철도ㆍ도로 IT솔루션 독립법인 `S트래픽` 설립
삼성SDS선 관련사업 일체이관 `새 상생모델`
삼성SDS선 관련사업 일체이관 `새 상생모델`
삼성SDS의 공공 분야에서 근무하던 퇴직직원들이 철도ㆍ도로 관련 전문 IT솔루션 업체인 `S트래픽'을 세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삼성SDS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관련 사업 일체를 이 회사에 이관해 새로운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삼성SDS 및 업계에 따르면, S트래픽(대표 문찬종)은 지난 1월22일 설립했으며 삼성SDS의 지분이 전혀 없는 분사나 자회사 형태가 아닌 별도법인으로 출범했다.
S트래픽은 대부분 삼성SDS 교통IT사업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 30여명에 자본금 9억원으로 지분은 임직원이 100% 소유하고 있다.
S트래픽은 회사 설립 이후에도 인력구성과 펀딩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퇴직 후 전문가들이 직원수 30여명 정도가 되는 IT솔루션 중소전문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안다"면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으로 시장이 좁아지면서 이들이 독립을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SDS를 비롯한 빅3 IT서비스기업에서 공공 사업을 하던 임직원들이 중견 IT서비스기업 등으로 이직이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퇴직한 공공분야 직원들이 직접 자본금을 대고 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국내 IT서비스 시장 1위라는 자존심을 가진 삼성의 공공분야 인력들이 나와 설립한 S트래픽이 성패 여부에 따라 다른 IT서비스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삼성SDS가 철도ㆍ도로교통IT 사업을 S트래픽에 이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번에 이관한 사업분야는 교통관리시스템, 요금징수시스템 등 도로교통IT 사업분야와 철도신호시스템, 철도통신시스템 등 철도교통IT 사업분야다. 기존 고객과 협의해 계약은 물론 특허권과 유형자산 등도 함께 지난 4월30일 양도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관 결정에 대해 "삼성SDS는 현재 세계 33위 ICT서비스기업에서 글로벌 톱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에 따라 중소기업적합분야 등을 국내 전문기업에 넘기는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시장이 크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기업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ITS 사업은 대부분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 비상호출자제한 기업이라도 대기업 금액제한에 걸려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13일 삼성SDS 및 업계에 따르면, S트래픽(대표 문찬종)은 지난 1월22일 설립했으며 삼성SDS의 지분이 전혀 없는 분사나 자회사 형태가 아닌 별도법인으로 출범했다.
S트래픽은 대부분 삼성SDS 교통IT사업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 30여명에 자본금 9억원으로 지분은 임직원이 100% 소유하고 있다.
S트래픽은 회사 설립 이후에도 인력구성과 펀딩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퇴직 후 전문가들이 직원수 30여명 정도가 되는 IT솔루션 중소전문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안다"면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으로 시장이 좁아지면서 이들이 독립을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SDS를 비롯한 빅3 IT서비스기업에서 공공 사업을 하던 임직원들이 중견 IT서비스기업 등으로 이직이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퇴직한 공공분야 직원들이 직접 자본금을 대고 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국내 IT서비스 시장 1위라는 자존심을 가진 삼성의 공공분야 인력들이 나와 설립한 S트래픽이 성패 여부에 따라 다른 IT서비스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삼성SDS가 철도ㆍ도로교통IT 사업을 S트래픽에 이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번에 이관한 사업분야는 교통관리시스템, 요금징수시스템 등 도로교통IT 사업분야와 철도신호시스템, 철도통신시스템 등 철도교통IT 사업분야다. 기존 고객과 협의해 계약은 물론 특허권과 유형자산 등도 함께 지난 4월30일 양도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관 결정에 대해 "삼성SDS는 현재 세계 33위 ICT서비스기업에서 글로벌 톱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에 따라 중소기업적합분야 등을 국내 전문기업에 넘기는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시장이 크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기업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ITS 사업은 대부분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 비상호출자제한 기업이라도 대기업 금액제한에 걸려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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