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날것 먹었다간 `충격`…몸속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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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채소로 알려진 미나리가 담관암을 유발하는 기생충인 `간질충`의 감염 숙주로 밝혀져 반드시 익혀먹을 것이 당부된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년 퇴임한 영상의학 전문의 임재훈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지 최근호에 이같은 내용을 투고했다.

간질충은 소에서 발생되는 기생충으로 주로 소의 간을 날로 먹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임 교수의 연구 결과 미나리 역시 간질충의 중간숙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들이 흔히 날것으로 먹는 미나리에 붙어 있는 간질충은 입으로 들어오면 소장 벽을 뚫고 뱃속을 돌아다니다 간을 찾아가며, 간에서도 몇 달간 이리저리 기어다니다가 결국 담관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또 이 기생충은 간을 찾아가기 전까지 뱃속을 다니며 복막에 흔적을 남기거나, 간을 찾기 못하면 아무데나 알을 낳고 자리를 잡기도 한다.

임 교수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채소와 육류, 생선을 막론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먹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간질충 알이 미나리에 붙어있다 사람 입으로 들어오면 위의 소화액에 알껍데기가 녹고 기생충 애벌레가 소장벽을 뚫고 간으로 이동한다"라며 "음식물을 거쳐 몸에 들어오는 기생충은 애벌레나 알이 산채로 몸에 침입하는 것이어서 충분히 삶거나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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