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 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10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식시장은 9일을 기점으로, 시장의 금리 예상과 한은의 결정이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그 어느 때보다 커= 지난 달 금통위원 7명 중 3명이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다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 후, 국고채 3년 금리가 전저점인 2.44%까지 떨어지는 등 채권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ECB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이 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상승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은 한은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CB기준금리 인하의 `약발'이 이번 주까지 이어질지도 주목할 점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가 인하되면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위한 긍정적인 사전작업으로 해석될 수 있어 한국의 경기부양 강도를 높이는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며"ECB 금리인하로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유럽계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에 따른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낙폭이 확대되며 연 저점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주요국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 기조 강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우호적인 수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금리는 연 저점을 경신하며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물 중심의 매수 관점을 계속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일 예정돼 있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도 변수로 꼽힌다. 곽 연구원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자산 매입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미 연준의 경기부양적 스탠스는 지속중이라는 점을 암시했다"며 "이러한 5월FOMC의 내용이 연설을 통해 재확인되며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확신을 지속시켜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징크스도 피해 가는 강세 흐름= 주식시장에서 최근 4년 간 징크스처럼 지속됐던 `5월 위기설'도 코스닥시장의 고공행진을 멈추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 기대감 속에 뱅가드이슈나 프로그램과 같은 수급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지난 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10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오는 9일 예정돼 있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식시장은 9일을 기점으로, 시장의 금리 예상과 한은의 결정이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그 어느 때보다 커= 지난 달 금통위원 7명 중 3명이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다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 후, 국고채 3년 금리가 전저점인 2.44%까지 떨어지는 등 채권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ECB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이 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상승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은 한은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CB기준금리 인하의 `약발'이 이번 주까지 이어질지도 주목할 점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리가 인하되면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위한 긍정적인 사전작업으로 해석될 수 있어 한국의 경기부양 강도를 높이는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며"ECB 금리인하로 금융시장 관점에서는 유럽계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에 따른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낙폭이 확대되며 연 저점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주요국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 기조 강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우호적인 수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금리는 연 저점을 경신하며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물 중심의 매수 관점을 계속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일 예정돼 있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도 변수로 꼽힌다. 곽 연구원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자산 매입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미 연준의 경기부양적 스탠스는 지속중이라는 점을 암시했다"며 "이러한 5월FOMC의 내용이 연설을 통해 재확인되며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확신을 지속시켜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징크스도 피해 가는 강세 흐름= 주식시장에서 최근 4년 간 징크스처럼 지속됐던 `5월 위기설'도 코스닥시장의 고공행진을 멈추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 기대감 속에 뱅가드이슈나 프로그램과 같은 수급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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