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응답하라 소프트웨어 희망인재` 행사
`SW는 사회의 혁신 도구로써 그 가치가 있다.'
3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응답하라 소프트웨어 희망인재' 행사에서 SW전문가와 기업CEO들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시대에서 소프트웨어(SW)는 사회 혁신 도구로써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SW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SW 개발자를 꿈꾸는 젊은이들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마트 시대에서 SW경쟁력을 배가하고, 미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SW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호수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회장은 "SW기업들은 기존 HW 중심의 산업을 SW와 이를 활용한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통째로 바꿨다"며 "이는 IT산업뿐만 아니라 의료, 자동차, 게임 등 전 사업체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SW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빠른 대응만이 경쟁에 뒤쳐지지 않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승종 네무스텍 대표는 "오라클은 평균 2∼3년 단위로 DBMS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나 애플의 경우 평균 3∼4개월 단위로 버전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이 대표는 단순히 대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목적보다는 SW벤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기준으로 SW전문기업은 6800개로 매년 5∼6%씩 늘고 있지만,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계속 줄고 있다"며 "이는 SW업계의 처우가 안 좋은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학생들이 대기업만을 원하는 틀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SW벤처업체가 가지는 장점으로 의사결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결과물을 이른 시일에 얻을 수 있고, 혁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SW 개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영찬 비즈아이 대표 역시 "기업은 창의성, 상상력, 도전정신 등 이 세가지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며 "전통적 의미의 폐쇄적인 개발자를 꿈꾸기보다는 전체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면서 창조형 인재를 꿈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SW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기업이 원하는 창조형 인재는 코딩 능력이 뛰어난 전통적인 개발자보다 열정과 리더십,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인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안 대표는 "SW인재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인 창의성을 기초로 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점차 학문간 경계도 무너지듯이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덕목의 경계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3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응답하라 소프트웨어 희망인재' 행사에서 SW전문가와 기업CEO들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시대에서 소프트웨어(SW)는 사회 혁신 도구로써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SW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SW 개발자를 꿈꾸는 젊은이들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마트 시대에서 SW경쟁력을 배가하고, 미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SW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호수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회장은 "SW기업들은 기존 HW 중심의 산업을 SW와 이를 활용한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통째로 바꿨다"며 "이는 IT산업뿐만 아니라 의료, 자동차, 게임 등 전 사업체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SW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빠른 대응만이 경쟁에 뒤쳐지지 않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승종 네무스텍 대표는 "오라클은 평균 2∼3년 단위로 DBMS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나 애플의 경우 평균 3∼4개월 단위로 버전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이 대표는 단순히 대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목적보다는 SW벤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기준으로 SW전문기업은 6800개로 매년 5∼6%씩 늘고 있지만,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계속 줄고 있다"며 "이는 SW업계의 처우가 안 좋은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학생들이 대기업만을 원하는 틀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SW벤처업체가 가지는 장점으로 의사결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결과물을 이른 시일에 얻을 수 있고, 혁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SW 개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영찬 비즈아이 대표 역시 "기업은 창의성, 상상력, 도전정신 등 이 세가지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며 "전통적 의미의 폐쇄적인 개발자를 꿈꾸기보다는 전체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면서 창조형 인재를 꿈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SW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기업이 원하는 창조형 인재는 코딩 능력이 뛰어난 전통적인 개발자보다 열정과 리더십,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인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안 대표는 "SW인재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인 창의성을 기초로 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점차 학문간 경계도 무너지듯이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덕목의 경계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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