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더 리얼`ㆍ`프로야구 2K`등 신작 도전장
수익성 감소속 기존 빅4 와 ？생존경쟁？ 예고
수익성 감소속 기존 빅4 와 ？생존경쟁？ 예고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연이어 출시되는 야구게임 신작들이 레드오션이 된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기존 야구게임 인기작들의 매출이 이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수작들이 동시다발적 출시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애니파크의 `마구 더 리얼'은 28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야구게임 `대부'로 꼽히는 김홍규 대표가 제작한 이 게임은 개별 이용자가 컴퓨터 인공지능과의 대결을 통해 응원하는 팀의 실제 페넌트레이스 일정에 맞춰 시즌 전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한 것이 차별화 요소다.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가 제작한 `MVP 베이스볼 온라인', 2K가 개발한 `프로야구2K' 등 해외 유수의 게임사가 제작한 경쟁게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그래픽 퀄리티를 가졌다.
최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 신'은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모바일 및 U+tv G 버전까지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힌다. 기존 서비스 중인 `마구:감독이 되자'는 8개 구단 인기 치어리더들의 카드까지 업데이트 하는 등 붐업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의 프로야구2K는 오는 4월 9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 야구게임 경쟁 대열의 `막차'에 오른다.
문제는 야구게임 시장을 둘러싼 기류가 시장 경쟁에 그리 우호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마구마구', `슬러거', `프로야구 매니저', `MVP 베이스볼 온라인' 등 기존 인기게임 빅4 중 상당수는 월매출이 10억원을 조금 상회하는 선으로 떨어졌고, 일부 게임은 10억원 미만의 월매출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게임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던 게임들이나, 게임 수명 노후화 및 차세대 게임에 대한 기대감, 모바일 열풍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다.
WBC에 출전한 한국 팀의 선전을 통한 야구게임 붐업 효과를 기대했으나 1라운드 `광속탈락'으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다저스의 2선발로 자리잡은 류현진의 활약 여부도 부담이 된다. 류현진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할 경우 야구팬들과 야구게임팬들의 시선이 한국 리그가 아닌 MLB로 분산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수단체에 초상권 사용료를 제약해야 하는 등 기본적으로 수익성에 일정한 한계가 있는 비즈니스인데 제반 여건상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출시되는 게임들이 모두 수작의 면모를 갖췄는데, 이중 어느 게임이 시장에서 활로를 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애니파크의 `마구 더 리얼'은 28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야구게임 `대부'로 꼽히는 김홍규 대표가 제작한 이 게임은 개별 이용자가 컴퓨터 인공지능과의 대결을 통해 응원하는 팀의 실제 페넌트레이스 일정에 맞춰 시즌 전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한 것이 차별화 요소다.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가 제작한 `MVP 베이스볼 온라인', 2K가 개발한 `프로야구2K' 등 해외 유수의 게임사가 제작한 경쟁게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그래픽 퀄리티를 가졌다.
최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 신'은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모바일 및 U+tv G 버전까지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힌다. 기존 서비스 중인 `마구:감독이 되자'는 8개 구단 인기 치어리더들의 카드까지 업데이트 하는 등 붐업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의 프로야구2K는 오는 4월 9일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 야구게임 경쟁 대열의 `막차'에 오른다.
문제는 야구게임 시장을 둘러싼 기류가 시장 경쟁에 그리 우호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마구마구', `슬러거', `프로야구 매니저', `MVP 베이스볼 온라인' 등 기존 인기게임 빅4 중 상당수는 월매출이 10억원을 조금 상회하는 선으로 떨어졌고, 일부 게임은 10억원 미만의 월매출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게임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던 게임들이나, 게임 수명 노후화 및 차세대 게임에 대한 기대감, 모바일 열풍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하고 있다.
WBC에 출전한 한국 팀의 선전을 통한 야구게임 붐업 효과를 기대했으나 1라운드 `광속탈락'으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다저스의 2선발로 자리잡은 류현진의 활약 여부도 부담이 된다. 류현진이 기대이상으로 활약할 경우 야구팬들과 야구게임팬들의 시선이 한국 리그가 아닌 MLB로 분산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수단체에 초상권 사용료를 제약해야 하는 등 기본적으로 수익성에 일정한 한계가 있는 비즈니스인데 제반 여건상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출시되는 게임들이 모두 수작의 면모를 갖췄는데, 이중 어느 게임이 시장에서 활로를 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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