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만으로 손쉽게 제작 …고객맞춤형 기능 지원
대기업ㆍ군ㆍ공공기관 등 구축 활발
강북삼성병원 `앱스플랜트` 대표적
정확한 진료 도움… 치료 신뢰 높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서 모바일 앱은 업무에 있어서도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때 구축하는 게 권한이 부여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앱스토어입니다. 하지만 앱스토어의 개별적인 구축과 관리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비용적 부담과 불편함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 서비스가 최근 잇달아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라이빗 앱스토어 구축에 따른 비용ㆍ시간 절감=프라이빗 앱스토어란 서비스 가입자가 권한을 부여한 사용자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말합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처럼 모든 사용자가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앱스토어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고객사의 임직원 또는 특정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 필요합니다.
기업용 앱의 경우 퍼블릭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배포할 수는 있지만, 해당 기업에서만 사용하는 앱을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일반 앱스토어에서 배포하면 보안문제 및 통합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라이빗 앱스토어를 자체 구축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통합 관리에 있어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등장한 게 바로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입니다.
해외에서는 현재 앱네스트(AppNest), 애피리안(Apperian), 앱센트럴(AppCentral) 등 다양한 업체들이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12월 4일 플레이스토어에 기업 고객을 위한 앱 마켓을 추가하면서 시장에 가세했습니다. 구글은 플레이스토어의 프라이빗 채널을 통해 기업용 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포털에서 모바일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중인 KTH가 `앱스플랜트(Appsplant)'라는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을 제공중입니다. 앱스플랜트는 서비스 가입만으로 손쉽게 기업 내부용 앱스토어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OS 환경과 단말 앱에 대한 통합적 관리, 기업 보안 및 편리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대기업ㆍ군ㆍ공공기관ㆍ종교단체 등 관심 증가=기업용 플랫폼 앱스토어는 현재 GE, IBM, IMRIS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무용 앱을 보유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대기업을 비롯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군이나 공공기관, 다양한 사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배포해야 하는 교육기관 및 종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앱스플랜트를 도입한 강북삼성병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현재 강북삼성병원의 의사, 간호사 및 행정인력 등은 태블릿PC를 통해 앱스플랜트에 접속, 내부 업무용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적 사항이나 건강상태, 입ㆍ퇴원 기록 등 환자들의 다양한 정보를 이전의 종이차트에 기록하는 대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모바일로 기록ㆍ관리하고 있으며, 의사들을 위한 의약품 정보 앱 등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등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 인력이 시ㆍ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환자들도 직접 자신의 진료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의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기업용 플랫폼 앱스토어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글로벌 리서치 자문기관인 가트너는 2013년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10대 기술 및 트렌드 중 하나로 기업용 앱스토어를 꼽으며, 향후 3년 간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한민옥기자 mohan＠
강북삼성병원 `앱스플랜트` 대표적
정확한 진료 도움… 치료 신뢰 높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서 모바일 앱은 업무에 있어서도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때 구축하는 게 권한이 부여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앱스토어입니다. 하지만 앱스토어의 개별적인 구축과 관리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비용적 부담과 불편함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 서비스가 최근 잇달아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라이빗 앱스토어 구축에 따른 비용ㆍ시간 절감=프라이빗 앱스토어란 서비스 가입자가 권한을 부여한 사용자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말합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처럼 모든 사용자가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앱스토어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고객사의 임직원 또는 특정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 필요합니다.
기업용 앱의 경우 퍼블릭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배포할 수는 있지만, 해당 기업에서만 사용하는 앱을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일반 앱스토어에서 배포하면 보안문제 및 통합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프라이빗 앱스토어를 자체 구축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통합 관리에 있어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등장한 게 바로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입니다.
해외에서는 현재 앱네스트(AppNest), 애피리안(Apperian), 앱센트럴(AppCentral) 등 다양한 업체들이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12월 4일 플레이스토어에 기업 고객을 위한 앱 마켓을 추가하면서 시장에 가세했습니다. 구글은 플레이스토어의 프라이빗 채널을 통해 기업용 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포털에서 모바일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중인 KTH가 `앱스플랜트(Appsplant)'라는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을 제공중입니다. 앱스플랜트는 서비스 가입만으로 손쉽게 기업 내부용 앱스토어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OS 환경과 단말 앱에 대한 통합적 관리, 기업 보안 및 편리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대기업ㆍ군ㆍ공공기관ㆍ종교단체 등 관심 증가=기업용 플랫폼 앱스토어는 현재 GE, IBM, IMRIS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무용 앱을 보유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대기업을 비롯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군이나 공공기관, 다양한 사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배포해야 하는 교육기관 및 종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앱스플랜트를 도입한 강북삼성병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현재 강북삼성병원의 의사, 간호사 및 행정인력 등은 태블릿PC를 통해 앱스플랜트에 접속, 내부 업무용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적 사항이나 건강상태, 입ㆍ퇴원 기록 등 환자들의 다양한 정보를 이전의 종이차트에 기록하는 대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모바일로 기록ㆍ관리하고 있으며, 의사들을 위한 의약품 정보 앱 등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등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료 인력이 시ㆍ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환자들도 직접 자신의 진료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의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기업용 플랫폼 앱스토어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글로벌 리서치 자문기관인 가트너는 2013년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10대 기술 및 트렌드 중 하나로 기업용 앱스토어를 꼽으며, 향후 3년 간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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