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타2` 서비스 판권 이어
블리자드도 신게임 출시 구체화
중견 게임사들도 제휴 급물살
관련 시장 포화 우려 목소리도
블리자드도 신게임 출시 구체화
중견 게임사들도 제휴 급물살
관련 시장 포화 우려 목소리도
국내 게임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AOS(공성대전액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에 국내외 유망 게임사들이 일제히 동종장르의 신작으로 도전장을 낸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굳건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해당 장르 신작이 일제히 출시될 예정에 있어,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밸브의 AOS 게임 `도타2' 서비스 판권을 확보한데 이어 블리자드가 2013년 중 `블리자드 올스타즈'의 출시를 구체화하고 있다.
도타2는 북미 게임명가 밸브가 제작한 것으로, 넥슨이 국내 PC방 점유율 25%를 넘나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허물기 위해 확보한 카드다.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게임들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AOS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 블리자드 올스타즈 등 세계 게임 시장이 주목하는 AOS 장르 빅3의 맞대결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면 2013년 2분기 중 펼쳐지는 것이다. 넥슨이 오랜 파트너인 밸브와 손잡고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의 주력작과 경쟁하는 양상이다.
넥슨 이외의 국내 게임사들도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마블과 제휴, 현재 제작중인 AOS 신작 `PK 프로젝트'에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의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신생 개발사 소프트빅뱅이 제작중인 `코어 마스터즈'의 판권 확보에도 나섰다. 그라비티는 AOS에 롤플레잉게임 장르를 조합한 엘타임 게임즈의 신작 `스틸파이터'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 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AOS 장르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공 이외에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FPS(1인칭 슈팅게임) 등 이미 포화된 기존 인기 장르와 달리 해당 장르는 아직 성장여력이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감안하면 후발주자들이 입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2년 들어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도전했던 엔트리브소프트의 `혼(HON)'은 참담한 흥행실패를 기록, 시장 경쟁에서 밀려난 바 있다. 넥슨이 확보한 도타2도 현재 밸브의 스팀 플랫폼을 통해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접속자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사업자들이 제각기 준비중인 신작들이 일제히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경우, 그 순간 해당 장르가 포화상태를 맞아 생존경쟁 또한 치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밸브의 AOS 게임 `도타2' 서비스 판권을 확보한데 이어 블리자드가 2013년 중 `블리자드 올스타즈'의 출시를 구체화하고 있다.
도타2는 북미 게임명가 밸브가 제작한 것으로, 넥슨이 국내 PC방 점유율 25%를 넘나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허물기 위해 확보한 카드다. 블리자드 올스타즈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게임들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AOS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 블리자드 올스타즈 등 세계 게임 시장이 주목하는 AOS 장르 빅3의 맞대결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면 2013년 2분기 중 펼쳐지는 것이다. 넥슨이 오랜 파트너인 밸브와 손잡고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의 주력작과 경쟁하는 양상이다.
넥슨 이외의 국내 게임사들도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마블과 제휴, 현재 제작중인 AOS 신작 `PK 프로젝트'에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의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신생 개발사 소프트빅뱅이 제작중인 `코어 마스터즈'의 판권 확보에도 나섰다. 그라비티는 AOS에 롤플레잉게임 장르를 조합한 엘타임 게임즈의 신작 `스틸파이터'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 시장 공략을 준비중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AOS 장르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공 이외에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FPS(1인칭 슈팅게임) 등 이미 포화된 기존 인기 장르와 달리 해당 장르는 아직 성장여력이 있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감안하면 후발주자들이 입지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2년 들어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도전했던 엔트리브소프트의 `혼(HON)'은 참담한 흥행실패를 기록, 시장 경쟁에서 밀려난 바 있다. 넥슨이 확보한 도타2도 현재 밸브의 스팀 플랫폼을 통해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접속자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사업자들이 제각기 준비중인 신작들이 일제히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경우, 그 순간 해당 장르가 포화상태를 맞아 생존경쟁 또한 치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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