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연구팀, 15개 확보… 품질 향상 기대
우수한 육질의 돼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마커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경남과기대 김철욱 교수(동물소재공학과ㆍ사진)는 돼지의 대사 관련 단백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보 유전체 마커를 발굴해 그중 돼지 육질과 관련된 마커 15개를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돼지 육질은 도축 후 일어나는 사후 대사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이 과정에 여러 효소가 동원되는데, 돼지마다 효소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서로 다른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 아미노산 서열에 변화가 생기고 단백질 구조도 차이가 나게 된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을 이용해 대사 관련 유전자 속에 있는 단일 염기서열 변이 총 580개를 발굴한 후 437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육질형질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육질형질과 관련된 염기서열 변이 15개를 확보했다.
또 이들 염기서열 변이가 돼지 고환에 있는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 대사 관련 단백질인 `PTCR' 구조와 효소반응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단백질 구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냈다.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은 돼지의 육질형질에 관여하는데, 특히 PTCR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PTCR은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효소의 활성도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육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철욱 교수는 "돼지의 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찾아내 우리 돼지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플로스원(PLoS One)' 4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경남과기대 김철욱 교수(동물소재공학과ㆍ사진)는 돼지의 대사 관련 단백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보 유전체 마커를 발굴해 그중 돼지 육질과 관련된 마커 15개를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돼지 육질은 도축 후 일어나는 사후 대사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이 과정에 여러 효소가 동원되는데, 돼지마다 효소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서로 다른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 아미노산 서열에 변화가 생기고 단백질 구조도 차이가 나게 된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을 이용해 대사 관련 유전자 속에 있는 단일 염기서열 변이 총 580개를 발굴한 후 437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육질형질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육질형질과 관련된 염기서열 변이 15개를 확보했다.
또 이들 염기서열 변이가 돼지 고환에 있는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 대사 관련 단백질인 `PTCR' 구조와 효소반응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단백질 구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냈다. 스테로이드계 남성호르몬은 돼지의 육질형질에 관여하는데, 특히 PTCR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PTCR은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효소의 활성도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육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철욱 교수는 "돼지의 육질을 개선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찾아내 우리 돼지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플로스원(PLoS One)' 4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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