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관제사 18명 24시간 모니터링
침입신호 즉시 침입자 예상동선 확보
경찰과 긴밀 공조… 범죄검거율 높여
"3조 2교대로 근무하는 18명 관제사들이 3년 이상의 현장 출동요원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이 대구 통합관제센터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김근주 센터장)."
지난해 9월 대구 범어동 삼성증권 빌딩에 오픈한 삼성 에스원 대구통합관제센터는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서울, 수원에 위치했던 경북, 경남, 호남, 충청도 등 중부 이남 지역의 계약처를 이전해 개소했다.
14일 대구 통합관제센터에서 만난 김근주 통합관제센터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관제사들과 현장 CS요원(출동요원)간의 긴밀한 호흡이 범죄검거율 상승에 일등공신이라고 자부했다.
김근주 센터장은 "3년 이상 지역 현장을 다니다보면 제 안방 보듯 현장을 파악하게 된다"며 "이처럼 현장을 파악하고 관제사로 올라와 후배 요원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니 물샐틈없는 관제 및 출동 태세를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도난방어율(신고 알람이 울린 건수 중 안전하게 처리된 비율)은 2008년 78%, 2010년 88%에 이어 2011년 90%에 육박하는 등 나날이 도난방어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알람을 통해 관제센터에 침입 신호가 접수되면 관제사는 즉각 계약처의 신원 및 정보를 통해 현장 도면을 확인하고 침입자의 예상동선을 확보한다. 출동요원에 즉각 출동지시를 내리고 계약자와 연락을 취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고 경찰 및 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한다.
아무래도 관제센터 근무자들이 가장 보람찬 순간은 기민한 대응으로 고객의 생명과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했을 때다.
김 센터장은 "최근 전북 익산의 한 귀금속가게에서는 손님으로 가장한 범인을 맞은 주인이 비상벨을 누른 상황이 있었다"면서 "이어진 통화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관제사가 순간적으로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과 빠른 공조를 통해 현장요원을 투입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장의 브리핑에 이어 방문한 현장관제실은 긴박감이 넘쳤다. 30만명의 고객 계약과 월 55만건, 일 평균 1만8000건의 사건접수가 24시간 쉬지 않고 긴박하게 처리되는 곳이다. 지역별로 세부 구역을 나눠 맡은 18명의 관제사들은 3개의 대형 화면을 쉴새없이 모니터링하며 담당 구역의 이상유무를 끊임없이 살피며 현장과 호흡한다. 계약자와 상황을 파악하고 수분 내에 현장에 CS요원을 출동시키는 것은 관제사의 몫. 대구센터에서 관리하는 차량만 2륜차 포함 850여대라고 하니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다.
상황실 전면에는 60인치 대형모니터에 계약지의 현장 교통상황이 펼쳐져 있다. 실시간 뉴스, 각 사건사고현황, 관제사들의 각 상황 및 지역 주요 은행 금고 CCTV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관제사들의 순간적인 상황판단을 돕는다.
김 센터장은 "다양한 IT시설을 활용해 첨단관제센터를 구축한 것은 에스원 대구관제센터가 처음"이라며 "향후 더욱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완벽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수원관제센터에도 이달 중으로 대구센터와 유사한 첨단관제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신동규기자 dkshin@
◇ 사진설명 : 에스원 대구통합관제센터 관제사들이 통합관제실에서 현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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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긴밀 공조… 범죄검거율 높여
"3조 2교대로 근무하는 18명 관제사들이 3년 이상의 현장 출동요원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이 대구 통합관제센터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김근주 센터장)."
지난해 9월 대구 범어동 삼성증권 빌딩에 오픈한 삼성 에스원 대구통합관제센터는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서울, 수원에 위치했던 경북, 경남, 호남, 충청도 등 중부 이남 지역의 계약처를 이전해 개소했다.
14일 대구 통합관제센터에서 만난 김근주 통합관제센터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관제사들과 현장 CS요원(출동요원)간의 긴밀한 호흡이 범죄검거율 상승에 일등공신이라고 자부했다.
김근주 센터장은 "3년 이상 지역 현장을 다니다보면 제 안방 보듯 현장을 파악하게 된다"며 "이처럼 현장을 파악하고 관제사로 올라와 후배 요원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니 물샐틈없는 관제 및 출동 태세를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도난방어율(신고 알람이 울린 건수 중 안전하게 처리된 비율)은 2008년 78%, 2010년 88%에 이어 2011년 90%에 육박하는 등 나날이 도난방어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알람을 통해 관제센터에 침입 신호가 접수되면 관제사는 즉각 계약처의 신원 및 정보를 통해 현장 도면을 확인하고 침입자의 예상동선을 확보한다. 출동요원에 즉각 출동지시를 내리고 계약자와 연락을 취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고 경찰 및 소방서와 상황을 공유한다.
아무래도 관제센터 근무자들이 가장 보람찬 순간은 기민한 대응으로 고객의 생명과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했을 때다.
김 센터장은 "최근 전북 익산의 한 귀금속가게에서는 손님으로 가장한 범인을 맞은 주인이 비상벨을 누른 상황이 있었다"면서 "이어진 통화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관제사가 순간적으로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과 빠른 공조를 통해 현장요원을 투입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장의 브리핑에 이어 방문한 현장관제실은 긴박감이 넘쳤다. 30만명의 고객 계약과 월 55만건, 일 평균 1만8000건의 사건접수가 24시간 쉬지 않고 긴박하게 처리되는 곳이다. 지역별로 세부 구역을 나눠 맡은 18명의 관제사들은 3개의 대형 화면을 쉴새없이 모니터링하며 담당 구역의 이상유무를 끊임없이 살피며 현장과 호흡한다. 계약자와 상황을 파악하고 수분 내에 현장에 CS요원을 출동시키는 것은 관제사의 몫. 대구센터에서 관리하는 차량만 2륜차 포함 850여대라고 하니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다.
상황실 전면에는 60인치 대형모니터에 계약지의 현장 교통상황이 펼쳐져 있다. 실시간 뉴스, 각 사건사고현황, 관제사들의 각 상황 및 지역 주요 은행 금고 CCTV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관제사들의 순간적인 상황판단을 돕는다.
김 센터장은 "다양한 IT시설을 활용해 첨단관제센터를 구축한 것은 에스원 대구관제센터가 처음"이라며 "향후 더욱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완벽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수원관제센터에도 이달 중으로 대구센터와 유사한 첨단관제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신동규기자 dkshin@
◇ 사진설명 : 에스원 대구통합관제센터 관제사들이 통합관제실에서 현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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