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최근에 일본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연구위원 한 분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과학기술분야에서 한국 대기업의 여성임원들이 다수 등장한 것이 기업의 글로벌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에서다.
그러나 1000명 이상 규모의 한국기업에서 여성임원 비율은 6.2%이고 100대 대기업의 임원은 1%에 불과하다.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도 여성임원이 단 한 명이고 아직도 대기업의 여성임원 임명이 신문기사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임원급 진입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런 방문은 뜻밖이었다. 2002년 우리나라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체계적으로 지원정책을 편 결과 10%도 안되었던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 참여율이 2010년에는 17.8%로 향상된 반면에 일본의 여성연구개발 참여율은 13.6%로 OECD국가 중 최하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술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리더십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과거와 달리 현재는 기술과 사회, 기술과 예술, 기술과 인간과의 긴밀한 맥락 속에서 기술혁신이 일어날 때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와 직결되는 더 큰 가치가 창출된다. 이런 기술혁신은 감성과 미적 요소를 기술과 연결할 수 있는 창의성에 의해서 가능하다. 이런 `스티브잡스식`의 `연결 창의성`에는 관계 지향적 사고와 균형 감각이 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여성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강한 추진력과 권위의 리더십 대신에 여성특유의 신뢰와 소통을 중시한 배려와 조화의 리더십도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IBM CEO 버지니아 로메티는 `성 다양성'을 포함해서세계 IBM법인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시각과 취향을 가진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체계적 멘토링 시스템을 가동하여 기업경쟁력 향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양성을 통한 창조적 혁신이 바로 IBM이 100년 넘게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일 것이다.듀폰 CEO 엘렌 쿨만도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화공위주의 회사를 농업을 주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게 사업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오바마 대통령 직속 `고용위원회'에도 27명 중 제록스의 우슬라 번즈와 엘렌 쿨만을 포함해서 7인의 여성CEO(셜리 샌드버그는 COO)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1년도 과학기술역량지수는 세계 10위이다. 글로벌 기업도 점차 늘고 있다. 많은 개도국이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 강국으로 고속 성장하는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들은 서열을 중시하고 유연성이 부족한 남성중심의 경직된 한국기업 조직문화를 힘들다는 지적을 한다. 이미 미국과 FTA 협상 시에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인 여성 웬디 커틀러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여성리더의 중요성이 제기된 것처럼 우리가 국제협력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고 국가의 경쟁력과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서 여성경영리더 배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기업 내의 성 다양성 지표관리를 통해서 여성임원 후보의 수를 늘리고, 그들이 임원과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험과 전문성 습득의 기회를 부여해야할 것이다. 또한 IBM의 `여성기술인 파이프라인 프로그램`과 듀폰의 `Women Unlimited` 같은 멘토링과 네트워킹과 같은 여성리더 지원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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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00명 이상 규모의 한국기업에서 여성임원 비율은 6.2%이고 100대 대기업의 임원은 1%에 불과하다.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도 여성임원이 단 한 명이고 아직도 대기업의 여성임원 임명이 신문기사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임원급 진입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런 방문은 뜻밖이었다. 2002년 우리나라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체계적으로 지원정책을 편 결과 10%도 안되었던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 참여율이 2010년에는 17.8%로 향상된 반면에 일본의 여성연구개발 참여율은 13.6%로 OECD국가 중 최하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술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리더십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과거와 달리 현재는 기술과 사회, 기술과 예술, 기술과 인간과의 긴밀한 맥락 속에서 기술혁신이 일어날 때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와 직결되는 더 큰 가치가 창출된다. 이런 기술혁신은 감성과 미적 요소를 기술과 연결할 수 있는 창의성에 의해서 가능하다. 이런 `스티브잡스식`의 `연결 창의성`에는 관계 지향적 사고와 균형 감각이 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여성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강한 추진력과 권위의 리더십 대신에 여성특유의 신뢰와 소통을 중시한 배려와 조화의 리더십도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IBM CEO 버지니아 로메티는 `성 다양성'을 포함해서세계 IBM법인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시각과 취향을 가진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체계적 멘토링 시스템을 가동하여 기업경쟁력 향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양성을 통한 창조적 혁신이 바로 IBM이 100년 넘게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일 것이다.듀폰 CEO 엘렌 쿨만도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화공위주의 회사를 농업을 주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게 사업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오바마 대통령 직속 `고용위원회'에도 27명 중 제록스의 우슬라 번즈와 엘렌 쿨만을 포함해서 7인의 여성CEO(셜리 샌드버그는 COO)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11년도 과학기술역량지수는 세계 10위이다. 글로벌 기업도 점차 늘고 있다. 많은 개도국이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 강국으로 고속 성장하는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들은 서열을 중시하고 유연성이 부족한 남성중심의 경직된 한국기업 조직문화를 힘들다는 지적을 한다. 이미 미국과 FTA 협상 시에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인 여성 웬디 커틀러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여성리더의 중요성이 제기된 것처럼 우리가 국제협력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고 국가의 경쟁력과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서 여성경영리더 배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기업 내의 성 다양성 지표관리를 통해서 여성임원 후보의 수를 늘리고, 그들이 임원과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험과 전문성 습득의 기회를 부여해야할 것이다. 또한 IBM의 `여성기술인 파이프라인 프로그램`과 듀폰의 `Women Unlimited` 같은 멘토링과 네트워킹과 같은 여성리더 지원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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