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2009년 6월 25일 미국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의 충격에 이어 2011년 영국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이 이어졌고 팝의 디바로 불리어진 휘트니 휴스턴이 얼마전 세상을 떠났다. 이렇듯 미국의 팝 음악계는 슬픔과 애도에 빠져있다.
이들은 대부분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었다. 정상에서 내려왔을 때 그들의 영혼은 암흑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우리는 박영석 산악대장을 히말라야에서 잃었지만 그가 생전 말하였던 `정상은 반환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마이클 잭슨은 프로포폴이라는 마취제를 상습적으로 투여 받았다고 한다. 국내의 연예인들도 이 약제의 유혹에 자유롭지 못한 듯 하다. 프로포폴은 내시경이나 피부에 레이져 혹은 성형외과에서 간단한 수술을 시행할 때 전신마취 대용으로 사용하는 수면마취제이다. 효과가 빠르고 마취에서 깰 때에도 순식간에 깨지만 수술을 받은 기억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가장 마취사고를 많이 발생시키는 약제이기도 하다. 프로포폴을 주사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 처음 주사할 때 일시적 무호흡이 생겨 이때 적절한 처치를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 약은 마약과도 같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몽롱해져 중독이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반복적으로 투여하게 되면 약의 용량이 자꾸 올라가게 되어 한 순간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 마약으로 지정되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마리화나로 알려진 대마초이다. 대마 마 라고도 불리는 삼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작물 중 하나로 옛날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하였다.삼의 잎과 꽃에는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담배로 만들어 흡연하면 중독 증세를 보여 이것을 대마초라 한다. 사실 대마초에 대한 시선은 나라에 따라 극과 극이다.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는 합법적으로 대마초 카페가 생겨나고 있기도 하다. 마리화나의 긍정적인 효과는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고, 청감이 발달하여 음악에 깊숙이 빠질 수 있게 만들어 작가들이나 가수들이 반복적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패닉현상ㆍ두통ㆍ현기증ㆍ심리적 의존성 등이 있으므로, 중독성ㆍ의존성ㆍ사회성으로 구분하는 마약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이 확실하며, 헤로인에 중독된 젊은이들의 50% 이상이 마리화나를 사용하였기에 결국 마리화나에서 헤로인으로 대부분 가게 되는 것이다.
헤로인은 한번 중독되면 영원한 중독자가 될 수 있는 무서운 마약이다. 호기심에 사용했다가는 인생을 영원히 망치게 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헤로인은 주로 주사나 코를 통한 흡입으로 사용하며 뇌에 도달하면 효소에 의해 모르핀으로 바뀌게 된다. 의존성이 강하여 만성중독에 쉽게 빠지고 점차 증량하여 초기 용량의 수십 배를 사용하게 되어 결국 식욕부진ㆍ뇌고위기능 저하가 발생되어 심신이 쇠약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와 반대로 건전한 중독도 있다. 바로 `러너스 하이'라는 것인데 달리기 선수들이 처음에는 고통스럽지만 어느 순간부터 헤로인이나 모르핀 혹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며 또한 엔도르핀의 분비로 통증과 우울증을 한번에 날릴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을 경험하려면 맥박의 분당 120회 이상으로 30분 이상 운동했을 때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뇌에서 마약 성분과 같은 물질이 분비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달리기 뿐 만 아니라 수영ㆍ스키ㆍ레슬링ㆍ축구 등 모든 스포츠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자동차의 변속기 같이 속력을 낼 때 초기에는 많은 RPM이 필요하지만 변속이 되면 고요한 상태를 맞는 것 즉, 극한의 고통을 이겨낸 후 환희를 맛보는 것은 마치 인생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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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부분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었다. 정상에서 내려왔을 때 그들의 영혼은 암흑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우리는 박영석 산악대장을 히말라야에서 잃었지만 그가 생전 말하였던 `정상은 반환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가슴 깊이 다가온다.
마이클 잭슨은 프로포폴이라는 마취제를 상습적으로 투여 받았다고 한다. 국내의 연예인들도 이 약제의 유혹에 자유롭지 못한 듯 하다. 프로포폴은 내시경이나 피부에 레이져 혹은 성형외과에서 간단한 수술을 시행할 때 전신마취 대용으로 사용하는 수면마취제이다. 효과가 빠르고 마취에서 깰 때에도 순식간에 깨지만 수술을 받은 기억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가장 마취사고를 많이 발생시키는 약제이기도 하다. 프로포폴을 주사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갑자기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 처음 주사할 때 일시적 무호흡이 생겨 이때 적절한 처치를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 약은 마약과도 같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몽롱해져 중독이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반복적으로 투여하게 되면 약의 용량이 자꾸 올라가게 되어 한 순간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 마약으로 지정되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마리화나로 알려진 대마초이다. 대마 마 라고도 불리는 삼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작물 중 하나로 옛날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하였다.삼의 잎과 꽃에는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담배로 만들어 흡연하면 중독 증세를 보여 이것을 대마초라 한다. 사실 대마초에 대한 시선은 나라에 따라 극과 극이다.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는 합법적으로 대마초 카페가 생겨나고 있기도 하다. 마리화나의 긍정적인 효과는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고, 청감이 발달하여 음악에 깊숙이 빠질 수 있게 만들어 작가들이나 가수들이 반복적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패닉현상ㆍ두통ㆍ현기증ㆍ심리적 의존성 등이 있으므로, 중독성ㆍ의존성ㆍ사회성으로 구분하는 마약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이 확실하며, 헤로인에 중독된 젊은이들의 50% 이상이 마리화나를 사용하였기에 결국 마리화나에서 헤로인으로 대부분 가게 되는 것이다.
헤로인은 한번 중독되면 영원한 중독자가 될 수 있는 무서운 마약이다. 호기심에 사용했다가는 인생을 영원히 망치게 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헤로인은 주로 주사나 코를 통한 흡입으로 사용하며 뇌에 도달하면 효소에 의해 모르핀으로 바뀌게 된다. 의존성이 강하여 만성중독에 쉽게 빠지고 점차 증량하여 초기 용량의 수십 배를 사용하게 되어 결국 식욕부진ㆍ뇌고위기능 저하가 발생되어 심신이 쇠약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와 반대로 건전한 중독도 있다. 바로 `러너스 하이'라는 것인데 달리기 선수들이 처음에는 고통스럽지만 어느 순간부터 헤로인이나 모르핀 혹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며 또한 엔도르핀의 분비로 통증과 우울증을 한번에 날릴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을 경험하려면 맥박의 분당 120회 이상으로 30분 이상 운동했을 때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뇌에서 마약 성분과 같은 물질이 분비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분비가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달리기 뿐 만 아니라 수영ㆍ스키ㆍ레슬링ㆍ축구 등 모든 스포츠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자동차의 변속기 같이 속력을 낼 때 초기에는 많은 RPM이 필요하지만 변속이 되면 고요한 상태를 맞는 것 즉, 극한의 고통을 이겨낸 후 환희를 맛보는 것은 마치 인생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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