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장
2011년 금융권은 유난히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지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54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디도스 공격과 전산시스템 해킹장애, 이로 인한 정보유출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일으킨 대형사고 총 9건 중 7건이 바로 올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금융회사 CISO 임명 의무화' 등 관련 정책 기준이 강화되고 금융회사 CEO의 인식이 변화하고 국민 보안의식이 제고되는 등 금융보안의 경각심과 중요성을 되짚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 모바일 오피스 등 새로운 IT비즈니스 환경을 비롯한 인텔의 맥아피 인수처럼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HW업체와 SW업체간의 전략적 M&A 등은 IT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IT의 융ㆍ복합으로 인한 급속한 발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신ㆍ변종 보안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금융 정보는 다른 산업 분야 보다 금전 취득이 가능한 양질의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 보이스 피싱, 대출 스팸 등에 유용하므로 끊임없이 악성 해커들의 주된 공격대상이 되고 있어 변화하는 IT패러다임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012년 금융권에서 주목해야 할 보안 위협 및 IT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스마트기기 기반의 전자금융이용 확대 및 새로운 IT환경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이미 2000만명을 넘었고, 가구당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43%를 넘어서면서 내년에도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IPTV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전자금융 채널이 더욱 확대되고 이용자가 증가할 것은 자명하다. 동시에 금융회사의 오픈뱅킹, 차세대 전자결제시스템의 도입 등 전자금융 환경의 다양화에 따라 새로운 보안 위협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런 취약점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올해 N은행ㆍS카드사를 비롯한 최근 게임사의 대형 정보유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이 이후에도 더욱 진화한 형태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관을 사칭하는 각종 스팸메일 발송, 위장 사이트로의 유도 및 악성파일의 배포 등 금전 취득을 노리는 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보안위협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심리를 통해 교묘히 공략하기 때문에 100% 완벽 보안이 어려우므로 항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트위터ㆍ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확산력과 전파력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 매개체로 활용도가 높고, 각종 스마트폰의 보급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SNS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및 피싱 사이트로의 유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의 보안 위협은 상시 존재하며,특히 최근 유명인의 SNS계정 해킹 및 변조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신뢰가 구축된 계정을 해킹하는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다중공유 환경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차세대 비즈니스 환경 등 플랫폼의 확장과 개방형 IT환경으로 인한 정보의 분산 및 접근성 확대에 따라 정보를 탈취하고 악용하는 보안위협도 놓쳐서는 안 될 이슈들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새로운 기법의 보안 위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IT 신기술 출현주기가 짧아지는 상황에서 IT보안 이슈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안은 흔히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종종 비유된다. 공격이 진행되어야 막아가면서 대응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는 불가항력적인 부분도 있다.그럼에도 우리는 IT패러다임의 변화와 시시각각 변화는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예측하고, IT보안강화를 위한 노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보안위협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제적 대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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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 모바일 오피스 등 새로운 IT비즈니스 환경을 비롯한 인텔의 맥아피 인수처럼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HW업체와 SW업체간의 전략적 M&A 등은 IT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IT의 융ㆍ복합으로 인한 급속한 발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신ㆍ변종 보안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금융 정보는 다른 산업 분야 보다 금전 취득이 가능한 양질의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 보이스 피싱, 대출 스팸 등에 유용하므로 끊임없이 악성 해커들의 주된 공격대상이 되고 있어 변화하는 IT패러다임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2012년 금융권에서 주목해야 할 보안 위협 및 IT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스마트기기 기반의 전자금융이용 확대 및 새로운 IT환경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이미 2000만명을 넘었고, 가구당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43%를 넘어서면서 내년에도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IPTV 등 스마트기기를 통한 전자금융 채널이 더욱 확대되고 이용자가 증가할 것은 자명하다. 동시에 금융회사의 오픈뱅킹, 차세대 전자결제시스템의 도입 등 전자금융 환경의 다양화에 따라 새로운 보안 위협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런 취약점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올해 N은행ㆍS카드사를 비롯한 최근 게임사의 대형 정보유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이 이후에도 더욱 진화한 형태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관을 사칭하는 각종 스팸메일 발송, 위장 사이트로의 유도 및 악성파일의 배포 등 금전 취득을 노리는 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보안위협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의 심리를 통해 교묘히 공략하기 때문에 100% 완벽 보안이 어려우므로 항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트위터ㆍ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확산력과 전파력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 매개체로 활용도가 높고, 각종 스마트폰의 보급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SNS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및 피싱 사이트로의 유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의 보안 위협은 상시 존재하며,특히 최근 유명인의 SNS계정 해킹 및 변조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신뢰가 구축된 계정을 해킹하는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다중공유 환경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차세대 비즈니스 환경 등 플랫폼의 확장과 개방형 IT환경으로 인한 정보의 분산 및 접근성 확대에 따라 정보를 탈취하고 악용하는 보안위협도 놓쳐서는 안 될 이슈들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새로운 기법의 보안 위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IT 신기술 출현주기가 짧아지는 상황에서 IT보안 이슈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안은 흔히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종종 비유된다. 공격이 진행되어야 막아가면서 대응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는 불가항력적인 부분도 있다.그럼에도 우리는 IT패러다임의 변화와 시시각각 변화는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예측하고, IT보안강화를 위한 노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보안위협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제적 대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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