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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온라인전기차, 미국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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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첫 성과… 텍사스주 맥앨런시 OLEV 운행 시범사업
KAIS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전기자동차(OLEV) 기술이 전기차 선진국인 미국에 수출된다.

20일 KAIST가 설립한 OLEV테크놀로지스사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텍사스 주 맥앨런시가 OLEV 운행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OLEV가 해외에 실질적으로 수출돼 운행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OLEV가 운행하게 될 노선은 맥앨런시 시내버스 노선 중의 하나로, 32㎞(20마일)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OLEV테크놀로지스사는 내년 1월부터 OLEV 운행을 위한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해 2013년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사업은 OLEV테크놀로지스사와 맥앨런시가 미국 교통부(DOT)가 추진하는 친환경교통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해 기술 및 경제성 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수주한 것으로, 220만달러(약 25억원)를 지원 받아 실용화에 나선다.

앞서 KAIST는 지난 7월 서울대공원에서 운행하는 코끼리 열차에 OLEV 기술을 적용해 2.2㎞ 구간을 운행하는 등 OLEV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OLEV 구축사업은 펀딩을 받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계기로 독일 베를린, 미국 보스턴, 이탈리아 피렌체 등에도 OLEV 관련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운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LEV는 별도의 충전소나 고가의 대용량 배터리 없이 정차 및 주행 중에 도로에 매설된 전력선으로부터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받아 구동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배터리를 충전하는 신개념의 전기차로 상용화 수준까지 기술이 개발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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