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70% 점유… 롯데칠성ㆍCJㆍ하이트 주고객사
세계 77개국 진출 입지 '탄탄' 조리기구 등 영역 확대
세계 77개국 진출 입지 '탄탄' 조리기구 등 영역 확대
43년 전통의 유리전문기업 삼광유리(대표 황도환ㆍ63ㆍ사진)가 주방생활용품회사로 거듭난다.
회사는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제병시장(유리병을 공급하는 중간재 산업)의 시장점유율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간(B2B) 유리시장의 선두기업이다.
병의 주요 고객사으로는 롯데칠성과 진로, 하이트맥주, LG생활건강, CJ, 동서식품 등이 있으며 캔의 경우 하이트맥주와 롯데칠성, 매일유업, 한국코카콜라, LG생활건강, 동서식품 등에 공급중이다. 특히, 한국 내 유통되는 하이트맥주 캔은 100% 삼광유리에서 제조 공급이 이뤄질 만큼 알고 보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기업이다.
삼광유리는 유리공장(인천ㆍ천안ㆍ논산)과 캔 공장(천안ㆍ대구) 등에서 하루 750여톤에 이르는 유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총 유리용기 생산량의 약 30%에 달한다.
이처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리병 인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삼광유리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방생활용품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삼광유리는 지난 2005년부터 `글라스락' 브랜드로 사면결착 내열강화 밀폐용기를 개발ㆍ생산해 왔다. 유리를 선호하는 미주지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 세계 77개국에 진출해 토종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삼광유리는 현재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의 70%, 세계유리 밀폐용기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글라스락은 국내 시장에 유리밀폐용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약 4년 간 연구 끝에 탄생한 글라스락은 천연 모래, 천연 소다회, 천연 석회석을 사용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탄생한 유리제품으로 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영상 120도에서 영하 20도까지의 내열과 내냉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0년간 쌓아온 내열강화 유리제조 기술을 통해 김치를 담을 수 있는 대형 핸디형 용기에서 유아 이유식을 위한 초소형 용량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게 삼광유리 글라스락의 가장 큰 강점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유리용기는 친환경적이지만 플라스틱보다는 무겁고 또한 제품 하나 하나의 모양이 면밀히 달라 규격을 맞추는 게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기술을 요하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리는 잘 깨진다'는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최소 120℃이상의 내열성을 확보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뜨거운 음식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내열강화유리 밀폐용기를 탄생시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구승 삼광유리 마케팅팀장은 "플라스틱 용기의 단점으로 꼽히던 물이 들고 냄새가 배는 등의 위생상의 문제와 환경호르몬 발생의 우려 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깨끗이 닦이고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건강한 유리의 장점만을 살렸다"고 말했다.
삼광유리는 지난 2005년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선보인 이래 현재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 규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트코(Costco), 메이시(Macy's) 백화점 내 마샤 스튜어트 컬렉션 등 세계적인 유통 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 초 미국 최대 주방생활용품 회사인 월드키친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삼광유리는 전체 제품과 회사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최상위(패밀리) 브랜드를 만들고, 그 아래 △유리밀폐용기 브랜드(글라스락) △보온병, 물병 등 아웃도어용품 브랜드(아우트로)에 이어, 향후 △냄비ㆍ프라이팬 등 조리기구 브랜드 △젖병ㆍ이유식통 등 유아용품 브랜드 등 하위 브랜드를 두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삼광유리 인천 유리공장에선 일 100여톤의 글라스락, 일반식기류(볼ㆍ컵)를 생산중이다. 글라스락 내수와 수출 증가로 2009년 말부터 2010년까지 약 1000억원 투자를 통해 논산 신규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다. 업계에선 유리 밀폐용기와 B2B 제병시장에 집중해오던 삼광유리가 주방생활용품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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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제병시장(유리병을 공급하는 중간재 산업)의 시장점유율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간(B2B) 유리시장의 선두기업이다.
병의 주요 고객사으로는 롯데칠성과 진로, 하이트맥주, LG생활건강, CJ, 동서식품 등이 있으며 캔의 경우 하이트맥주와 롯데칠성, 매일유업, 한국코카콜라, LG생활건강, 동서식품 등에 공급중이다. 특히, 한국 내 유통되는 하이트맥주 캔은 100% 삼광유리에서 제조 공급이 이뤄질 만큼 알고 보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기업이다.
삼광유리는 유리공장(인천ㆍ천안ㆍ논산)과 캔 공장(천안ㆍ대구) 등에서 하루 750여톤에 이르는 유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총 유리용기 생산량의 약 30%에 달한다.
이처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리병 인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삼광유리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방생활용품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삼광유리는 지난 2005년부터 `글라스락' 브랜드로 사면결착 내열강화 밀폐용기를 개발ㆍ생산해 왔다. 유리를 선호하는 미주지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 세계 77개국에 진출해 토종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삼광유리는 현재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의 70%, 세계유리 밀폐용기 시장의 20%를 차지한다.
글라스락은 국내 시장에 유리밀폐용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 약 4년 간 연구 끝에 탄생한 글라스락은 천연 모래, 천연 소다회, 천연 석회석을 사용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탄생한 유리제품으로 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영상 120도에서 영하 20도까지의 내열과 내냉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0년간 쌓아온 내열강화 유리제조 기술을 통해 김치를 담을 수 있는 대형 핸디형 용기에서 유아 이유식을 위한 초소형 용량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게 삼광유리 글라스락의 가장 큰 강점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유리용기는 친환경적이지만 플라스틱보다는 무겁고 또한 제품 하나 하나의 모양이 면밀히 달라 규격을 맞추는 게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기술을 요하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리는 잘 깨진다'는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최소 120℃이상의 내열성을 확보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뜨거운 음식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내열강화유리 밀폐용기를 탄생시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구승 삼광유리 마케팅팀장은 "플라스틱 용기의 단점으로 꼽히던 물이 들고 냄새가 배는 등의 위생상의 문제와 환경호르몬 발생의 우려 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깨끗이 닦이고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건강한 유리의 장점만을 살렸다"고 말했다.
삼광유리는 지난 2005년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을 선보인 이래 현재 국내 유리밀폐용기 시장 규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트코(Costco), 메이시(Macy's) 백화점 내 마샤 스튜어트 컬렉션 등 세계적인 유통 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 초 미국 최대 주방생활용품 회사인 월드키친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삼광유리는 전체 제품과 회사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최상위(패밀리) 브랜드를 만들고, 그 아래 △유리밀폐용기 브랜드(글라스락) △보온병, 물병 등 아웃도어용품 브랜드(아우트로)에 이어, 향후 △냄비ㆍ프라이팬 등 조리기구 브랜드 △젖병ㆍ이유식통 등 유아용품 브랜드 등 하위 브랜드를 두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삼광유리 인천 유리공장에선 일 100여톤의 글라스락, 일반식기류(볼ㆍ컵)를 생산중이다. 글라스락 내수와 수출 증가로 2009년 말부터 2010년까지 약 1000억원 투자를 통해 논산 신규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다. 업계에선 유리 밀폐용기와 B2B 제병시장에 집중해오던 삼광유리가 주방생활용품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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