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생들의 입학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졸업률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외신이 비영리단체인 `컴플리트 칼리지 아메리카`(CCA)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경우 공립대에 가는 100명 중 79명은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지만 2년만에 졸업장을 받은 학생은 단 2명,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도 7명에 불과했다.
4년제 공립대에 등록하는 21명 중에서도 정시 졸업자는 5명이고 8년 만에 학위를 받은 학생도 13명에 그쳤다. 유타주의 경우도 4년제를 택한 29명 중 8년 이내에 학위를 받는 학생은 13명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졸업률이 낮은 이유로 학생들이 학위에 필요한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는 관행이 여전하고 학점과 상관없는 교양과목에 매몰돼 있다고 분석했다. 2년제 과정의 경우 절반, 4년제 과정은 20%가 교양과목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데 상당수 학생이 여기에 발이 묶여 졸업은 물론 전공과목으로 나아가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졸업률에 높은 대학에 대해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CA 관계자는 "정부의 대학정책도 고등학교 졸업 직후 대학에 가고 학교생활에 전념하다 4년만에 졸업하는 것을 전제로 수립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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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외신이 비영리단체인 `컴플리트 칼리지 아메리카`(CCA)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경우 공립대에 가는 100명 중 79명은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지만 2년만에 졸업장을 받은 학생은 단 2명,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도 7명에 불과했다.
4년제 공립대에 등록하는 21명 중에서도 정시 졸업자는 5명이고 8년 만에 학위를 받은 학생도 13명에 그쳤다. 유타주의 경우도 4년제를 택한 29명 중 8년 이내에 학위를 받는 학생은 13명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졸업률이 낮은 이유로 학생들이 학위에 필요한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는 관행이 여전하고 학점과 상관없는 교양과목에 매몰돼 있다고 분석했다. 2년제 과정의 경우 절반, 4년제 과정은 20%가 교양과목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데 상당수 학생이 여기에 발이 묶여 졸업은 물론 전공과목으로 나아가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졸업률에 높은 대학에 대해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CA 관계자는 "정부의 대학정책도 고등학교 졸업 직후 대학에 가고 학교생활에 전념하다 4년만에 졸업하는 것을 전제로 수립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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