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조달ㆍ관세ㆍ교통분야 등 집중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대표적 성공 사례
2015년까지 전자정부서비스 918종 구현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대표적 성공 사례
2015년까지 전자정부서비스 918종 구현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2015년까지 `월드 프리미어 ICSP(Intelligent Convergence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 IT서비스 기업을 넘어 세계 속의 IT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에게 있어서 올해는 중요한 한해다. 올해 5조원의 매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중 20%인 1조원을 해외 매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IT서비스 업계에서 연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지만 그만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 디지털한류 세계로 가는 IT서비스 - 삼성SDS
삼성SDS가 해외 시장 진출에서 중요 무기로 내세우는 것들 중 하나는 국내 전자정부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한 전자정부 솔루션과 공공부문 IT 서비스이다.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수년 간 구축 및 운영한 전자정부, 조달, 관세 및 교통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 및 선진국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해 코스타리카 전자정부,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계속적인 프로젝트 기회 발굴을 통해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AFC, 스마트카드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IT를 접목해 생활수준을 높이는 융합형 사업인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SIE)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해 3월 방한했던 하라구치 카즈히로 전 일본 총무성 대신(장관)이 관람한 정부통합전산센터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 사업 경험을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가로의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 국에 전자정부 솔루션을 수출하며 IT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총 952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인 메를링크(MER Link)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오픈식을 가졌다.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은 2009년 7월에 착수해 2010년 3월 포털, 사용자관리, 카탈로그 등 총 3개 시스템을 1차 오픈했고 같은 해 8월에 전자입찰, 보안ㆍ인증, 전자계약, 전자지급, 전자문서 및 문서유통 등 총 9개 시스템을 최종 오픈했다.
대한민국 정책수출 1호로 기록된 베트남 전자조달시스템과 함께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대표적 사례인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은 2008년 한 해 63조원이 거래되고 3만9000여 공공기관과 15만 기업이 이용하는 국가종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제연합(UN)에서 우수 전자정부 국제표준 시스템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2010년 5월에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스리랑카 국세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30만달러 규모의 `스리랑카 국세청 조세전산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삼성SDS가 지난 2006년 수행한 스리랑카 325개 정부 기관 행정망 구축 1차 사업(1450만달러)과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가 150개 정부 기관의 행정망 구축 2차 사업(636만달러)에 이은 사업으로 스리랑카 국세청 본사와 19개 지사 대상 데이터센터 및 재해복구(DR)센터, 전산화 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저우를 필두로 베이징, 우한, 텐진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중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삼성SDS의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하 AFC) 기술은 ICT서비스 해외수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존 13개 지하철 노선 외에 2020년까지 22개 노선을 추가 건설할 계획인데 삼성SDS는 IT시스템 분야의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인도 델리, 2009년 인도 방갈로, 2010년 중국 청두,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등 굵직한 AFC 사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AFC 사업을 발판으로 SIE 관련 분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같은 전자정부 및 공공IT 솔루션 분야의 수출을 발판 삼아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있고 또 향후 진출 전망도 밝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중국 농촌 도시화 사업에 맞춰 u시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중국 불산시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수주한 중국 현지기업과 삼성SDS 중국법인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도시 전시관을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 u시티 설명회에 참여해 중국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U시티 등 도시 종합 인프라와 도시 행정 시스템 등의 부문에서 중국 시장 진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SDS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바일 전자정부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918종의 전자정부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모바일 기반으로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는 향후 모바일 전자정부 모델 개발과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 솔루션인 `에스패스(SPass) V2.0'이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최고등급인 `EAL 5+'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SDS는 지난 2006년 CC인증 EAL 4+ 등급을 획득, 2008년 800만매의 솔루션을 수출했는데 보안을 더욱 강화해 수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전산센터와 데이터센터 모델의 수출에 대한 전망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기업에서 전자정부 수출을 맡는 임직원 1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 중 가장 국제경쟁력이 있는 시스템으로는 정부통합전산센터(24%)을 꼽았다. 이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그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아시아, 중동 등 해외 관계자들이 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각종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런 비즈니스 모델과 노하우를 수출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모바일 전자정부와 데이터센터 모델이 삼성SDS의 수출 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SDS는 수출을 위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의 3%인 약 15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해외 전시회와 수출 사절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사 전자정부 솔루션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축이며 올해 해외 사업을 위한 체제를 더욱 강화해 해외 매출 비중 20%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ICSP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월드 프리미어 ICT서비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기자 kj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SDS에게 있어서 올해는 중요한 한해다. 올해 5조원의 매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중 20%인 1조원을 해외 매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IT서비스 업계에서 연 수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지만 그만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 디지털한류 세계로 가는 IT서비스 - 삼성SDS
삼성SDS가 해외 시장 진출에서 중요 무기로 내세우는 것들 중 하나는 국내 전자정부 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한 전자정부 솔루션과 공공부문 IT 서비스이다.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수년 간 구축 및 운영한 전자정부, 조달, 관세 및 교통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 및 선진국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해 코스타리카 전자정부,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계속적인 프로젝트 기회 발굴을 통해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AFC, 스마트카드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IT를 접목해 생활수준을 높이는 융합형 사업인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SIE)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해 3월 방한했던 하라구치 카즈히로 전 일본 총무성 대신(장관)이 관람한 정부통합전산센터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 사업 경험을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가로의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 국에 전자정부 솔루션을 수출하며 IT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총 952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인 메를링크(MER Link)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오픈식을 가졌다.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은 2009년 7월에 착수해 2010년 3월 포털, 사용자관리, 카탈로그 등 총 3개 시스템을 1차 오픈했고 같은 해 8월에 전자입찰, 보안ㆍ인증, 전자계약, 전자지급, 전자문서 및 문서유통 등 총 9개 시스템을 최종 오픈했다.
대한민국 정책수출 1호로 기록된 베트남 전자조달시스템과 함께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대표적 사례인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은 2008년 한 해 63조원이 거래되고 3만9000여 공공기관과 15만 기업이 이용하는 국가종합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제연합(UN)에서 우수 전자정부 국제표준 시스템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2010년 5월에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스리랑카 국세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30만달러 규모의 `스리랑카 국세청 조세전산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삼성SDS가 지난 2006년 수행한 스리랑카 325개 정부 기관 행정망 구축 1차 사업(1450만달러)과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가 150개 정부 기관의 행정망 구축 2차 사업(636만달러)에 이은 사업으로 스리랑카 국세청 본사와 19개 지사 대상 데이터센터 및 재해복구(DR)센터, 전산화 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저우를 필두로 베이징, 우한, 텐진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중국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삼성SDS의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이하 AFC) 기술은 ICT서비스 해외수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존 13개 지하철 노선 외에 2020년까지 22개 노선을 추가 건설할 계획인데 삼성SDS는 IT시스템 분야의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인도 델리, 2009년 인도 방갈로, 2010년 중국 청두,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등 굵직한 AFC 사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AFC 사업을 발판으로 SIE 관련 분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같은 전자정부 및 공공IT 솔루션 분야의 수출을 발판 삼아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있고 또 향후 진출 전망도 밝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중국 농촌 도시화 사업에 맞춰 u시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중국 불산시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수주한 중국 현지기업과 삼성SDS 중국법인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도시 전시관을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 u시티 설명회에 참여해 중국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U시티 등 도시 종합 인프라와 도시 행정 시스템 등의 부문에서 중국 시장 진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SDS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바일 전자정부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918종의 전자정부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모바일 기반으로 구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는 향후 모바일 전자정부 모델 개발과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 솔루션인 `에스패스(SPass) V2.0'이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최고등급인 `EAL 5+'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SDS는 지난 2006년 CC인증 EAL 4+ 등급을 획득, 2008년 800만매의 솔루션을 수출했는데 보안을 더욱 강화해 수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전산센터와 데이터센터 모델의 수출에 대한 전망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기업에서 전자정부 수출을 맡는 임직원 1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 중 가장 국제경쟁력이 있는 시스템으로는 정부통합전산센터(24%)을 꼽았다. 이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그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아시아, 중동 등 해외 관계자들이 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각종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런 비즈니스 모델과 노하우를 수출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모바일 전자정부와 데이터센터 모델이 삼성SDS의 수출 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SDS는 수출을 위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의 3%인 약 15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해외 전시회와 수출 사절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사 전자정부 솔루션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는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축이며 올해 해외 사업을 위한 체제를 더욱 강화해 해외 매출 비중 20%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하고 "ICSP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월드 프리미어 ICT서비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기자 kj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