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대항마는 `넥서스 프라임`

삼성 `넥서스 프라임' 아이폰5 대항마로 10월 미국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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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2에 이어 아이폰5에 맞설 수 있는 전략폰을 준비중이다. 갤럭시S2가 애플 아이폰5 출시 전 공백을 채우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4.0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또 다른 전략폰 `넥서스 프라임(Nexus Prime)'을 오는 10월 미국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10월 아이폰5를 출시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손잡고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한 넥서스 프라임을 출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갤럭시S2를 출시하지 않은 대신, 이를 뛰어넘어 애플 아이폰5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야심작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넥서스 프라임을 버라이즌을 통해서만 단독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아이폰5와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최신의 스마트폰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아이폰5 출시가 가시화한 상태에서, 이 제품과 직접 맞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미국시장 1위사업자를 통해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 IT 전문 매체인 BGR은 29일(현지시간) 넥서스프라임의 브랜드를 `드로이드 프라임(DROID Prime)'이라고 보도했다. BGR은 "버라이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아이폰5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 그 대신 10월중에 드로이드 프라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드로이드 프라임은 안드로이드4.0을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모델명은 SCH-i51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간 안드로이드4.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왔으며, 제품이름을 `넥서스 프라임'으로 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로이드 프라임이란 브랜드는 생소하다"며, 버라이즌이 론칭할 삼성전자 최신폰의 브랜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4.0을 처음 탑재한 넥서스 프라임이 버라이즌을 통해 10월 단독 출시되는 것은 확실시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4.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동시에 지원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4분기 초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26일 외신들은 버라이즌이 갤럭시S2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AT&T, 스프린트넥스텔, T모바일 등 미국 2~4위 이동통신사들은 이달 말부터 일제히 갤럭시S2를 판매할 계획인 것과 대조적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버라이즌과 삼성전자는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해 왔었기 때문에 버라이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버라이즌이 올해 2월부터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멀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버라이즌과 삼성전자는 구글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독점 출시함으로써 양사간의 관계가 건재함을 다시 한번 과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넥서스 프라임(혹은 드로이드 프라임)의 구체적인 사양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오는 10월에 두께와 무게를 줄인 아이폰5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기존 버라이즌, AT&T뿐 아니라 스프린트까지 아이폰5를 공급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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