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전국민 사망률의 1위를 차지하는 암은 인류의 시작 이전부터 존재하였다고 한다. 공룡의 화석에서 암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 왔던 암은 과연 정복될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암은 영어로 cancer라고 하는데 이는 히포크라테스가 처음으로 암의 혈관이 사방으로 뻗어 있는 모양이 게를 닮았다고 하여 carcinos로 부른 것으로부터 비롯되었고 한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암의 진단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암과의 싸움은 해 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암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수술적 제거,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이다. 즉, 암은 일단 수술로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암세포가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암을 죽이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되어있다.
수술적 치료는 가장 중요한 치료 중하나이다. 아직 전이가 되지 않은 암을 완전히 도려냄으로써 완치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 림프절에 침투가 없는 1기 암이나 림프절에 국소 전파된 2기 암의 치료에 수술은 중요하다.
화학요법 약물들은 더 깊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3기, 4기 암치료에 중요하다. 암세포를 죽이거나 축소시키며, 암을 먹여 살리는 혈관생성을 억제시킴으로 암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이다. 현재까지 80여 가지가 넘는 항암제가 개발되었고, 현재 더 많은 약들이 연구 중에 있다. 항암제는 전신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때, 암세포 뿐 만 아니라 골수내의 혈액세포, 구강과 소화기관의 세포, 모발세포 등도 손상을 받아 이로 인한 합병증과 싸워야 하는 고통이 따를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또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 방사선은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지만, 암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쓰여진다. 방사선 치료의 문제는 정상조직과 암조직 모두 방사선에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상 조직보다 증식 속도가 빠르거나 악성인 세포들이 더 방사선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암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방사선량을 많이 조사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되었는데 이것이 `사이버 나이프' 수술이다. 6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는 로봇 팔에 방사선을 쏠 수 있는 장치가 있고, 이것이 나사의 항공기술 중인 하나인 항법장치가 결합되어 뇌종양은 물론 숨을 쉴 때 몸이 움직이는 작은 움직임도 파악하여 같이 움직이며 종양에 방사선을 쏘게 하는 장치이다. 뇌종양, 고환암, 폐암 이외의 모든 암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암치료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치료를 동원하더라도 암을 깨끗하게 치료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암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며, 실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직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고가의 항암치료제는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암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조기발견과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암의 조기발견의 최선의 길이다. 단순한 혈액검사 만으로는 조기발견은 불가능하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는 물론 기본적으로 해야 하며, PET-CT 검사 하나로 전신의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훌륭한 암의 조기 진단검사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아 하거나, 시간에 쫓겨 혹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부모나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정기적 암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암 발생 원인의 30%이상을 제공하는 흡연은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육류보다는 채식위주의 식생활로 바꿔야 함은 물론, B형 간염, C형 간염에 의한 간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암,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자궁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전하고 깨끗한 생활을 해야 하겠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 치료에 따는 연간 직간접 경제적 비용은 14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암의 발생은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기발견과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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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영어로 cancer라고 하는데 이는 히포크라테스가 처음으로 암의 혈관이 사방으로 뻗어 있는 모양이 게를 닮았다고 하여 carcinos로 부른 것으로부터 비롯되었고 한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암의 진단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암과의 싸움은 해 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암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수술적 제거,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이다. 즉, 암은 일단 수술로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암세포가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암을 죽이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되어있다.
수술적 치료는 가장 중요한 치료 중하나이다. 아직 전이가 되지 않은 암을 완전히 도려냄으로써 완치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 림프절에 침투가 없는 1기 암이나 림프절에 국소 전파된 2기 암의 치료에 수술은 중요하다.
화학요법 약물들은 더 깊은 조직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3기, 4기 암치료에 중요하다. 암세포를 죽이거나 축소시키며, 암을 먹여 살리는 혈관생성을 억제시킴으로 암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이다. 현재까지 80여 가지가 넘는 항암제가 개발되었고, 현재 더 많은 약들이 연구 중에 있다. 항암제는 전신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때, 암세포 뿐 만 아니라 골수내의 혈액세포, 구강과 소화기관의 세포, 모발세포 등도 손상을 받아 이로 인한 합병증과 싸워야 하는 고통이 따를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또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 방사선은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지만, 암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쓰여진다. 방사선 치료의 문제는 정상조직과 암조직 모두 방사선에 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상 조직보다 증식 속도가 빠르거나 악성인 세포들이 더 방사선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암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만 방사선량을 많이 조사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되었는데 이것이 `사이버 나이프' 수술이다. 6개의 관절을 가지고 있는 로봇 팔에 방사선을 쏠 수 있는 장치가 있고, 이것이 나사의 항공기술 중인 하나인 항법장치가 결합되어 뇌종양은 물론 숨을 쉴 때 몸이 움직이는 작은 움직임도 파악하여 같이 움직이며 종양에 방사선을 쏘게 하는 장치이다. 뇌종양, 고환암, 폐암 이외의 모든 암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암치료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치료를 동원하더라도 암을 깨끗하게 치료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암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며, 실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직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고가의 항암치료제는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암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조기발견과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암의 조기발견의 최선의 길이다. 단순한 혈액검사 만으로는 조기발견은 불가능하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는 물론 기본적으로 해야 하며, PET-CT 검사 하나로 전신의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훌륭한 암의 조기 진단검사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아 하거나, 시간에 쫓겨 혹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부모나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정기적 암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암 발생 원인의 30%이상을 제공하는 흡연은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육류보다는 채식위주의 식생활로 바꿔야 함은 물론, B형 간염, C형 간염에 의한 간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암,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자궁암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전하고 깨끗한 생활을 해야 하겠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 치료에 따는 연간 직간접 경제적 비용은 14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에서 암의 발생은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기발견과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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