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비스도 진행… 1인칭 슈팅게임 아시아 경쟁력 강화
엔씨소프트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다 서비스를 중단한 1인칭 슈팅게임 `포인트블랭크'가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재론칭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인트블랭크의 제작사 제페토는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이 게임의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내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이, 일본 서비스는 네오위즈의 일본 현지 자회사인 게임온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되던 포인트블랭크는 지난 7월 13일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과는 별개로 인도네시아에서 최고 동시접속자가 25만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둬, 현지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페토의 지분 30%를 취득하고 포인트블랭크의 국내 서비스 판권만 확보한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실패한 투자이나 제페토는 해외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M&A 시장에서 유력한 매물로 거론되며 주가를 높여가는 중이다.
관련한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의 의중도 당초 제페토의 지분을 취득하는 쪽이었으나 관련 작업이 여의치 않은 양상"이라며 "우선 포인트블랭크의 한국 재론칭, 일본 서비스로 제휴의 물꼬를 튼 후 보다 깊은 단계의 협력을 모색하는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아직 관련해서 입장을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선 국내 1인칭슈팅게임 2위인 `스페셜포스', 중국 시장을 장악한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동남아에서 해당 장르를 석권한 포인트블랭크를 확보할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제페토와의 사업 제휴, 나아가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페토가 개발중인 신작 1인칭 슈팅게임도 스페셜포스 이후 국내 1인칭슈팅게임 장르를 공략할 카드가 된 다는 점에서 네오위즈게임즈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황이다. 1인칭 슈팅게임 개발사중 그간 네오위즈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드래곤플라이의 경우 `스페셜포스2'를 CJ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레드덕은 신작 `메트로컨플릭트'를 NHN 한게임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탓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제페토와 보다 긴밀한 제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인트블랭크의 제작사 제페토는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이 게임의 한국과 일본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내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이, 일본 서비스는 네오위즈의 일본 현지 자회사인 게임온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되던 포인트블랭크는 지난 7월 13일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과는 별개로 인도네시아에서 최고 동시접속자가 25만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둬, 현지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페토의 지분 30%를 취득하고 포인트블랭크의 국내 서비스 판권만 확보한 엔씨소프트 입장에선 실패한 투자이나 제페토는 해외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M&A 시장에서 유력한 매물로 거론되며 주가를 높여가는 중이다.
관련한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의 의중도 당초 제페토의 지분을 취득하는 쪽이었으나 관련 작업이 여의치 않은 양상"이라며 "우선 포인트블랭크의 한국 재론칭, 일본 서비스로 제휴의 물꼬를 튼 후 보다 깊은 단계의 협력을 모색하는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아직 관련해서 입장을 공식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입장에선 국내 1인칭슈팅게임 2위인 `스페셜포스', 중국 시장을 장악한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동남아에서 해당 장르를 석권한 포인트블랭크를 확보할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제페토와의 사업 제휴, 나아가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페토가 개발중인 신작 1인칭 슈팅게임도 스페셜포스 이후 국내 1인칭슈팅게임 장르를 공략할 카드가 된 다는 점에서 네오위즈게임즈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황이다. 1인칭 슈팅게임 개발사중 그간 네오위즈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드래곤플라이의 경우 `스페셜포스2'를 CJ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레드덕은 신작 `메트로컨플릭트'를 NHN 한게임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탓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제페토와 보다 긴밀한 제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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