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데이터 폭증 대비 망운영ㆍ주파수 로드맵 등 해법 모색해야
■ 4G LTE시대 풀어야 할 과제는…
(상) LTE시대 데이터트래픽 대책 필요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7월1일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LTE 스마트폰으로 현재 WCDMA(3G)보다 최대 10배 이상 빠른 속도의 `꿈의 4G 시대'가 현실화된다.
SK텔레콤은 7월 상용화를 앞두고 벌써부터 4G LTE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연일 티저광고를 쏟아내고 있고, LG유플러스도 내부적으로 LTE 영업조직을 가동하며 4G 시장에서만큼은 확실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두 회사는 LTE 시험망을 가동한데 이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LTE 장비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LTE 상용화를 앞두고 해소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한정된 주파수 환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 또 현재 데이터 폭증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LTE 시대에도 도입할 것인지 고민이다. 또한 3G 가입자를 유인하기 위한 LTE 스마트폰 확보경쟁도 LTE 시장활성화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타임스는 7월 LTE 상용화를 앞두고 LTE 시장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조명해 보고자 한다.
상. LTE시대에 맞는 데이터트래픽 대책필요
중. 합리적 요금해법을 찾아라
하. 4G시대엔 스마트폰 공급관행 개선하자
2009년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된지 불과 1년6개월여만에 스마트폰 사용자는 1144만명(5월말 기준)에 이르렀고 올 연말에는 200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로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가히 기록적이다. 지난 2009년 말 대비 모바일 트래픽 증가율은 23배에 달하고,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데이터 폭증 문제는 IT 산업 전반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당초 2012년경 LTE 상용계획을 세웠던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일정을 앞당겨 7월부터 LTE 상용화에 나서기로 한 것도 이같은 트래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업체는 물론 전문가들도 "트래픽 폭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 3G 네트워크로는 한계점에 봉착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7월 LTE 상용화에 나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올 연말까지 LTE 장비구축에만 1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통신 3사가 유무선망 고도화에 투자하는 7조5000억원의 투자비중 상당수가 트래픽 해소용으로 지원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와 망고도화를 통해 현재 2G/3G 망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모바일 트래픽이 일부 LTE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4G LTE망으로 고도화를 통해 하향 최대 70Mbps급, 상향 최대 37Mbps급의 초고속인터넷을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스마트폰 불통？에 시달렸던 소비자들에는 새로운 탈출구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4G LTE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업체는 물론 전문가들도 새로운 데이터 폭증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LTE를 상용화 한 초기에는 말 그대로 ？막힘없는？ 서비스가 가능하겠지만, LTE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고 3G 가입자의 LTE로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새로운 데이터 폭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3G와는 달리 50Mbps급의 초고속 모바일 환경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지속적인 설비투자는 물론 주파수 대역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3G 가입자들을 무리 없이 4G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향후 2020년까지 600㎒폭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 절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사용이 가능한 700㎒ 대역과 2㎓ 이하의 주파수 자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주파수 가용자원은 한정돼 있고,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통신 3사간 주파수 사재기가 일반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도 당장, 이통사별로 4G 가입자 확대에 나서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망운영 계획은 물론 주파수 로드맵을 완성하고, 트래픽 문제 해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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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LTE시대 데이터트래픽 대책 필요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7월1일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LTE 스마트폰으로 현재 WCDMA(3G)보다 최대 10배 이상 빠른 속도의 `꿈의 4G 시대'가 현실화된다.
SK텔레콤은 7월 상용화를 앞두고 벌써부터 4G LTE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연일 티저광고를 쏟아내고 있고, LG유플러스도 내부적으로 LTE 영업조직을 가동하며 4G 시장에서만큼은 확실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두 회사는 LTE 시험망을 가동한데 이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LTE 장비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LTE 상용화를 앞두고 해소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한정된 주파수 환경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 또 현재 데이터 폭증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LTE 시대에도 도입할 것인지 고민이다. 또한 3G 가입자를 유인하기 위한 LTE 스마트폰 확보경쟁도 LTE 시장활성화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타임스는 7월 LTE 상용화를 앞두고 LTE 시장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조명해 보고자 한다.
상. LTE시대에 맞는 데이터트래픽 대책필요
중. 합리적 요금해법을 찾아라
하. 4G시대엔 스마트폰 공급관행 개선하자
2009년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된지 불과 1년6개월여만에 스마트폰 사용자는 1144만명(5월말 기준)에 이르렀고 올 연말에는 2000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로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율은 가히 기록적이다. 지난 2009년 말 대비 모바일 트래픽 증가율은 23배에 달하고,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데이터 폭증 문제는 IT 산업 전반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당초 2012년경 LTE 상용계획을 세웠던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일정을 앞당겨 7월부터 LTE 상용화에 나서기로 한 것도 이같은 트래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업체는 물론 전문가들도 "트래픽 폭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 3G 네트워크로는 한계점에 봉착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7월 LTE 상용화에 나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올 연말까지 LTE 장비구축에만 1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통신 3사가 유무선망 고도화에 투자하는 7조5000억원의 투자비중 상당수가 트래픽 해소용으로 지원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와 망고도화를 통해 현재 2G/3G 망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모바일 트래픽이 일부 LTE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4G LTE망으로 고도화를 통해 하향 최대 70Mbps급, 상향 최대 37Mbps급의 초고속인터넷을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스마트폰 불통？에 시달렸던 소비자들에는 새로운 탈출구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4G LTE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업체는 물론 전문가들도 새로운 데이터 폭증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LTE를 상용화 한 초기에는 말 그대로 ？막힘없는？ 서비스가 가능하겠지만, LTE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고 3G 가입자의 LTE로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경우, 새로운 데이터 폭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3G와는 달리 50Mbps급의 초고속 모바일 환경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지속적인 설비투자는 물론 주파수 대역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3G 가입자들을 무리 없이 4G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향후 2020년까지 600㎒폭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 절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사용이 가능한 700㎒ 대역과 2㎓ 이하의 주파수 자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주파수 가용자원은 한정돼 있고,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통신 3사간 주파수 사재기가 일반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도 당장, 이통사별로 4G 가입자 확대에 나서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망운영 계획은 물론 주파수 로드맵을 완성하고, 트래픽 문제 해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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