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0여건 발견… 피해 가시화땐 큰 혼란 초래
스마트폰 이용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악성코드 출현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기존 개방형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타깃으로 한 악성코드가 올해 들어 꾸준히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주니퍼네트웍스가 발표한 `악성 모바일 위협 보고서2010/2011'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1월 400%가량 증가했다. 올 들어 대표적인 안드로이드용 악성코드 사례를 살펴보면, 2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제작된 Adrd와 Pjapps 악성코드를 시작으로 3월에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정식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가 아닌 제3의 앱스토어를 이용해 통화 명세까지 탈취하기 위한 Adrd 변형도 발견됐다.
얼마전에는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악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더 덮은 새로운 유형의 안드로이드용 악성코드가 발견되는 등 점차 악성코드 제작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때 공격자가 루팅 권한을 획득해 자유자재로 스마트폰의 정보 유출 및 사용자 몰래 SMS, MMS 등의 메시지 송, 수신 기능을 악용해 과금을 물게 할 수 도 있어 피해가 가시화 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이 같은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주로 외국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올 들어 국내 상황도 이 같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국내 백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 십 건에 불과하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악성코드가 올 들어 1분기에만 100여건이 넘어서는 등 국내에서도 단 시간 내에 급속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게임과 오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부분의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자는 주로 `게임ㆍ오락(73.9%)'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악성코드 위협은 단순히 정보유출, 과금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나 업체들이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것은 이를 이용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비롯해 사이버테러용으로도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3.4 DDoS 당시 이용된 11만여대의 좀비PC들이 더 이상 PC가 아닌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모 보안업체는 실제로 스마트폰을 좀비화 해 DDoS공격 등 공격자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음을 시연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 같은 피해에 자신의 스마트폰이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보안 습관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자신의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지 말고, 스마트폰용 전용 백신 등을 설치해 이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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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니퍼네트웍스가 발표한 `악성 모바일 위협 보고서2010/2011'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1월 400%가량 증가했다. 올 들어 대표적인 안드로이드용 악성코드 사례를 살펴보면, 2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제작된 Adrd와 Pjapps 악성코드를 시작으로 3월에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정식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가 아닌 제3의 앱스토어를 이용해 통화 명세까지 탈취하기 위한 Adrd 변형도 발견됐다.
얼마전에는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악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더 덮은 새로운 유형의 안드로이드용 악성코드가 발견되는 등 점차 악성코드 제작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이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때 공격자가 루팅 권한을 획득해 자유자재로 스마트폰의 정보 유출 및 사용자 몰래 SMS, MMS 등의 메시지 송, 수신 기능을 악용해 과금을 물게 할 수 도 있어 피해가 가시화 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이 같은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주로 외국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올 들어 국내 상황도 이 같은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국내 백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 십 건에 불과하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악성코드가 올 들어 1분기에만 100여건이 넘어서는 등 국내에서도 단 시간 내에 급속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게임과 오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부분의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자는 주로 `게임ㆍ오락(73.9%)'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악성코드 위협은 단순히 정보유출, 과금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나 업체들이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것은 이를 이용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비롯해 사이버테러용으로도 충분히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3.4 DDoS 당시 이용된 11만여대의 좀비PC들이 더 이상 PC가 아닌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모 보안업체는 실제로 스마트폰을 좀비화 해 DDoS공격 등 공격자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음을 시연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이 같은 피해에 자신의 스마트폰이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보안 습관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자신의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받지 말고, 스마트폰용 전용 백신 등을 설치해 이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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