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월릿' 모바일결제 개시… 애플도 새로운 모델 준비
국내 이통사 플랫폼 선점 발빠른 대응 필요
국내 이통사 플랫폼 선점 발빠른 대응 필요
구글이 `구글월릿(Google Wallet)' 서비스를 발표하며 스마트폰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한 모바일결제 시장선점에 포문을 열었다. 애플도 NFC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모바일 결제 시장 활성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구글-애플에 플랫폼을 선점 당하지 않기 위해 발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씨티은행, 마스터카드, 스프린트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을 지갑처럼 활용해 단말기에 가져가기만 하면 곧바로 금융 결제가 이뤄지는 구글월릿 서비스를 오는 8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현재 CVS 파마시, 스포츠 오소리티 등 미국내 운동용품, 약국 등 다양한 매장에서 모바일결제를 시범운영 중이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씨티-마스터카드가 제공하는 `페이패스'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거대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글이 NFC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며,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시장 선점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아이폰4S 또난 5로 알려진 차기 제품에서 NFC를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아이튠스의 막강한 생태계와 결합한 전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는 마스터카드의 라이벌인 비자카드, 스프린트의 경쟁자인 AT&T와 손을 잡고 거대한 우군도 확보해둔 상태다.
양대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과 구글의 이같은 경쟁구도는 NFC 모바일 결제 시장의 확산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의 대응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사들은 가만히 앉아서 구글-애플에게 스마트폰 플랫폼을 내준 `스마트폰 쇼크'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현재 NFC를 모바일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티캐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대 주주로 있는 하나SK카드와 함께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도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국내 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T는 우선 교통요금 등을 모바일 결제로 지불할 수 있는 `캐시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역 확장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롱텀에볼루션(LTE) 상용서비스 이후인 9∼10월 경을 NFC활성화의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보고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통신서비스와 결제를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포인트 결제, 모바일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쇼핑서비스인 `딩동'에도 NFC를 결합해 현물 결제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 스테파니 틸러뉴스 상거래ㆍ결제사업부문 부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상행위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결제시장이 오는 2014년까지 24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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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씨티은행, 마스터카드, 스프린트와 공동으로 스마트폰을 지갑처럼 활용해 단말기에 가져가기만 하면 곧바로 금융 결제가 이뤄지는 구글월릿 서비스를 오는 8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현재 CVS 파마시, 스포츠 오소리티 등 미국내 운동용품, 약국 등 다양한 매장에서 모바일결제를 시범운영 중이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씨티-마스터카드가 제공하는 `페이패스'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거대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글이 NFC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며,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시장 선점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아이폰4S 또난 5로 알려진 차기 제품에서 NFC를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아이튠스의 막강한 생태계와 결합한 전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는 마스터카드의 라이벌인 비자카드, 스프린트의 경쟁자인 AT&T와 손을 잡고 거대한 우군도 확보해둔 상태다.
양대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과 구글의 이같은 경쟁구도는 NFC 모바일 결제 시장의 확산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의 대응도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사들은 가만히 앉아서 구글-애플에게 스마트폰 플랫폼을 내준 `스마트폰 쇼크'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현재 NFC를 모바일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티캐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대 주주로 있는 하나SK카드와 함께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도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국내 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KT는 우선 교통요금 등을 모바일 결제로 지불할 수 있는 `캐시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역 확장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 역시 롱텀에볼루션(LTE) 상용서비스 이후인 9∼10월 경을 NFC활성화의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보고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통신서비스와 결제를 결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포인트 결제, 모바일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쇼핑서비스인 `딩동'에도 NFC를 결합해 현물 결제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 스테파니 틸러뉴스 상거래ㆍ결제사업부문 부사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상행위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결제시장이 오는 2014년까지 24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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