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심광장ㆍ열차내 과태료 올려
9월 공원 21곳, 12월 정류소 295곳도
9월 공원 21곳, 12월 정류소 295곳도
[AM7] 오는 6월부터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에 있는 주요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와 함께 KTX 등 열차 내 흡연 범칙금도 현행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공공시설에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6월1일부터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구역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인1조로 단속반을 편성,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들 광장 일대에서 순찰을 하고 흡연 적발 시 개인휴대용단말기(PDA)로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9월부터 서울시 관리공원 21곳을, 12월부터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295곳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내년부터는 가로변 버스정류장 5715곳과 근린공원 1024곳, 학교주변 반경 50ｍ 이내인 학교절대정화구역 등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광장 이외의 금연구역에서도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11월4일 서울 주요 광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제정ㆍ공포했다. 당시 시행일을 올해 3월1일로 지정했으나 홍보 및 계도를 위해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뒀고,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코레일도 객차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토록 돼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 앞으로는 10만원까지 내게 하는 등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일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객실 내 흡연으로 운행 중이던 KTX가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20차례나 멈춰 선데 따른 것이다.
흡연으로 발생한 연기를 차량 내 설치된 열감지ㆍ화재감지센서가 감지, 열차가 자동으로 정차한 것인데, 이 경우 승무원은 화재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경보음이 울려 승무원 등이 출동해도 흡연자는 이미 자취를 감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99건의 열차 내 흡연이 적발됐지만 즉결심판을 통해 처벌된 경우는 8명(2.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훈방 처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객실 내 흡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철도안전법의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률이 개정되면 흡연 범칙금을 10만원 이상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AM7=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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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인1조로 단속반을 편성,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들 광장 일대에서 순찰을 하고 흡연 적발 시 개인휴대용단말기(PDA)로 현장에서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9월부터 서울시 관리공원 21곳을, 12월부터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295곳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내년부터는 가로변 버스정류장 5715곳과 근린공원 1024곳, 학교주변 반경 50ｍ 이내인 학교절대정화구역 등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광장 이외의 금연구역에서도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11월4일 서울 주요 광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제정ㆍ공포했다. 당시 시행일을 올해 3월1일로 지정했으나 홍보 및 계도를 위해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뒀고,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코레일도 객차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3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토록 돼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 앞으로는 10만원까지 내게 하는 등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일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객실 내 흡연으로 운행 중이던 KTX가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20차례나 멈춰 선데 따른 것이다.
흡연으로 발생한 연기를 차량 내 설치된 열감지ㆍ화재감지센서가 감지, 열차가 자동으로 정차한 것인데, 이 경우 승무원은 화재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등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경보음이 울려 승무원 등이 출동해도 흡연자는 이미 자취를 감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99건의 열차 내 흡연이 적발됐지만 즉결심판을 통해 처벌된 경우는 8명(2.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훈방 처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객실 내 흡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철도안전법의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률이 개정되면 흡연 범칙금을 10만원 이상 물릴 수 있다"고 말했다.
AM7=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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