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OOM UP 기업열전 - 유니닥스
전자문서나 전자화문서(원본을 스캔한 파일문서)는 종이문서를 중시하는 관행과 법적 효력 미부여 등으로 인해 그동안 확산되지 못했다. 업무 타성과 제도적 뒷받침 미비로 방치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속한 정보화에도 불구하고 문서업무 행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추산에 따르면 정보인쇄용지의 소비는 최근 5년간 15.4%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연 탄소배출량은 1220만 톤에 이른다. 425만 그루의 나무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행안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가 이 같은 소모적 관행을 고치기 위해 올 들어 제도적 개선과 산업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2015년까지 전자문서 사용을 50%까지 늘려 종이문서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탄소배출량을 400만 톤 감축하기로 했다. 관련 전자문서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시장규모를 2조6000억 원(2009년)에서 2015년 7조2000억 원으로 2.7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문서가 활성화되려면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안, 저장 및 관리하는 각 단계에서 결절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물 흐르듯 문서가 송수신되면서 제대로 보호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솔루션산업이 발전해야 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PDF 기반 문서솔루션 1위 기업, 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변화하는 전자문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유니닥스는 2000년 9월 설립 이후 각종 G4C 사업뿐 아니라 교보문고 전자책 뷰어, 국가기록원 기록물 아카이빙, 대통령기록관 기록물 포탈 시스템, 국회 기록관리시스템 등 공공과 민간 분야 백여 곳의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해왔다.
특히 2001년에는 한글과컴퓨터사와 글의 PDF 변환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글과 PDF 변환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글과 PDF 포맷에서 점유한 강점은 유니닥스가 전자문서 포맷의 강자로 부상시켰다.
`ezPDF워크플로'와 `ezPDF리더' 등 ezPDF시리즈는 전자 문서 생성, 변환, 뷰어, 보안, 저장 및 관리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솔루션이 됐다. `ezPDF워크플로' 그룹웨어, EDMS, KMS 등과 쉽게 연동하며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원활하다. 로드밸런싱(분산처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큰 부하의 작업량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무엇보다 PDF 문서서식이 갖는 높은 편의성에다 자체 DRM(암호화)까지 보유해 공공 행정 문서뿐 아니라 기업 문서 작성에도 적절하다.
정기태 대표는 "다양한 포맷으로부터 변환하고 관리하는 편의성은 전자 문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자체 개발한 PDF 변환엔진은 텍스트, 그래픽 등 어떠한 문서도 원본의 변형 없이 보여주며 변환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는 텍스트 위주의 문서가 이미지 문서로 바뀔 경우 변형돼 검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와 대비된다. 모사의 문서서식 역시 변환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와도 차별된다.
유니닥스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모바일ezPDF리더'를 올린 후 지난 15일까지 4만여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2일 아마존에서 무료다운로드 행사를 벌인 결과 하루에 9만2602개가 다운로드 되는 기록을 세웠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두에서 PDF리더로 판매되는 국내 유일한 솔루션일뿐 아니라 지난 15일 현재 안드로이드마켓 전체 유료앱 중 18위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이같은 속도라면 1년 동안 24만개가 판매돼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앱 시장의 반응을 보며 앞으로 B2C 시장의 진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 활성화는 자원 절감, 탄소배출 감축 등의 차원을 넘어 업무혁신, 생산성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유니닥스는 스마트 워크 확산 추세를 타고 국내를 넘어 세계 전자문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회사 개요
대표 : 정기태
설립 : 2000년 9월
종업원 : 70명
2010년 매출 : 영업이익률 8.7%
2011년 목표 : 영업이익률 10%
주요 제품과 사업분야 : PDF 기술을 활용한 PDF변환 솔루션, 전자문서 관련 시스템 구축 사업, e-Form 시스템 구축. ezPDF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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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나 전자화문서(원본을 스캔한 파일문서)는 종이문서를 중시하는 관행과 법적 효력 미부여 등으로 인해 그동안 확산되지 못했다. 업무 타성과 제도적 뒷받침 미비로 방치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속한 정보화에도 불구하고 문서업무 행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추산에 따르면 정보인쇄용지의 소비는 최근 5년간 15.4%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연 탄소배출량은 1220만 톤에 이른다. 425만 그루의 나무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행안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가 이 같은 소모적 관행을 고치기 위해 올 들어 제도적 개선과 산업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2015년까지 전자문서 사용을 50%까지 늘려 종이문서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탄소배출량을 400만 톤 감축하기로 했다. 관련 전자문서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시장규모를 2조6000억 원(2009년)에서 2015년 7조2000억 원으로 2.7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문서가 활성화되려면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안, 저장 및 관리하는 각 단계에서 결절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물 흐르듯 문서가 송수신되면서 제대로 보호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솔루션산업이 발전해야 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PDF 기반 문서솔루션 1위 기업, 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변화하는 전자문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유니닥스는 2000년 9월 설립 이후 각종 G4C 사업뿐 아니라 교보문고 전자책 뷰어, 국가기록원 기록물 아카이빙, 대통령기록관 기록물 포탈 시스템, 국회 기록관리시스템 등 공공과 민간 분야 백여 곳의 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해왔다.
특히 2001년에는 한글과컴퓨터사와 글의 PDF 변환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글과 PDF 변환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글과 PDF 포맷에서 점유한 강점은 유니닥스가 전자문서 포맷의 강자로 부상시켰다.
`ezPDF워크플로'와 `ezPDF리더' 등 ezPDF시리즈는 전자 문서 생성, 변환, 뷰어, 보안, 저장 및 관리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솔루션이 됐다. `ezPDF워크플로' 그룹웨어, EDMS, KMS 등과 쉽게 연동하며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원활하다. 로드밸런싱(분산처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큰 부하의 작업량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무엇보다 PDF 문서서식이 갖는 높은 편의성에다 자체 DRM(암호화)까지 보유해 공공 행정 문서뿐 아니라 기업 문서 작성에도 적절하다.
정기태 대표는 "다양한 포맷으로부터 변환하고 관리하는 편의성은 전자 문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자체 개발한 PDF 변환엔진은 텍스트, 그래픽 등 어떠한 문서도 원본의 변형 없이 보여주며 변환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는 텍스트 위주의 문서가 이미지 문서로 바뀔 경우 변형돼 검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와 대비된다. 모사의 문서서식 역시 변환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와도 차별된다.
유니닥스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모바일ezPDF리더'를 올린 후 지난 15일까지 4만여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2일 아마존에서 무료다운로드 행사를 벌인 결과 하루에 9만2602개가 다운로드 되는 기록을 세웠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두에서 PDF리더로 판매되는 국내 유일한 솔루션일뿐 아니라 지난 15일 현재 안드로이드마켓 전체 유료앱 중 18위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이같은 속도라면 1년 동안 24만개가 판매돼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앱 시장의 반응을 보며 앞으로 B2C 시장의 진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 활성화는 자원 절감, 탄소배출 감축 등의 차원을 넘어 업무혁신, 생산성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유니닥스는 스마트 워크 확산 추세를 타고 국내를 넘어 세계 전자문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회사 개요
대표 : 정기태
설립 : 2000년 9월
종업원 : 70명
2010년 매출 : 영업이익률 8.7%
2011년 목표 : 영업이익률 10%
주요 제품과 사업분야 : PDF 기술을 활용한 PDF변환 솔루션, 전자문서 관련 시스템 구축 사업, e-Form 시스템 구축. ezPDF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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