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1ㆍ고려대)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가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김연아는 30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전통음악에 맞춰 전 세계 피겨 팬들 앞에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는 아리랑의 후렴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것으로, 관현악의 웅장한 느낌을 살려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에 녹아든 김연아의 연기는 잠시 가늘고 슬프게 진행되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선율을 따라 당당하고 아름다운 활주로 이어져 슬픔을 감동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킨다.
기술적으로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넣고 레이백 스핀을 추가한 것 외에는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아리랑을 주조로 한 한국의 전통적 선율이 배경에 깔리면서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격정적이면서도 구슬픈 선율 속에 응축된 감정을 마지막에 시원하게 쏟아내면서 감동을 주는 데 포인트를 맞춘 작품이다.
김연아는 아리랑 후렴 멜로디가 흐르는 사이 한국무용의 느낌을 살린 손놀림과 함께 연기를 시작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달아 뛰어오른다.
연기가 잠시 정적으로 가라앉는가 싶을 때 빠른 리듬의 선율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레이백 스핀으로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어 다소 슬픈 분위기로 음악이 바뀌면서 천천히 빙판을 활주하는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낮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기한다. 이어 트리플 러츠와 플라잉 싯스핀으로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면 가사 없는 구음(口音)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점차 속도를 붙인 스텝 시퀀스가 슬픈 감정을 절정으로 이끈다.
마지막으로 다시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김연아는 `하이라이트`로 지목한 코레오 스파이럴을 연기한다.
코레오 스파이럴은 이번 시즌 규정이 바뀌면서 새로 도입된 필수 요소로, 한 종류의 스파이럴을 6초 이상 하거나 두 종류의 스파이럴을 각 3초 이상 해야 한다.
코레오 스파이럴은 지난 시즌까지 연기 요소였던 스파이럴 시퀀스와 달리 레벨을 매기지 않은 채 무조건 기본점 2점을 주고 심판들의 수행점수(GOE)로만 최대 2점을 더하거나 뺀다.
김연아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두 종류의 스파이럴을 3초 이상씩 연결해 보여준다.
이후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점프를 연달아 뛰어오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다.
구슬픈 음악으로만 알려진 `아리랑`에 역동적 느낌까지 가미하면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전 세계 팬들에게 다시 한번 한국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연기 순서
①3Lz+3T(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ㆍ두 차례 연달아 3회전 점프. 후진하다가 오른쪽 스케이트 앞쪽 톱니(Toe Pick)로 얼음을 찍는 3회전 점프에 이어 왼쪽 스케이트 톱니로 찍고 뛰는 3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수행)②3S+2T(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ㆍ스케이트 톱니의 도움 없이 왼쪽 스케이트의 안쪽 가장자리로 뛰어오르는 3회전 점프에 이어 왼쪽 스케이트 톱니로 찍고 뛰는 2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수행)③3F(트리플 플립ㆍ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후방으로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하는 순간 왼쪽 스케이트날 안쪽 가장자리를 이용해 3회전 점프)④LSp(레이백 스핀ㆍ몸을 뒤로 젖히고 두 팔과 한 발을 쳐들고 한 발로 돌기)⑤2A-2T-2Lo(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ㆍ정면으로 뛰어두 바퀴 반 점프를 하고 왼쪽 스케이트 톱니로 찍고 뛰는 2회전 점프와 오른발 바깥쪽 가장자리로 뛰는 2회전 점프를 연달아 처리)⑥3Lz(트리플 러츠ㆍ후진하다가 스케이트 앞쪽 톱니로 얼음을 찍고 왼쪽 스케이 트 바깥쪽 가장자리로 3회전)⑦FSSp(플라잉 싯스핀ㆍ뛰어오르면서 웅크린 자세로 한쪽 다리를 뻗치고 돌기) ⑧SlSt(스트레이트 라인 스텝 시퀀스ㆍ직선 방향으로 이동하며 스케이팅하기)⑨ChSp(코레오 스파이럴ㆍ유연하게 몸을 꺾은 상태를 유지하는 자세를 두 종류로 3초 이상 활주하거나 한 종류로 6초 이상 활주)⑩3S(트리플 살코ㆍ스케이트 톱니의 도움 없이 왼쪽 스케이트의 안쪽 가장자리로 뛰어오르는 3회전 점프)⑪2A(더블 악셀ㆍ스케이트 톱니의 도움 없이 정면으로 뛰어 2바퀴 반 점프)⑫CCoSp(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ㆍ발을 바꾸면서 두 가지 이상의 자세로 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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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30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전통음악에 맞춰 전 세계 피겨 팬들 앞에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는 아리랑의 후렴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것으로, 관현악의 웅장한 느낌을 살려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에 녹아든 김연아의 연기는 잠시 가늘고 슬프게 진행되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선율을 따라 당당하고 아름다운 활주로 이어져 슬픔을 감동적인 에너지로 승화시킨다.
기술적으로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넣고 레이백 스핀을 추가한 것 외에는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아리랑을 주조로 한 한국의 전통적 선율이 배경에 깔리면서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격정적이면서도 구슬픈 선율 속에 응축된 감정을 마지막에 시원하게 쏟아내면서 감동을 주는 데 포인트를 맞춘 작품이다.
김연아는 아리랑 후렴 멜로디가 흐르는 사이 한국무용의 느낌을 살린 손놀림과 함께 연기를 시작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달아 뛰어오른다.
연기가 잠시 정적으로 가라앉는가 싶을 때 빠른 리듬의 선율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레이백 스핀으로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어 다소 슬픈 분위기로 음악이 바뀌면서 천천히 빙판을 활주하는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낮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기한다. 이어 트리플 러츠와 플라잉 싯스핀으로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면 가사 없는 구음(口音)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점차 속도를 붙인 스텝 시퀀스가 슬픈 감정을 절정으로 이끈다.
마지막으로 다시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김연아는 `하이라이트`로 지목한 코레오 스파이럴을 연기한다.
코레오 스파이럴은 이번 시즌 규정이 바뀌면서 새로 도입된 필수 요소로, 한 종류의 스파이럴을 6초 이상 하거나 두 종류의 스파이럴을 각 3초 이상 해야 한다.
코레오 스파이럴은 지난 시즌까지 연기 요소였던 스파이럴 시퀀스와 달리 레벨을 매기지 않은 채 무조건 기본점 2점을 주고 심판들의 수행점수(GOE)로만 최대 2점을 더하거나 뺀다.
김연아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두 종류의 스파이럴을 3초 이상씩 연결해 보여준다.
이후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점프를 연달아 뛰어오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다.
구슬픈 음악으로만 알려진 `아리랑`에 역동적 느낌까지 가미하면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전 세계 팬들에게 다시 한번 한국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연기 순서
①3Lz+3T(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ㆍ두 차례 연달아 3회전 점프. 후진하다가 오른쪽 스케이트 앞쪽 톱니(Toe Pick)로 얼음을 찍는 3회전 점프에 이어 왼쪽 스케이트 톱니로 찍고 뛰는 3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수행)②3S+2T(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ㆍ스케이트 톱니의 도움 없이 왼쪽 스케이트의 안쪽 가장자리로 뛰어오르는 3회전 점프에 이어 왼쪽 스케이트 톱니로 찍고 뛰는 2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수행)③3F(트리플 플립ㆍ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후방으로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하는 순간 왼쪽 스케이트날 안쪽 가장자리를 이용해 3회전 점프)④LSp(레이백 스핀ㆍ몸을 뒤로 젖히고 두 팔과 한 발을 쳐들고 한 발로 돌기)⑤2A-2T-2Lo(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ㆍ정면으로 뛰어두 바퀴 반 점프를 하고 왼쪽 스케이트 톱니로 찍고 뛰는 2회전 점프와 오른발 바깥쪽 가장자리로 뛰는 2회전 점프를 연달아 처리)⑥3Lz(트리플 러츠ㆍ후진하다가 스케이트 앞쪽 톱니로 얼음을 찍고 왼쪽 스케이 트 바깥쪽 가장자리로 3회전)⑦FSSp(플라잉 싯스핀ㆍ뛰어오르면서 웅크린 자세로 한쪽 다리를 뻗치고 돌기) ⑧SlSt(스트레이트 라인 스텝 시퀀스ㆍ직선 방향으로 이동하며 스케이팅하기)⑨ChSp(코레오 스파이럴ㆍ유연하게 몸을 꺾은 상태를 유지하는 자세를 두 종류로 3초 이상 활주하거나 한 종류로 6초 이상 활주)⑩3S(트리플 살코ㆍ스케이트 톱니의 도움 없이 왼쪽 스케이트의 안쪽 가장자리로 뛰어오르는 3회전 점프)⑪2A(더블 악셀ㆍ스케이트 톱니의 도움 없이 정면으로 뛰어 2바퀴 반 점프)⑫CCoSp(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ㆍ발을 바꾸면서 두 가지 이상의 자세로 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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