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충남 태안군수 재선거에서는 재선 군수 경력의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가 당 초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여야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강원도지사 선거와 분당을, 김해을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와 달리 인물 중심의 선거전이 치러진 가운데 선거전 초반부터 두드러졌던 진 후보의 우세가 최종 선거결과까지 이어진 셈이다.
서산경찰서장 출신의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와 현직 군의원인 민주당 이기재 후보가 지지기반인 태안읍 지역을 중심으로 막판까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진 후보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소속 한상복 후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이 나선 이번 선거에서는 태안읍과 안면도로 대별되는 `소 지역주의`를 감안할 때 유일하게 안면도 출신인 진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태안읍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안면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진 후보에 대한 반대정서도 만만치 않았지만 태안읍출신 3명의 후보가 표를 나눠가면서 진 후보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발생지역인 태안의 지역적 특수성 역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진후보 쪽으로 기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발생 3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피해 배.보상과 관련, 유권자들은 중앙정부와 국제기금 등을 상대로 확고한 입장을 전달해 신속한 배.보상을 얻어낼 수 있는 창구로 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후보가 군수로 재임중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초기의 암울했던 상황을 나름대로 타개하고 비교적 이른 시일내에 외관상으로나마 피해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유권자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는 점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태안지역 유권자들은 지역 현안인 기름피해 배.보상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진 후보를 선택했다.
진 후보 개인으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세호 후보에 패배했던 상처를 딛고 3번째로 태안군정을 이끌 기회를 맞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진 후보 역시 당선 소감으로 "기름피해 배.보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진 후보에게 패배를 안겨준 김세호 전 군수의 부인 신은애씨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민주당 이기재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나이 후보가 득표율 3위에 그침에 따라 선거 결과에 별다른 파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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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강원도지사 선거와 분당을, 김해을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와 달리 인물 중심의 선거전이 치러진 가운데 선거전 초반부터 두드러졌던 진 후보의 우세가 최종 선거결과까지 이어진 셈이다.
서산경찰서장 출신의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와 현직 군의원인 민주당 이기재 후보가 지지기반인 태안읍 지역을 중심으로 막판까지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진 후보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소속 한상복 후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이 나선 이번 선거에서는 태안읍과 안면도로 대별되는 `소 지역주의`를 감안할 때 유일하게 안면도 출신인 진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태안읍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안면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진 후보에 대한 반대정서도 만만치 않았지만 태안읍출신 3명의 후보가 표를 나눠가면서 진 후보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발생지역인 태안의 지역적 특수성 역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진후보 쪽으로 기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발생 3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피해 배.보상과 관련, 유권자들은 중앙정부와 국제기금 등을 상대로 확고한 입장을 전달해 신속한 배.보상을 얻어낼 수 있는 창구로 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후보가 군수로 재임중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초기의 암울했던 상황을 나름대로 타개하고 비교적 이른 시일내에 외관상으로나마 피해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유권자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는 점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태안지역 유권자들은 지역 현안인 기름피해 배.보상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진 후보를 선택했다.
진 후보 개인으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세호 후보에 패배했던 상처를 딛고 3번째로 태안군정을 이끌 기회를 맞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진 후보 역시 당선 소감으로 "기름피해 배.보상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진 후보에게 패배를 안겨준 김세호 전 군수의 부인 신은애씨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민주당 이기재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나이 후보가 득표율 3위에 그침에 따라 선거 결과에 별다른 파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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