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 품질ㆍ가격경쟁력 우수 글로벌u헬스 선두기업 될것"
■ 주목 e기업 - 씨유메디칼시스템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AED(자동심장제세동기)는 초기 시장이었기 때문에 원천기술만 확보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씨유메디칼시스템 나학록 사장은 메디슨 계열사인 바이오시스에서 환자 감시용 모니터(Patient Monitor)를 개발하다 AED 사업을 하게 됐다. 남보다 빨리 선진국의 응급의료시장 경향을 읽게 되면서 AED의 중요성과 서업성을 파악하게 된 것이다.
1992년 필립스가 AED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면서 의료기관 등에 보급되기 시작한 반면 국내의 경우 관련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았고 대기업조차 관심이 없던 분야였다. 이때부터 나 사장은 AED 연구에 돌입했고 의료기기 분야에서 근무한 기술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총 동원해 2002년 첫 AED인 `CU-ER1'을 세상에 내놓았다.
나학록 사장은 "제품을 들고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에 나갔는데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크게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AED를 개발해 전시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씨유메디칼 AED는 기존에 출시된 유명 브랜드의 제품만큼 우수한 품질을 갖췄고 가격이 저렴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관련 업계에 전해지자 이듬해부터 수출 주문이 쏟아졌다.
나 사장은 "품질은 외국제품과 동등 수준 이상이면서도 가격이 3배나 저렴하니까 곧장 매출로 연결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ED 제조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됐다. 또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는 "현재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남아공, 일본, 그리스 등 자사 제품이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돼 응급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해외 수출에 전력했던 씨유메디칼은 국내 응급의료 현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KTX 역사, 인천공항, 소방방재청 등에서 업체의 AED가 사용되고 있다. 또 업체는 AED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응급센터에 즉시 통보되는 생체위험인지시스템 등 u-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 사장은 "아직 기업명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사업 제안을 받았다"며 "AED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u-헬스산업에 도약해 글로벌 u-헬스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털어놨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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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AED(자동심장제세동기)는 초기 시장이었기 때문에 원천기술만 확보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씨유메디칼시스템 나학록 사장은 메디슨 계열사인 바이오시스에서 환자 감시용 모니터(Patient Monitor)를 개발하다 AED 사업을 하게 됐다. 남보다 빨리 선진국의 응급의료시장 경향을 읽게 되면서 AED의 중요성과 서업성을 파악하게 된 것이다.
1992년 필립스가 AED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면서 의료기관 등에 보급되기 시작한 반면 국내의 경우 관련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았고 대기업조차 관심이 없던 분야였다. 이때부터 나 사장은 AED 연구에 돌입했고 의료기기 분야에서 근무한 기술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총 동원해 2002년 첫 AED인 `CU-ER1'을 세상에 내놓았다.
나학록 사장은 "제품을 들고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에 나갔는데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크게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세계에서 6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AED를 개발해 전시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씨유메디칼 AED는 기존에 출시된 유명 브랜드의 제품만큼 우수한 품질을 갖췄고 가격이 저렴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관련 업계에 전해지자 이듬해부터 수출 주문이 쏟아졌다.
나 사장은 "품질은 외국제품과 동등 수준 이상이면서도 가격이 3배나 저렴하니까 곧장 매출로 연결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AED 제조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됐다. 또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는 "현재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남아공, 일본, 그리스 등 자사 제품이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돼 응급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해외 수출에 전력했던 씨유메디칼은 국내 응급의료 현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KTX 역사, 인천공항, 소방방재청 등에서 업체의 AED가 사용되고 있다. 또 업체는 AED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응급센터에 즉시 통보되는 생체위험인지시스템 등 u-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 사장은 "아직 기업명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사업 제안을 받았다"며 "AED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u-헬스산업에 도약해 글로벌 u-헬스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털어놨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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