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이틀동안 1ℓ 36원 올라
기름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면서 이틀 연속 크게 올랐다. 서울에는 휘발유값이 ℓ당 2200원을 웃도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886.00원으로, 전날보다 8.76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0일 기름값 상승이 시작된 뒤 일일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던 1일의 7.49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휘발유값은 3월 들어 불과 이틀 만에 16.25원이나 올랐다.
서울은 휘발유값이 ℓ당 1959.3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은 이틀 동안 휘발유값이 ℓ당 36.31원 올랐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ℓ당 2067.40원으로 가장 높고, 중구(2067.33원), 용산구(2041.09원), 강남구(2037.19원), 마포구(2003.36원) 역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었다.
휘발유값이 ℓ당 2200원을 넘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사당 앞 경일주유소는 3일 오전 현재 전날보다 ℓ당 60원 오른 2255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중구 봉래동 서남주유소는 휘발유값이 ℓ당 2198원이었다. 휘발유값이 ℓ당 2100원을 넘는 주유소는 강남구 12곳, 중구 5곳, 영등포구 4곳, 종로구 3곳, 송파구 3곳, 서초구 2곳, 용산구 2곳 등 34곳이나 된다.
3월 들어 전국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로 이틀 동안 ℓ당 46.78원이나 상승했다. 인천(ℓ당 25.32원)과 경기(ℓ당 23.02원) 도 상승폭이 컸다.
경유값 오름세도 무섭다. 2일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1693.06원으로, 전날보다 8.80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큰 상승폭이다. 경유는 이틀 동안 ℓ당 15.94원이 올라 1700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일과 2일 이틀 동안 경유값이 ℓ당 48.08원이나 올랐다. 제주는 경유값이 ℓ당 1790.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은 같은 기간 ℓ당 30.42원이 올랐고, 인천(ℓ당 22.12원), 경기(ℓ당 21.21원)가 뒤를 이었다.
문화일보=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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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886.00원으로, 전날보다 8.76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0일 기름값 상승이 시작된 뒤 일일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던 1일의 7.49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휘발유값은 3월 들어 불과 이틀 만에 16.25원이나 올랐다.
서울은 휘발유값이 ℓ당 1959.3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은 이틀 동안 휘발유값이 ℓ당 36.31원 올랐다. 구별로는 종로구가 ℓ당 2067.40원으로 가장 높고, 중구(2067.33원), 용산구(2041.09원), 강남구(2037.19원), 마포구(2003.36원) 역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었다.
휘발유값이 ℓ당 2200원을 넘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사당 앞 경일주유소는 3일 오전 현재 전날보다 ℓ당 60원 오른 2255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중구 봉래동 서남주유소는 휘발유값이 ℓ당 2198원이었다. 휘발유값이 ℓ당 2100원을 넘는 주유소는 강남구 12곳, 중구 5곳, 영등포구 4곳, 종로구 3곳, 송파구 3곳, 서초구 2곳, 용산구 2곳 등 34곳이나 된다.
3월 들어 전국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로 이틀 동안 ℓ당 46.78원이나 상승했다. 인천(ℓ당 25.32원)과 경기(ℓ당 23.02원) 도 상승폭이 컸다.
경유값 오름세도 무섭다. 2일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1693.06원으로, 전날보다 8.80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큰 상승폭이다. 경유는 이틀 동안 ℓ당 15.94원이 올라 1700원대에 근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일과 2일 이틀 동안 경유값이 ℓ당 48.08원이나 올랐다. 제주는 경유값이 ℓ당 1790.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은 같은 기간 ℓ당 30.42원이 올랐고, 인천(ℓ당 22.12원), 경기(ℓ당 21.21원)가 뒤를 이었다.
문화일보=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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