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2011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당연히 스마트폰이다. 지하철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커피 숍에서도 잠깐의 시간이 날 때 주머니 속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무언가를 하고 있다. 스마트 폰안에 수많은 앱들을 하나씩 터치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자기 나름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주위의 맛집검색, 공연정보 등의 문화적 혜택은 물론, 잠을 잘 때에도 sleep cycle을 측정하고 코골이를 하는지 알 수 있고 알람을 맞춰놓아 일어날 때부터 함께하는 24시간 몸에서 떠나지 않는 유일한 기계가 되었다.
이렇듯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의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뇌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중요한 스케줄은 수첩에 메모하였고, 인터넷 검색을 위해 길을 가다가 컴퓨터를 찾아 PC방에도 들어가 보았고, 몇 시간의 비행기 여행이나 기차여행을 할 땐 신문, 잡지나 책 한 권 정도는 가지고 다녔다. 그러나 스마트 폰 안에는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다. 모든 스케줄 및 해야 할 일들을 입력시켜놓아 뇌의 기억저장소에 부담을 덜어 주었다. 폭넓은 인간관계을 위해 페이스 북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의 활동도 할 수 있고, 시간 나는 대로 외국어 공부나 전문지식 등 필요한 정보 모두 얻을 수 있게 되어 어떻게 보면 행동은 단순해 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뇌는 끝없이 움직이게 되었다.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하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자세에 변화를 초래하였고, 왼손으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잡고 있고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으로 터치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변화로 `신종 IT 질환'이라 불리우는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양쪽 손목과 어깨, 팔의 근육에 그리고 경추부에도 쉽게 피로감이나 근육이 뭉쳐 근막 통증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목터널 증후군이 잘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손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의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손가락이 저린 증상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손가락의 관절염 또한 잘 발생하여 미국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기종의 이름을 따 `블랙베리 증후군'이라 하였다. 눈은 가까운 곳의 작은 글씨들을 보려고 무리하게 되어 조절경련과 가성근시가 발생할 수 있다.
뇌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터넷 검색의 생활화로 더욱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므로 뇌의 활동은 몇 배 더 많아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게임으로 순간 판단력은 발달하게 되고, 수많은 앱들이 제공하는 내용으로 우뇌의 기능인 그림, 상상, 색상, 리듬 및 공간의 활동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더 좋은 앱을 찾기 위해 갈망하며, 이를 즐기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친구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과도한 무료문자 서비스 사용으로 수없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뇌는 언어영역 중에 문장을 작문하는 영역이 발달하게 된다. 이렇듯 스마트폰은 뇌의 특정한 활동 영역을 발달시키게 되었다.
뇌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자극이 없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지속적인 수많은 자극으로 치매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정겨운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견고한 인간관계의 상실, 기계가 줄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의 영역과 내면적인 고찰의 시간의 축소로 등으로 전두엽의 사용저하로 인한 메마른 삶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건강하고 즐겁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폰을 너무 아래로 놓지 말고, 눈높이에 가깝게 위치하여 목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부담을 줄이고, 양팔과 손가락의 스트레칭을 자주하여 관절염 및 근막통증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눈에서 3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흔들리는 차안이나 지하철에서는 글씨를 확대해서 보며,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자주 감는 것이 좋다. 장기간 전자파 노출에 의해 두통, 피로감, 무기력증 등의 자율신경계 관련 증상이 발생될 수도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너무 장기간 사용은 하지 말자.
인체는 한번 고장나면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문명의 혜택에 중독되기 보다는, 뇌와 신체 모두 건강을 지키면서 유용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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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의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뇌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중요한 스케줄은 수첩에 메모하였고, 인터넷 검색을 위해 길을 가다가 컴퓨터를 찾아 PC방에도 들어가 보았고, 몇 시간의 비행기 여행이나 기차여행을 할 땐 신문, 잡지나 책 한 권 정도는 가지고 다녔다. 그러나 스마트 폰 안에는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다. 모든 스케줄 및 해야 할 일들을 입력시켜놓아 뇌의 기억저장소에 부담을 덜어 주었다. 폭넓은 인간관계을 위해 페이스 북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의 활동도 할 수 있고, 시간 나는 대로 외국어 공부나 전문지식 등 필요한 정보 모두 얻을 수 있게 되어 어떻게 보면 행동은 단순해 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뇌는 끝없이 움직이게 되었다.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하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자세에 변화를 초래하였고, 왼손으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잡고 있고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으로 터치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변화로 `신종 IT 질환'이라 불리우는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양쪽 손목과 어깨, 팔의 근육에 그리고 경추부에도 쉽게 피로감이나 근육이 뭉쳐 근막 통증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목터널 증후군이 잘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손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의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여 손가락이 저린 증상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손가락의 관절염 또한 잘 발생하여 미국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기종의 이름을 따 `블랙베리 증후군'이라 하였다. 눈은 가까운 곳의 작은 글씨들을 보려고 무리하게 되어 조절경련과 가성근시가 발생할 수 있다.
뇌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터넷 검색의 생활화로 더욱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므로 뇌의 활동은 몇 배 더 많아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게임으로 순간 판단력은 발달하게 되고, 수많은 앱들이 제공하는 내용으로 우뇌의 기능인 그림, 상상, 색상, 리듬 및 공간의 활동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더 좋은 앱을 찾기 위해 갈망하며, 이를 즐기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친구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과도한 무료문자 서비스 사용으로 수없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뇌는 언어영역 중에 문장을 작문하는 영역이 발달하게 된다. 이렇듯 스마트폰은 뇌의 특정한 활동 영역을 발달시키게 되었다.
뇌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자극이 없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지속적인 수많은 자극으로 치매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정겨운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견고한 인간관계의 상실, 기계가 줄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의 영역과 내면적인 고찰의 시간의 축소로 등으로 전두엽의 사용저하로 인한 메마른 삶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건강하고 즐겁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폰을 너무 아래로 놓지 말고, 눈높이에 가깝게 위치하여 목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부담을 줄이고, 양팔과 손가락의 스트레칭을 자주하여 관절염 및 근막통증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눈에서 3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흔들리는 차안이나 지하철에서는 글씨를 확대해서 보며,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자주 감는 것이 좋다. 장기간 전자파 노출에 의해 두통, 피로감, 무기력증 등의 자율신경계 관련 증상이 발생될 수도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너무 장기간 사용은 하지 말자.
인체는 한번 고장나면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문명의 혜택에 중독되기 보다는, 뇌와 신체 모두 건강을 지키면서 유용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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