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에 모두 적용… 사명은 한국지엠주식회사로
GM대우가 회사 이름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브랜드는 GM `쉐보레(Chevrolet)'로 전격 교체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출시되는 차량은 GM대우 로고가 아닌 쉐보레 로고를 달고 나오며, 올해 출시 예정인 8종 신차도 모두 쉐보레 브랜드로 나온다.
GM대우(대표 마이크 아카몬)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시장 입지 강화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 국내 도입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와 기존 제품 연식변경 모델 등 모든 신제품이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이미 GM대우는 수년 전부터 쉐보레 브랜드를 검토했으며,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카마로', `콜벳' 등 미국 시장 인기 차종을 쉐보레 브랜드로 국내 내놓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초에는 GM대우 브랜드와 공존, 일부 전략차종에만 쉐보레 브랜드 적용 등이 고려됐지만, 결과는 쉐보레 브랜드로 전격 교체였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대우 브랜드도 우수하지만 영업 뿐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쉐보레 브랜드 교체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쉐보레는 GM 대표 브랜드로, 새 브랜드 전략은 한국시장에 전념하기 위한 GM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되는 8개 차종은 모두 쉐보레 마크를 달고 나올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 7인승 밴 `올란도', 프리미엄급 중형 세단 등 총 8종을 내놔 현재 9%대 점유율을 두 자리수로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단 프리미엄 브랜드 `알페온'과 `다마스', `라보' 등 상용차는 GM대우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M대우는 회사명을 한국지엠주식회사(GM Korea Company 이하 한국지엠)'로 변경한다. 사명 변경은 올해 1분기 중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완료된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사명 변경은 글로벌 GM 내에서 회사 위상 강화에 따른 것으로, 단순히 사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수시장 판매 강화, 매출 증대, 고객관리 강화 등도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진행된 이사회에서 회사 발전방향과 임직원, 주주와 이해관계자들 입장을 고려해 사명 변경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딜락 브랜드를 수입해온 GM코리아주식회사는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캐딜락 브랜드 수입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는 북미와 유럽시장은 물론, 아시아와 남미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글로벌 브랜드"라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쉐보레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미국 유명 카레이서 `루이스 쉐보레(Louis Chevrolet)'에서 따왔으며, 1911년 창립돼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는 브랜드다. 쉐보레는 GM그룹 총 판매량 53%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GM대우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브랜드 전략 발표회를 갖고 사명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쉐보레 로고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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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대표 마이크 아카몬)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시장 입지 강화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 국내 도입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와 기존 제품 연식변경 모델 등 모든 신제품이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된다.
이미 GM대우는 수년 전부터 쉐보레 브랜드를 검토했으며,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카마로', `콜벳' 등 미국 시장 인기 차종을 쉐보레 브랜드로 국내 내놓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초에는 GM대우 브랜드와 공존, 일부 전략차종에만 쉐보레 브랜드 적용 등이 고려됐지만, 결과는 쉐보레 브랜드로 전격 교체였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대우 브랜드도 우수하지만 영업 뿐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쉐보레 브랜드 교체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쉐보레는 GM 대표 브랜드로, 새 브랜드 전략은 한국시장에 전념하기 위한 GM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되는 8개 차종은 모두 쉐보레 마크를 달고 나올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 7인승 밴 `올란도', 프리미엄급 중형 세단 등 총 8종을 내놔 현재 9%대 점유율을 두 자리수로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단 프리미엄 브랜드 `알페온'과 `다마스', `라보' 등 상용차는 GM대우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M대우는 회사명을 한국지엠주식회사(GM Korea Company 이하 한국지엠)'로 변경한다. 사명 변경은 올해 1분기 중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완료된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사명 변경은 글로벌 GM 내에서 회사 위상 강화에 따른 것으로, 단순히 사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수시장 판매 강화, 매출 증대, 고객관리 강화 등도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진행된 이사회에서 회사 발전방향과 임직원, 주주와 이해관계자들 입장을 고려해 사명 변경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딜락 브랜드를 수입해온 GM코리아주식회사는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캐딜락 브랜드 수입을 계속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는 북미와 유럽시장은 물론, 아시아와 남미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글로벌 브랜드"라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쉐보레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미국 유명 카레이서 `루이스 쉐보레(Louis Chevrolet)'에서 따왔으며, 1911년 창립돼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는 브랜드다. 쉐보레는 GM그룹 총 판매량 53%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GM대우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쉐보레 브랜드 전략 발표회를 갖고 사명을 한국지엠주식회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임원들이 쉐보레 로고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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