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SSㆍEDW솔루션 사업 등 잇단 발주
LG유플러스도 200억 규모 서버도입 추진
LG유플러스도 200억 규모 서버도입 추진
KT와 LG유플러스가 연이어 대규모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단위 사업 규모가 많게는 500억원 이상이어서 관련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수백억원 규모의 빌링시스템(BSS)ㆍ운영지원시스템(OSS) 통합 패키지 솔루션을 선정한후 바로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솔루션을 선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선정을 본격화한다. 또 서버 등 대규모 하드웨어 도입도 추진한다.
◇빌링ㆍEDWㆍCRM 공급 경쟁 치열=KT는 7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SAP코리아를 선정한 데 이어 CRM을 포함한 BSSㆍOSS 패키지 솔루션 공급 사업자를 금주 중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오라클과 엠독스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가격 평가를 하고 내부 논의중이다.
BSSㆍOSS 솔루션을 선정하고 나면 바로 EDW 솔루션 공급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KT는 KTF 합병 이전인 2006년 IBM의 `TDWM'을 적용해 EDW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될 EDW 패키지 솔루션 가격도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T 차세대 프로젝트에 공급될 패키지 솔루션 사업자 경쟁이 일단락 되면 LG유플러스 IT통합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패키지 솔루션 사업자 경쟁이 시작된다. 대표적인 사업이 CRM 고도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12년부터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옛 NCR테라데이타의 `TCRM'을 걷어 내고 재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 적용될 CRM 패키지 솔루션을 결정할 계획이다. CRM 고도화와 함께 진행되는 EDW 고도화는 지난해 도입된 사이베이스 기반으로 확대, 구축된다.
◇LG유플러스, 200억 규모 서버 도입 추진=하드웨어 업체간 경쟁은 KT보다는 LG유플러스 IT통합 프로젝트에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프로세스혁신(PI) 작업을 완료하고 이 달부터 본격화되는 옛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의 빌링시스템 통합 작업에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서버 도입을 추진한다. 약 150억~2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의 공급자 선정은 내년 초에 이뤄진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벤치마크테스트(BMT) 등 다양한 검증 절차를 거쳐 공급업자 선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차세대 프로젝트를 둘러싼 하드웨어 도입 경쟁은 LG유플러스 만큼 치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등 하드웨어 상당부분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구현할 계획이어서 도입 서버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해 공급될 서버는 앞서 BMT를 통해 HP와 콴타컴퓨터로 결정된 상태다.
단,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범위가 확정되지 않아 차세대시스템 중 일부만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축할 경우 별도로 서버 도입을 위한 입찰이 진행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기존 공급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도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 한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PI가 완료돼야 방향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혜권기자 hkshin@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수백억원 규모의 빌링시스템(BSS)ㆍ운영지원시스템(OSS) 통합 패키지 솔루션을 선정한후 바로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솔루션을 선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선정을 본격화한다. 또 서버 등 대규모 하드웨어 도입도 추진한다.
◇빌링ㆍEDWㆍCRM 공급 경쟁 치열=KT는 7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SAP코리아를 선정한 데 이어 CRM을 포함한 BSSㆍOSS 패키지 솔루션 공급 사업자를 금주 중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오라클과 엠독스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가격 평가를 하고 내부 논의중이다.
BSSㆍOSS 솔루션을 선정하고 나면 바로 EDW 솔루션 공급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KT는 KTF 합병 이전인 2006년 IBM의 `TDWM'을 적용해 EDW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될 EDW 패키지 솔루션 가격도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T 차세대 프로젝트에 공급될 패키지 솔루션 사업자 경쟁이 일단락 되면 LG유플러스 IT통합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패키지 솔루션 사업자 경쟁이 시작된다. 대표적인 사업이 CRM 고도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12년부터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옛 NCR테라데이타의 `TCRM'을 걷어 내고 재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 적용될 CRM 패키지 솔루션을 결정할 계획이다. CRM 고도화와 함께 진행되는 EDW 고도화는 지난해 도입된 사이베이스 기반으로 확대, 구축된다.
◇LG유플러스, 200억 규모 서버 도입 추진=하드웨어 업체간 경쟁은 KT보다는 LG유플러스 IT통합 프로젝트에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프로세스혁신(PI) 작업을 완료하고 이 달부터 본격화되는 옛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의 빌링시스템 통합 작업에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서버 도입을 추진한다. 약 150억~2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의 공급자 선정은 내년 초에 이뤄진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벤치마크테스트(BMT) 등 다양한 검증 절차를 거쳐 공급업자 선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차세대 프로젝트를 둘러싼 하드웨어 도입 경쟁은 LG유플러스 만큼 치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등 하드웨어 상당부분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구현할 계획이어서 도입 서버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을 위해 공급될 서버는 앞서 BMT를 통해 HP와 콴타컴퓨터로 결정된 상태다.
단,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범위가 확정되지 않아 차세대시스템 중 일부만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축할 경우 별도로 서버 도입을 위한 입찰이 진행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기존 공급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도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 한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PI가 완료돼야 방향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