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최근 보안 업계에서 방화벽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방화벽 시장을 완전히 바꾸었다는 `방화벽 혁명'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필자는 우선 기존 방화벽이 제공했던 기능 및 성능과는 차별적인 현재의 방화벽을 인정하는 입장이다.
방화벽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와 지금의 트래픽 패턴 및 애플리케이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초기의 방화벽은 프록시 vs 스테이트풀 방식으로 대부분이 특정 프로토콜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허가 및 차단 정도의 간단한 역할만 담당했다. 즉, 불필요하거나 잠재된 악성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및 네트워크 주변에 벽을 쌓는 역할이다. 이러한 방화벽 정책은 애플리케이션 규명 즉, 레이어4 프로토콜을 식별하는 방법에 근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따라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클라이언트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고유의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에서 웹 기반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이러한 웹 기술 혁신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의 `웹화(Webification)'는 웹 기반 환경에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의 변화로 방화벽은 애플리케이션 보안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어드레스 하고자 진화했다. 새로운 방화벽은 기존 방화벽과 같은 허가/차단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공통의 웹 커뮤니케이션 방법, 예를 들어, HTTP-포트 80을 사용한다면 전통적인 방화벽은 어떻게 이를 통제를 할 수 있을까? 만약 방화벽이 포트80을 허가한다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오픈하게 되는데, 어떤 애플리케이션은 전반적인 보안 정책 전반에 준하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부터 `방화벽 혁명'이 시작되었고, 이제 애플리케이션은 콘텐츠 식별을 기반으로 규명된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방식은 혁명적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고, 기존에 있던 기능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방화벽 정책 중에 애플리케이션 식별을 혁명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마케팅 수단에 가깝다. 그 보다는 방화벽이 애플리케이션의 진화와 만났다는 점이 더 진실에 가깝다. 진정한 혁명은 애플리케이션을 규명하거나 허가/차단 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콘텐츠 안에 포함될 지 모르는 위협요소를 규명하는 데 있다.
방화벽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와 지금의 트래픽 패턴 및 애플리케이션이 다르기 때문이다. 초기의 방화벽은 프록시 vs 스테이트풀 방식으로 대부분이 특정 프로토콜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허가 및 차단 정도의 간단한 역할만 담당했다. 즉, 불필요하거나 잠재된 악성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및 네트워크 주변에 벽을 쌓는 역할이다. 이러한 방화벽 정책은 애플리케이션 규명 즉, 레이어4 프로토콜을 식별하는 방법에 근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따라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클라이언트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고유의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에서 웹 기반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이러한 웹 기술 혁신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의 `웹화(Webification)'는 웹 기반 환경에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의 변화로 방화벽은 애플리케이션 보안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어드레스 하고자 진화했다. 새로운 방화벽은 기존 방화벽과 같은 허가/차단 방식이 사용되고 있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공통의 웹 커뮤니케이션 방법, 예를 들어, HTTP-포트 80을 사용한다면 전통적인 방화벽은 어떻게 이를 통제를 할 수 있을까? 만약 방화벽이 포트80을 허가한다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오픈하게 되는데, 어떤 애플리케이션은 전반적인 보안 정책 전반에 준하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부터 `방화벽 혁명'이 시작되었고, 이제 애플리케이션은 콘텐츠 식별을 기반으로 규명된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방식은 혁명적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고, 기존에 있던 기능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방화벽 정책 중에 애플리케이션 식별을 혁명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마케팅 수단에 가깝다. 그 보다는 방화벽이 애플리케이션의 진화와 만났다는 점이 더 진실에 가깝다. 진정한 혁명은 애플리케이션을 규명하거나 허가/차단 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콘텐츠 안에 포함될 지 모르는 위협요소를 규명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