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코리아Ⅱ - 정보화ㆍ솔루션
시ㆍ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 Work)'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스마트워크 활성화전략을 제시하고,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꾀하며 저출산ㆍ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 당면한 국가사회의 현안을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스마트워크는 영상회의 등 첨단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형태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면중심의 조직문화와 관련제도 미비로 선진국에 비해 스마트워크 도입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이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전략을 수립해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해외에서 스마트워크 도입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이다. 네덜란드는 2007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를 운영중이다. 또 원격근무, 연상회의, 금융 및 복지시설 등이 완비된 스마트워크센터 99개를 공공 민간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총무성 주관으로 2010년까지 원격근무자 비율을 취업인구 대비 20%로 확대추진하고 있고, 미국도 수도 워싱턴 인근에 스마트워크센터를 14개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스마트워크센터 500개소로=정부는 대도시 외곽에 구청, 주민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를 올해 2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500개소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공직사회부터 스마트워크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무원 복무관리 체계 및 조직 인사제도를 바꾸고 기관별 추진실적을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련부처와 협력해 대단지 아파트 건축시 스마트워크센터를 주민공동시설에 포함하고, 기업의 적극적은 참여를 위한 육아시설 설치지원, 교통유발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부문의 자율적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올해 우선 시범적으로 도봉구청과 분당에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3억 3000만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공공형 모델을 도봉구청에 24석, 민관 협력모델을 분당에 25석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본청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원격근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주거지 인근에 ICT 기반의 원격업무시스템을 갖춘 시설로, 지식근로활동에 필요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도심의 사무실과 동일한 사무환경제공으로 업무몰입도 유지 및 복무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워크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자택에서 본사 정보통신망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재택근무', 자택 인근 원격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는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동근무' 등이다.
◇IT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새로운 스마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관련 IT기업들의 움직임도 한창이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업무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데스크는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푸시 기술 기반의 전사모빌리티서비스(EMS)로 24시간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이다. 모바일데스크는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로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메일과 결재, 일정관리, 임직원 조회 등의 그룹웨어는 물론 기업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모든 통신사 사용이 가능한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채널 확대와 현장경영을 위한 모바일 업무환경 도입에 한창이다. 1단계로 롯데그룹 통합 그룹웨어인 `통합MOIN'을 전 계열사에 모바일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의 실시간 업무를 모바일화 해 나가는 2단계도 준비중이다.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 완료되면 메일, 전자결재, 게시판, 일정관리 등과 같은 업무처리에서부터 생산 및 영업현장의 주문 및 발주, 영업, 판매, 재무 등과 같은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정보, 고객 관리 서비스 등과 같은 업무가 가능해 진다.
또, 스마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업무 솔루션, 보안, 하드웨어 등의 업체들도 시장 창출을 위해 활발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내놓은 모바일 청약 시스템은 종이 서식지에 수기로 고객정보를 작성해 가입 신청한 후 고객 데이터를 전산시스템에 추가로 입력, 저장하던 기존의 업무방식에서 탈피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이 가능한 환경에서 태블릿 PC나 모바일 단말기 상의 전자화된 서식지를 통해 고객정보와 고객서명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와 서식지 이미지 원본이 시스템에 자동 저장되는 친환경적인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무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디스크'는 임직원들이 PC에서 생성하는 업무파일을 개인 PC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생성시점부터 기업 디스크에서 생성, 저장, 활용, 폐기되도록 하는 차세대 문서관리 솔루션이다. 회사측은 조직 구성원간의 협업과 지식 공유를 통한 근본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는 스마트워크라는 새로운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포털, 그룹웨어, 전자문서(EDMS), 전자결제 등이 가능한 ECM 엔진 기반의 통합업무솔루션인 `와이즈원(wiseOne)3.1'을 제공한다.
다우기술은 최근 대두되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팀오피스와 이 달 초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프로세스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정연기자 jypark@
시ㆍ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 Work)'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스마트워크 활성화전략을 제시하고,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꾀하며 저출산ㆍ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 당면한 국가사회의 현안을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스마트워크는 영상회의 등 첨단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형태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면중심의 조직문화와 관련제도 미비로 선진국에 비해 스마트워크 도입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이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전략을 수립해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해외에서 스마트워크 도입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이다. 네덜란드는 2007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를 운영중이다. 또 원격근무, 연상회의, 금융 및 복지시설 등이 완비된 스마트워크센터 99개를 공공 민간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총무성 주관으로 2010년까지 원격근무자 비율을 취업인구 대비 20%로 확대추진하고 있고, 미국도 수도 워싱턴 인근에 스마트워크센터를 14개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스마트워크센터 500개소로=정부는 대도시 외곽에 구청, 주민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를 올해 2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500개소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공직사회부터 스마트워크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무원 복무관리 체계 및 조직 인사제도를 바꾸고 기관별 추진실적을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등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련부처와 협력해 대단지 아파트 건축시 스마트워크센터를 주민공동시설에 포함하고, 기업의 적극적은 참여를 위한 육아시설 설치지원, 교통유발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부문의 자율적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올해 우선 시범적으로 도봉구청과 분당에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3억 3000만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공공형 모델을 도봉구청에 24석, 민관 협력모델을 분당에 25석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본청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원격근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주거지 인근에 ICT 기반의 원격업무시스템을 갖춘 시설로, 지식근로활동에 필요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도심의 사무실과 동일한 사무환경제공으로 업무몰입도 유지 및 복무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워크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자택에서 본사 정보통신망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재택근무', 자택 인근 원격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는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동근무' 등이다.
◇IT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새로운 스마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관련 IT기업들의 움직임도 한창이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업무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데스크는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푸시 기술 기반의 전사모빌리티서비스(EMS)로 24시간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이다. 모바일데스크는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로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메일과 결재, 일정관리, 임직원 조회 등의 그룹웨어는 물론 기업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모든 통신사 사용이 가능한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차원의 모바일 오피스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채널 확대와 현장경영을 위한 모바일 업무환경 도입에 한창이다. 1단계로 롯데그룹 통합 그룹웨어인 `통합MOIN'을 전 계열사에 모바일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의 실시간 업무를 모바일화 해 나가는 2단계도 준비중이다.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 완료되면 메일, 전자결재, 게시판, 일정관리 등과 같은 업무처리에서부터 생산 및 영업현장의 주문 및 발주, 영업, 판매, 재무 등과 같은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정보, 고객 관리 서비스 등과 같은 업무가 가능해 진다.
또, 스마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업무 솔루션, 보안, 하드웨어 등의 업체들도 시장 창출을 위해 활발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내놓은 모바일 청약 시스템은 종이 서식지에 수기로 고객정보를 작성해 가입 신청한 후 고객 데이터를 전산시스템에 추가로 입력, 저장하던 기존의 업무방식에서 탈피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이 가능한 환경에서 태블릿 PC나 모바일 단말기 상의 전자화된 서식지를 통해 고객정보와 고객서명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와 서식지 이미지 원본이 시스템에 자동 저장되는 친환경적인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무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디스크'는 임직원들이 PC에서 생성하는 업무파일을 개인 PC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생성시점부터 기업 디스크에서 생성, 저장, 활용, 폐기되도록 하는 차세대 문서관리 솔루션이다. 회사측은 조직 구성원간의 협업과 지식 공유를 통한 근본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는 스마트워크라는 새로운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포털, 그룹웨어, 전자문서(EDMS), 전자결제 등이 가능한 ECM 엔진 기반의 통합업무솔루션인 `와이즈원(wiseOne)3.1'을 제공한다.
다우기술은 최근 대두되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팀오피스와 이 달 초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프로세스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정연기자 jy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