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진 LG유플러스 BS사업본부장 부사장
기업이 업무에 PC를 활용하기 시작한지 불과 2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동안에 ICT(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기업의 일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왔다. 이제는 IT가 업무의 보조수단이 아닌 기업의 생존전략의 도구로 인식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뀐 상황이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트북 판매량이 데스크탑을 추월할 거라는 전망의 기사가 나왔는데, 이미 기업에서는 노트북이 일반화되어 있고, 이를 통해 사무환경, 근무형태, 회의방식 등 기업의 업무환경이 예전하고 판이하게 다르게 변했다. 이러한 변화 하나하나가 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아이폰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스마트 광풍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끊김없는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기업에 또 한번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자들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리노베이션의 기회로 삼아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에 스마트워크를 적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 본다면 가장 효율적인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한 전략은 명백해 진다.
먼저, 검증된 사례를 잘 분석해서 개별 기업에 맞는 부분을 잘 선택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에서 도입이 가능하다. 공간이나 시간 관점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업무영역의 시각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영국의 통신업체 브리티시텔레콤에서는 육아휴직자에 스마트워크를 도입, 산휴 복귀율이 47%에서 99%로 2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다. 심지어 전통 오프라인 산업인 조선소에서도 원격으로 설계도면을 조회하고, 공정을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점차 많은 기업에서 비용절감, 업무효율 향상 측면에서 스마트워크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례를 분석해서 기업의 업종이나 규모, 시급성을 고려하여 기업 상황별로 맞게 접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은 ICT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사를 활용하는 부분이다. 스마트워크는 IT기기와 솔루션이 네트워크로 연결될 때 비로소 제 구실을 발휘한다. 이 부분은 유무선통신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자가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주요 통신사들은 상당 부분의 기술을 보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도 중소기업의 ICT 구현을 위해 `스마트 SME'라는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서도 스마트워크를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솔루션을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각 통신사에서 2012년까지 공중 무선랜(와이파이)존을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100Mbps를 지원하는 와이파이까지 등장한 만큼, 이들 인프라를 활용하면 스마트워크를 구현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ICT 트렌드를 잘 활용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자의 기업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디자인하라고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번에 도입하는 것보다 비교적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하도록 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비용만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분적으로 검증된 이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하다. 스마트워크의 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특정 업무에 적용해서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그 기업의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이 용이하며, 개선 효과도 단지 몇 퍼센트가 아니고 몇 십 퍼센트를 발휘한다.
스마트워크 본질은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와 같은 단말기기 관점이 아니고 컨셉트이고 프로세스이다. 지나치게 비용이 많은 기업, 시간적 손실이 많은 기업 등에서 도입할 경우, 인력을 재배치하여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든지, 불필요한 관리 인력을 줄인다든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든지, 결국 프로세스 관점으로 연결되어 기업을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중소기업에서 먼저 필요한 부분이다.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용하는 부분이 비교적 힘들고, 심플하고 명확한 업무 로직에 쉽게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스피드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모바일오피스를 중소기업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권장한다.
스마트워크에 대한 획기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보안 문제, 관리통제 문제, 원격 근무에 따른 소속감 결여라는 부정적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사전에 조직 구성원간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책임 소재의 명확화, 직원들에게 그 혜택이 충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부정적 요소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경영자들이 정말 스마트하게 기업을 운영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경쟁력을 잃고 위기의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최근 정부가 2015년까지 전체 공무원의 30%에 대해 스마트워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보다는 민간이 훨씬 빨리 움직이는 부분을 감안하면, 단순한 유행에 휩쓸려서도 안되겠지만 모두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먼저 이동하고 경쟁자보다 혜택을 빨리 누리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아이폰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스마트 광풍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끊김없는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기업에 또 한번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자들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변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리노베이션의 기회로 삼아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에 스마트워크를 적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 본다면 가장 효율적인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한 전략은 명백해 진다.
먼저, 검증된 사례를 잘 분석해서 개별 기업에 맞는 부분을 잘 선택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에서 도입이 가능하다. 공간이나 시간 관점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업무영역의 시각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영국의 통신업체 브리티시텔레콤에서는 육아휴직자에 스마트워크를 도입, 산휴 복귀율이 47%에서 99%로 2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았다. 심지어 전통 오프라인 산업인 조선소에서도 원격으로 설계도면을 조회하고, 공정을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점차 많은 기업에서 비용절감, 업무효율 향상 측면에서 스마트워크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례를 분석해서 기업의 업종이나 규모, 시급성을 고려하여 기업 상황별로 맞게 접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은 ICT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사를 활용하는 부분이다. 스마트워크는 IT기기와 솔루션이 네트워크로 연결될 때 비로소 제 구실을 발휘한다. 이 부분은 유무선통신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자가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주요 통신사들은 상당 부분의 기술을 보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도 중소기업의 ICT 구현을 위해 `스마트 SME'라는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서도 스마트워크를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솔루션을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각 통신사에서 2012년까지 공중 무선랜(와이파이)존을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100Mbps를 지원하는 와이파이까지 등장한 만큼, 이들 인프라를 활용하면 스마트워크를 구현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ICT 트렌드를 잘 활용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자의 기업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디자인하라고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번에 도입하는 것보다 비교적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하도록 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비용만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부분적으로 검증된 이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하다. 스마트워크의 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특정 업무에 적용해서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그 기업의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이 용이하며, 개선 효과도 단지 몇 퍼센트가 아니고 몇 십 퍼센트를 발휘한다.
스마트워크 본질은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와 같은 단말기기 관점이 아니고 컨셉트이고 프로세스이다. 지나치게 비용이 많은 기업, 시간적 손실이 많은 기업 등에서 도입할 경우, 인력을 재배치하여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든지, 불필요한 관리 인력을 줄인다든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든지, 결국 프로세스 관점으로 연결되어 기업을 리노베이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현재 대기업 중심으로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중소기업에서 먼저 필요한 부분이다.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용하는 부분이 비교적 힘들고, 심플하고 명확한 업무 로직에 쉽게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스피드한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모바일오피스를 중소기업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권장한다.
스마트워크에 대한 획기적인 기대에도 불구하고 보안 문제, 관리통제 문제, 원격 근무에 따른 소속감 결여라는 부정적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사전에 조직 구성원간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책임 소재의 명확화, 직원들에게 그 혜택이 충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부정적 요소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경영자들이 정말 스마트하게 기업을 운영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경쟁력을 잃고 위기의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최근 정부가 2015년까지 전체 공무원의 30%에 대해 스마트워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보다는 민간이 훨씬 빨리 움직이는 부분을 감안하면, 단순한 유행에 휩쓸려서도 안되겠지만 모두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먼저 이동하고 경쟁자보다 혜택을 빨리 누리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