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언 법성포 굴비전문몰 '해가찬굴비' 대표
추석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 선물할 곳은 많지만 마땅한 선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살 때는 진품 여부 확인이 어려워 더욱 망설여진다. 전남 영광 법성포 현지에서 직접 굴비를 가공ㆍ판매하는 쇼핑몰 해가찬굴비(www.gulbishopping.com, 대표 강석언)는 원산지 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했다. 각 상품 라벨에 부착된 고유 일련번호를 쇼핑몰 인증센터 페이지에 입력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바코드를 읽으면 소비자도 손쉽게 진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가찬굴비의 시작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석언 대표의 할아버지가 친구와 동업으로 시작한 굴비 가공업이 아버지 대를 거쳐 강 대표까지 3대를 이어오고 있다. 강 대표는 사업 초기 지인의 권유로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형태로 참여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2004년 2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해가찬굴비를 오픈했다.
영광 법성포는 조기를 건조해 굴비를 만드는 데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봄부터 여름 사이 법성포의 습도와 기온, 풍속 등이 조기를 말리는 데 매우 적절하다. `굴비는 바람에 말린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굴비 건조에는 특히 바람이 중요한데 법성포의 북서풍(하늬바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해가찬굴비에서는 3년 넘게 보관해 간수가 빠진 천일염으로 굴비에 간을 하고 법성포의 깨끗한 물로 세척해 위생적이다. 또한 참조기의 수매과정부터 제품 출고까지 입출고 관리를 철저히 해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즉각 회수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강 대표에 의하면 봄철에 잡은 참조기로 만든 굴비가 육질이 좋으며 알을 벤 조기를 일컫는 `알배기'는 영양은 뛰어나지만 육질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배 부분에 탄력이 있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은빛이 돌면서 머리에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선명한 것이 좋은 굴비라고 한다. 여기에 생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제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자의 연락처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굴비가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덕분에 요즘이 해가찬굴비 최고의 대목이다. 특히 명절에는 회사에서 단체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단체주문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선물세트는 받는 이에게 보낼 인사 카드와 함께 전통 보자기로 포장해 차별화를 꾀했다.
비록 건조되긴 했지만 식품이다 보니 빠르고 안전한 배송에 많은 신경을 쓴다. 단체주문의 경우 해가찬굴비의 자체 냉동탑차로 배송 해주기 때문에 회사나 법인 등에서 호응이 좋다. 개인의 소량 주문도 익일배송이 원칙이고 추석 등 명절기간에도 이틀 내에 배송을 완료하고 휴대폰 문자로 상품의 실시간 배송상황을 알려준다. 주문 당일 상품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는 고속버스 화물 택배를 이용해 보내주는 등 고객의 요구를 100% 수용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고객, 품질, 신용' 세 가지를 철저히 지키는 게 해가찬굴비가 지켜온 신조"라며 "현재는 호주와 미국 수출을 진행 중이고 추후에는 소규모 유기농 농장과 체험민박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좋은 먹거리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해가찬굴비의 시작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석언 대표의 할아버지가 친구와 동업으로 시작한 굴비 가공업이 아버지 대를 거쳐 강 대표까지 3대를 이어오고 있다. 강 대표는 사업 초기 지인의 권유로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형태로 참여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2004년 2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해가찬굴비를 오픈했다.
영광 법성포는 조기를 건조해 굴비를 만드는 데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봄부터 여름 사이 법성포의 습도와 기온, 풍속 등이 조기를 말리는 데 매우 적절하다. `굴비는 바람에 말린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굴비 건조에는 특히 바람이 중요한데 법성포의 북서풍(하늬바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해가찬굴비에서는 3년 넘게 보관해 간수가 빠진 천일염으로 굴비에 간을 하고 법성포의 깨끗한 물로 세척해 위생적이다. 또한 참조기의 수매과정부터 제품 출고까지 입출고 관리를 철저히 해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즉각 회수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강 대표에 의하면 봄철에 잡은 참조기로 만든 굴비가 육질이 좋으며 알을 벤 조기를 일컫는 `알배기'는 영양은 뛰어나지만 육질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또한 배 부분에 탄력이 있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은빛이 돌면서 머리에 다이아몬드형 돌기가 선명한 것이 좋은 굴비라고 한다. 여기에 생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제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자의 연락처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굴비가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덕분에 요즘이 해가찬굴비 최고의 대목이다. 특히 명절에는 회사에서 단체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단체주문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선물세트는 받는 이에게 보낼 인사 카드와 함께 전통 보자기로 포장해 차별화를 꾀했다.
비록 건조되긴 했지만 식품이다 보니 빠르고 안전한 배송에 많은 신경을 쓴다. 단체주문의 경우 해가찬굴비의 자체 냉동탑차로 배송 해주기 때문에 회사나 법인 등에서 호응이 좋다. 개인의 소량 주문도 익일배송이 원칙이고 추석 등 명절기간에도 이틀 내에 배송을 완료하고 휴대폰 문자로 상품의 실시간 배송상황을 알려준다. 주문 당일 상품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는 고속버스 화물 택배를 이용해 보내주는 등 고객의 요구를 100% 수용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고객, 품질, 신용' 세 가지를 철저히 지키는 게 해가찬굴비가 지켜온 신조"라며 "현재는 호주와 미국 수출을 진행 중이고 추후에는 소규모 유기농 농장과 체험민박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좋은 먹거리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