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제작개선협의회' 방송 3사 참여 거부로 파행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송콘텐츠 외주제도 개선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부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구성, 운영해 온 `외주제작개선협의회`가 하반기 들어 지상파 방송사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파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주제작제도 개선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외주제작개선협의회를 통해 하반기까지 외주제작 표준계약서, 제작비 산정 및 저작권 분배 기준, 외주 인정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외주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지난 6월 브리핑을 갖고 외주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콘텐츠 제작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문화부가 일방적으로 외주제작사의 요구만을 수용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주제작개선협의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 한 관계자는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고칠 용의도 있으나 문화부가 현재 추진하는 외주제도 개선은 지나치게 제작사들의 입장만 반영한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문화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한 협의회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아직 외주제작제도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3사가 불공정하다며 반발하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다면 외주제작개선협의회에 참여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31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부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구성, 운영해 온 `외주제작개선협의회`가 하반기 들어 지상파 방송사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파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주제작제도 개선작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외주제작개선협의회를 통해 하반기까지 외주제작 표준계약서, 제작비 산정 및 저작권 분배 기준, 외주 인정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외주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지난 6월 브리핑을 갖고 외주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방송콘텐츠 제작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문화부가 일방적으로 외주제작사의 요구만을 수용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주제작개선협의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 한 관계자는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고칠 용의도 있으나 문화부가 현재 추진하는 외주제도 개선은 지나치게 제작사들의 입장만 반영한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문화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한 협의회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아직 외주제작제도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3사가 불공정하다며 반발하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다면 외주제작개선협의회에 참여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