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코어 인력 적극 활용… OS 개발 추진은 안할듯
티맥스소프트의 운영체계(OS) 개발 관계사인 티맥스코어를 인수하기로 한 삼성SDS의 향방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SDS의 행보는=현재로서는 삼성SDS가 티맥스코어 인수를 통해 PC 기반이든, 모바일 기반이든 OS 개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SDS는 티맥스코어 인수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오피스 관련사업에 티맥스코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2008년부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에 구현해 왔다. 이를 통해 개발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모바일 데스크'를 꾸준히 고도화 해 왔다.
따라서 티맥스코어도 모바일 데스크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구현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티맥스코어의 직원은 200명 정도이며, 대부분 개발인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OS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모바일 OS 개발은 삼성전자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삼성SDS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는 무리다. 그러나 삼성전자와의 제휴나 개발 하청을 통해 모바일 OS 개발에 나설 수는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티맥스코어의 개발인력이 삼성SDS의 연구개발(R&D)센터와 협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R&D센터 관계자는 "티맥스코어 인수와 삼성SDS R&D센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티맥스코어의 역할이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앞날은=관계사인 티맥스코어를 매각한 티맥스소프트의 앞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티맥스코어의 매각은 티맥스소프트의 재무상황 개선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소프트는 2007년 설립된 티맥스코어에 많은 금액을 지원해왔지만, 그동안 티맥스코어가 별다른 매출을 올리지 못해 큰 비용부담만 떠안아 왔다. 주변에서는 매각금액이 200억원 정도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삼성SDS와 티맥스소프트 모두 금액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어 정확한 금액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판교 토지 매각 성공 여부도 자금난 해소를 위한 당면 과제다.
티맥스소프트는 OS 사업을 접음으로써 기존의 주력사업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영역에 집중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티맥스소프트가 이들 사업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600여명인 직원수가 더 줄어들면 어느 정도 수익성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DBMS 사업이 좋아지고 있고, 그동안 계속 돈만 써온 해외사업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어 상황이 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자금문제를 해결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문제는 막대한 부채다. 티맥스소프트의 부채는 15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티맥스소프트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약 8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약 314억원의 영업손실과 약 6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강동식ㆍ신혜권기자 dskang@ㆍhkshin@
◇삼성SDS의 행보는=현재로서는 삼성SDS가 티맥스코어 인수를 통해 PC 기반이든, 모바일 기반이든 OS 개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SDS는 티맥스코어 인수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오피스 관련사업에 티맥스코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2008년부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에 구현해 왔다. 이를 통해 개발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모바일 데스크'를 꾸준히 고도화 해 왔다.
따라서 티맥스코어도 모바일 데스크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구현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티맥스코어의 직원은 200명 정도이며, 대부분 개발인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OS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모바일 OS 개발은 삼성전자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삼성SDS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는 무리다. 그러나 삼성전자와의 제휴나 개발 하청을 통해 모바일 OS 개발에 나설 수는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티맥스코어의 개발인력이 삼성SDS의 연구개발(R&D)센터와 협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R&D센터 관계자는 "티맥스코어 인수와 삼성SDS R&D센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티맥스코어의 역할이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앞날은=관계사인 티맥스코어를 매각한 티맥스소프트의 앞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티맥스코어의 매각은 티맥스소프트의 재무상황 개선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소프트는 2007년 설립된 티맥스코어에 많은 금액을 지원해왔지만, 그동안 티맥스코어가 별다른 매출을 올리지 못해 큰 비용부담만 떠안아 왔다. 주변에서는 매각금액이 200억원 정도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삼성SDS와 티맥스소프트 모두 금액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어 정확한 금액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판교 토지 매각 성공 여부도 자금난 해소를 위한 당면 과제다.
티맥스소프트는 OS 사업을 접음으로써 기존의 주력사업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영역에 집중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티맥스소프트가 이들 사업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600여명인 직원수가 더 줄어들면 어느 정도 수익성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DBMS 사업이 좋아지고 있고, 그동안 계속 돈만 써온 해외사업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어 상황이 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자금문제를 해결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문제는 막대한 부채다. 티맥스소프트의 부채는 15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티맥스소프트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약 8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약 314억원의 영업손실과 약 6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강동식ㆍ신혜권기자 dskang@ㆍ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