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0㎐ 모니터 출시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엔비디아 등 그래픽솔루션 업체들도 개발 박차
엔비디아 등 그래픽솔루션 업체들도 개발 박차
새로운 영상시대 ‘3D 혁명’
4부-정보 단말에 부는 3D 바람
지난해 3차원(3D) 영화 `아바타' 출시로 불어닥친 3D 열풍이 PC 부문에도 확대되고 있다. PC는 주요 게임들이 이미 3D로 제작돼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정된 자세에서 개인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3D 구현에서 중요한 시야각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니터와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면 바로 3D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TV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PC에서 3D를 구현하는 원리는 TV와 같다. 현재 PC에서 주로 활용되는 3D 기법은 시각 특성을 이용하여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맺히는 상의 차이 즉 시각 차이로 발생하는 입체감 및 깊이감을 느끼도록 하는 입체영상 기술인 `스테레오스코픽'을 활용한다.
PC 그래픽 카드가 3D 게임 등 3D 소스로부터 깊이감 정보를 추출해 모니터에 맞는 3D 포맷으로 변환시키고, 3D 모니터 내부 3D 엔진이 왼쪽 눈에 맞는 이미지를 초당 60장, 오른쪽 눈에 맞은 이미지를 초당 60장씩 번갈아 가면서 재현한다.
사용자는 좌우측에 시차가 다른 영상을 분리해 보여주는 3D 안경을 착용하며, 좌우 이미지 정보를 구분해 3D를 체험할 수 있다.
PC에서 3D 입체영상에 필요한 구성물은 3D 콘텐츠(주로 게임), 3D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3D 안경 등이다. 현재 PC부문 3D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용 모니터를 출시해 주도하고 있으며, 대만 업체들도 올해부터 3D 모니터를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도 빠르면 다음달 3D 대응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PC모니터 업계 3D 환경에 대응하라= 모니터 시장이 SD급에서 풀HD로 진화한 것처럼, 모니터 업계 관계자들은 3D 기능이 올해부터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에 이어 모니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발빠르게 움직이며 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유럽, 중국에 120Hz 3D 모니터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지난해 6월 3D 모니터 `2233RZ'를 출시했다. 2233RZ는 기존 LCD 모니터가 60Hz 입ㆍ출력 밖에 구현할 수 없었던 단점을 극복해 120Hz로 자연스러운 3D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D 모니터(60Hz 3D 모니터)가 3D 영상 구현을 위해 초당 3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주는 것과 달리 2233RZ는 초당 6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 줌으로써 보다 선명한 3D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233RZ는 기존 LCD 모니터의 단점이었던 모니터 자체의 잔상과 영상 잔상을 대폭 줄여 자동차 경주, 1인칭 슈팅게임 등 3D에 적합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용 그래픽솔루션 업체들도 3D 부문 강화= PC용 3D 그래픽솔루션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3D 비전(3D VISION)'은 그래픽프로세스유닛(GPU) 및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PC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포스 그래픽카드와 3D 비전 킷(액티브 셔터 안경 및 IR 이미터)을 사용해 3D 영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400여개 이상 PC게임을 3D로 경험할 수 있다. `레지던트 이블 5(Resident Evil 5)', `보더랜드(Borderlands)',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World of Warcraft Wrath of the Lich Kin)',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Batman: Arkham Asylum)', `스타 트렉 D-A-C(Star Trek D-A-C)' 등 게임에서 3D 장면과 생생한 시각효과를 느낄 수 있다. 게임제작업체들은 앞으로 출시할 대작 게임들에 3D비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PC 부문 3D 환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아수스 노트북PC `G51J 3D'에 3D 비전 기술이 탑재되며 노트북PC에서도 3D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CES에서 엔비디아는 더 실감나는 3D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대 모니터를 활용해 3D 환경을 구현하는 `3D 비전 서라운드'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여러 대 모니터 또는 프로젝터를 통해 아이맥스(IMAX) 3D 입체 영상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3D 비전 서라운드는 지포스 GTX 400 시리즈, GTX 200 시리즈를 탑재한 PC에서 지원되며, 3개의 패널에 각각 1920x1080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모니터 경우 아직 초기 단계라 일반 모니터와 가격차이가 있지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PC는 콘텐츠 면에서 게임이 있고 3D 환경 구축에 필요한 비용이 높지 않아 올해를 기점으로 3D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4부-정보 단말에 부는 3D 바람
지난해 3차원(3D) 영화 `아바타' 출시로 불어닥친 3D 열풍이 PC 부문에도 확대되고 있다. PC는 주요 게임들이 이미 3D로 제작돼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정된 자세에서 개인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3D 구현에서 중요한 시야각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니터와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면 바로 3D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TV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PC에서 3D를 구현하는 원리는 TV와 같다. 현재 PC에서 주로 활용되는 3D 기법은 시각 특성을 이용하여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맺히는 상의 차이 즉 시각 차이로 발생하는 입체감 및 깊이감을 느끼도록 하는 입체영상 기술인 `스테레오스코픽'을 활용한다.
PC 그래픽 카드가 3D 게임 등 3D 소스로부터 깊이감 정보를 추출해 모니터에 맞는 3D 포맷으로 변환시키고, 3D 모니터 내부 3D 엔진이 왼쪽 눈에 맞는 이미지를 초당 60장, 오른쪽 눈에 맞은 이미지를 초당 60장씩 번갈아 가면서 재현한다.
사용자는 좌우측에 시차가 다른 영상을 분리해 보여주는 3D 안경을 착용하며, 좌우 이미지 정보를 구분해 3D를 체험할 수 있다.
PC에서 3D 입체영상에 필요한 구성물은 3D 콘텐츠(주로 게임), 3D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3D 안경 등이다. 현재 PC부문 3D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용 모니터를 출시해 주도하고 있으며, 대만 업체들도 올해부터 3D 모니터를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도 빠르면 다음달 3D 대응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PC모니터 업계 3D 환경에 대응하라= 모니터 시장이 SD급에서 풀HD로 진화한 것처럼, 모니터 업계 관계자들은 3D 기능이 올해부터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V에 이어 모니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발빠르게 움직이며 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유럽, 중국에 120Hz 3D 모니터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지난해 6월 3D 모니터 `2233RZ'를 출시했다. 2233RZ는 기존 LCD 모니터가 60Hz 입ㆍ출력 밖에 구현할 수 없었던 단점을 극복해 120Hz로 자연스러운 3D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D 모니터(60Hz 3D 모니터)가 3D 영상 구현을 위해 초당 3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주는 것과 달리 2233RZ는 초당 60장의 이미지를 좌/우 양쪽 눈에 보여 줌으로써 보다 선명한 3D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233RZ는 기존 LCD 모니터의 단점이었던 모니터 자체의 잔상과 영상 잔상을 대폭 줄여 자동차 경주, 1인칭 슈팅게임 등 3D에 적합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용 그래픽솔루션 업체들도 3D 부문 강화= PC용 3D 그래픽솔루션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3D 비전(3D VISION)'은 그래픽프로세스유닛(GPU) 및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PC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포스 그래픽카드와 3D 비전 킷(액티브 셔터 안경 및 IR 이미터)을 사용해 3D 영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400여개 이상 PC게임을 3D로 경험할 수 있다. `레지던트 이블 5(Resident Evil 5)', `보더랜드(Borderlands)',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World of Warcraft Wrath of the Lich Kin)',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Batman: Arkham Asylum)', `스타 트렉 D-A-C(Star Trek D-A-C)' 등 게임에서 3D 장면과 생생한 시각효과를 느낄 수 있다. 게임제작업체들은 앞으로 출시할 대작 게임들에 3D비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PC 부문 3D 환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아수스 노트북PC `G51J 3D'에 3D 비전 기술이 탑재되며 노트북PC에서도 3D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CES에서 엔비디아는 더 실감나는 3D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대 모니터를 활용해 3D 환경을 구현하는 `3D 비전 서라운드'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여러 대 모니터 또는 프로젝터를 통해 아이맥스(IMAX) 3D 입체 영상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3D 비전 서라운드는 지포스 GTX 400 시리즈, GTX 200 시리즈를 탑재한 PC에서 지원되며, 3개의 패널에 각각 1920x1080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모니터 경우 아직 초기 단계라 일반 모니터와 가격차이가 있지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PC는 콘텐츠 면에서 게임이 있고 3D 환경 구축에 필요한 비용이 높지 않아 올해를 기점으로 3D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