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수박, 호박, 멜론 등 박과작물에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 병 발생 여부를 영농 현장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키트가 농가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 이후 개발된 4종의 진단키트를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보급, 식물바이러스 병 확산을 막아 지난해에만 79억원 상당의 농가 피해를 줄였다고 9일 밝혔다.
식물바이러스 병은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데 마땅한 방제 대책이 없기 때문에 병이 발생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재배 현장에서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진단 키트는 식물체로부터 순수 정제한 바이러스 입자를 토끼에 주사해 항혈청을 생산한 다음 바이러스와 특이 항체를 분리해 나노 크기의 금 입자에 결합한 것으로 농가 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농진청이 개발한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쥬키니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큐리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수박과 오이, 참외, 고추 등 박과작물 7종에 적용이 가능하며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는 고추와 오이, 호박 등 800여종의 식물에 적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4종, 7천여 개의 진단 키트를 전국에 보급하고 2012년까지 추가 로 7개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최국선 연구관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바이러스를 전염하는 여러 곤충의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물 바이러스 병 발생 증가는 물론 새로운바이러스 출현도 예상되고 있다"며 "2012년까지 11종의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해 영농현장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촌진흥청은 2007년 이후 개발된 4종의 진단키트를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보급, 식물바이러스 병 확산을 막아 지난해에만 79억원 상당의 농가 피해를 줄였다고 9일 밝혔다.
식물바이러스 병은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데 마땅한 방제 대책이 없기 때문에 병이 발생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재배 현장에서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진단 키트는 식물체로부터 순수 정제한 바이러스 입자를 토끼에 주사해 항혈청을 생산한 다음 바이러스와 특이 항체를 분리해 나노 크기의 금 입자에 결합한 것으로 농가 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농진청이 개발한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쥬키니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큐리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수박과 오이, 참외, 고추 등 박과작물 7종에 적용이 가능하며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진단키트는 고추와 오이, 호박 등 800여종의 식물에 적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4종, 7천여 개의 진단 키트를 전국에 보급하고 2012년까지 추가 로 7개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최국선 연구관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바이러스를 전염하는 여러 곤충의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물 바이러스 병 발생 증가는 물론 새로운바이러스 출현도 예상되고 있다"며 "2012년까지 11종의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해 영농현장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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