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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화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경쟁예고

삼성SDS 내년초 정식 서비스 이어 일부 대형 IT서비스 업체 채비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 입력: 2009-11-30 20:41
[2009년 12월 01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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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세금계산서 발행대행(ASP) 서비스 사업자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도 경쟁체제 돌입이 점쳐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가장 먼저 유통허브 사업을 본격화한데 이어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도 내년 1사분기에 유통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부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유통허브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SDS는 1일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SDS는 시범서비스 기간에 몇 개 ASP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동 테스트를 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유력 ASP 업체들의 참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초기에 많은 ASP 사업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일정기간 유통허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수수료는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세금계산서 관련기업의 모임인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도 유통허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오제현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장은 "내년 1분기에 연계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곧 입찰을 통해 연계 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계 시스템의 운영주체는 협의회이지만, 비회원사에게도 개방하고 회원사의 참여도 강제성을 띄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다른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설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ASP 업체 관계자는 "삼성SDS에 이어 2개 정도의 대기업 IT서비스 기업이 유통허브 설립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허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이용자의 불편 해소라는 당위성과 함께 공인전자문서보관소(공전소) 사업과 연계해 전자문서 시장 창출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제현 회장은 "여러 ASP 서비스에 중복가입 해야 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국세청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며 "이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유통허브가 필요하다는데 대부분의 ASP 업체가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표준화된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는 전자문서 유통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유통허브를 기반으로 공전소 사업과 전자문서 유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P 사업자들은 유통허브 참여에 대한 입장 정리를 미루고 있다.

한 ASP 업체 관계자는 "유통허브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아직까지 참여에 따른 이해득실이 불분명해 조심스럽다"며 "특히 사업규모가 작은 후발주자들의 경우 유통허브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ASP 사업자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유통허브에 참여할 경우 다른 그룹사 고객이 탐탁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는 여러 ASP 사업자의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가 한 사업자의 서비스에 가입하면 연계된 다른 ASP 사업자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용자가 여러 기업과 전자세금계산서를 유통하기 위해 상대 기업이 사용하는 ASP에 각각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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