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디자인에 조용한 주행
12채널 오디오 시스템 매력적
12채널 오디오 시스템 매력적
`2010년형 뉴 링컨 MKZ'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선입견을 바꿀 수 있을만한 차량이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오디오 시스템은 다른 차량들이 벤치마크 해봐야 할 만큼 잘 만들어져 있다.
우선 전면에 장착된 대형 크롬 그릴은 거대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만든다. 세로로 내려간 그릴은 강한 인상을 풍겨 기존 링컨 패밀리룩을 이어가고 있으며 `큰차'라는 느낌을 준다.
2010년형 MKZ에는 3.5ℓ V6 듀라텍 엔진과 6단기어를 내장해 최고출력 267마력(6250rpm), 최대토크는 34.4kgㆍm(4500rpm)을 지원한다. 시속 40㎞ 이하 속도에서 정숙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미국차 같이 보이지 않는다. 고속주행에도 정숙함은 이어지고 고속도로 주행에도 편안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실내 곳곳에도 알루미늄과 우드그레인으로 처리되어 있는 전면이나 좌석 가죽도 고급스럽다. 동급 독일차와 일본차를 겨냥해 이전 모델에 비해 내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포드는 MKZ 실내 소음을 동급 최저로 낮추기 위해 소음이 발생하는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전면유리는 이중접합유리 구조로 만들었고 뒷유리는 2009년형에 비해 더욱 두꺼워졌다. 또 천장과 바닥을 흡음재로 마무리했고 차체와 문 접합부분도 개선했다.
회사측은 자체 실시한 소음측정 결과, 노면소음(road noise)과 풍절음(wind noise), 파워트레인 소음(powertrain noise) 등에 있어 `렉서스 ES350'보다 조용하다고 밝히고 있다. MKZ는 강인한 외형과 달리 부드럽고 조용한 차를 만들어 정차시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8.4㎞로 동급 차량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인 것은 아쉽지만 미국차 대부분이 고속도로 주행을 고려해 설계돼 있는 것처럼 MKZ도 고속에서 연비 효율이 더 높다.
MKZ에 탑재된 THX2 인증을 받은 카 오디오 시스템은 최고의 찬사를 줘도 아깝지 않다. 600와트의 출력을 내는 12채널 앰프와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카오디오 시스템은 영화와 음악 모두 만점에 가까운 사운드 환경을 만들어 낸다. THX(Tomlinson Holman's eXperiment)는 일정한 기준 이상 음질을 제공하는 고음질 사운드에 부여되는 일종의 `보증' 마크로 `스타워즈', `제다이의 복수', `어비스'와 같은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록, 힙합, 팝,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소스를 들어봤는데 해상력과 원음 재생력이 뛰어났다. 좋은 카 오디오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기 때문에 오디오 마니아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부분이다.
대형세단 선택에서 중요시되는 안전성 면에서 MKZ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안전등급을 받았다. 충돌시 승객 아래쪽으로 충돌 에너지가 분산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윗부분은 충돌시 안쪽으로 찌그러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 승객의 상체를 보호한다.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은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을 보호하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 승객의 머리 부상 위험을 줄인다.
2010년형 MKZ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이다. 가격이 4400만원으로 동급 수입 중형차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저렴하며, 최근 높아져 가는 국내 고급형 세단과 비교하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차다.
이형근기자 bass007@
우선 전면에 장착된 대형 크롬 그릴은 거대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만든다. 세로로 내려간 그릴은 강한 인상을 풍겨 기존 링컨 패밀리룩을 이어가고 있으며 `큰차'라는 느낌을 준다.
2010년형 MKZ에는 3.5ℓ V6 듀라텍 엔진과 6단기어를 내장해 최고출력 267마력(6250rpm), 최대토크는 34.4kgㆍm(4500rpm)을 지원한다. 시속 40㎞ 이하 속도에서 정숙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미국차 같이 보이지 않는다. 고속주행에도 정숙함은 이어지고 고속도로 주행에도 편안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실내 곳곳에도 알루미늄과 우드그레인으로 처리되어 있는 전면이나 좌석 가죽도 고급스럽다. 동급 독일차와 일본차를 겨냥해 이전 모델에 비해 내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포드는 MKZ 실내 소음을 동급 최저로 낮추기 위해 소음이 발생하는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전면유리는 이중접합유리 구조로 만들었고 뒷유리는 2009년형에 비해 더욱 두꺼워졌다. 또 천장과 바닥을 흡음재로 마무리했고 차체와 문 접합부분도 개선했다.
회사측은 자체 실시한 소음측정 결과, 노면소음(road noise)과 풍절음(wind noise), 파워트레인 소음(powertrain noise) 등에 있어 `렉서스 ES350'보다 조용하다고 밝히고 있다. MKZ는 강인한 외형과 달리 부드럽고 조용한 차를 만들어 정차시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8.4㎞로 동급 차량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인 것은 아쉽지만 미국차 대부분이 고속도로 주행을 고려해 설계돼 있는 것처럼 MKZ도 고속에서 연비 효율이 더 높다.
MKZ에 탑재된 THX2 인증을 받은 카 오디오 시스템은 최고의 찬사를 줘도 아깝지 않다. 600와트의 출력을 내는 12채널 앰프와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카오디오 시스템은 영화와 음악 모두 만점에 가까운 사운드 환경을 만들어 낸다. THX(Tomlinson Holman's eXperiment)는 일정한 기준 이상 음질을 제공하는 고음질 사운드에 부여되는 일종의 `보증' 마크로 `스타워즈', `제다이의 복수', `어비스'와 같은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록, 힙합, 팝,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소스를 들어봤는데 해상력과 원음 재생력이 뛰어났다. 좋은 카 오디오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기 때문에 오디오 마니아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부분이다.
대형세단 선택에서 중요시되는 안전성 면에서 MKZ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안전등급을 받았다. 충돌시 승객 아래쪽으로 충돌 에너지가 분산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윗부분은 충돌시 안쪽으로 찌그러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 승객의 상체를 보호한다.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은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을 보호하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 승객의 머리 부상 위험을 줄인다.
2010년형 MKZ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이다. 가격이 4400만원으로 동급 수입 중형차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저렴하며, 최근 높아져 가는 국내 고급형 세단과 비교하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차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