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신뢰가 매출 성장 원천
통신장비 수준 향상에 매진"
통신장비 수준 향상에 매진"
■ 기업탐방 DT 파트너스
"우수한 통신장비를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익스트림의 기업 철학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국내 백본 스위치 및 이더넷 스위치 분야의 강자다. 이 분야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유독 국내 스위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에는 익스트림의 우수한 제품과 이근영 사장의 뚝심 경영이 있었다. 그는 향후 10년에도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만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내 고객들이 특정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지 않도록 경쟁의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익스트림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내 고객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근영 사장의 국내 고객 챙기기는 유별나다. 환율 문제 등으로 장비 가격이 올라가면 본사에 요청해 가격을 고정시키는가 하면 총판업체에도 제품 할당량을 부과하는 소위 `밀어내기' 영업도 극구 지양한다. 때문에 미국 본사와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회사의 이익과 국내 고객과의 이익이 상충될 때가 많습니다. 본사가 진심을 알아주지 못할 때는 섭섭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국내 고객이 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장 1위 제품을 선택하지 않은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제는 어떻게 고객의 신뢰를 얻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 번 얻은 신뢰는 급속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십수명의 인원이 한 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요즘에는 환차손 문제가 생기면 본사가 직접 나서는 등 본사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는다. 본사 전출과 유학을 떠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창립 멤버가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구성원들의 호흡도 끈끈하다.
"매년 본사 CEO가 한국을 찾습니다. 때때로 한국을 왔다가 일본, 중국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 바로 유럽으로 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통해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장의 올해 목표는 더욱 다양한 무선랜 제품과 스위치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위치 시장의 주도권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지사장의 역할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익스트림, 협력업체,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윈' 전략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물론 향후 10년에도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익스트림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지성기자 ezscape@
"우수한 통신장비를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익스트림의 기업 철학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국내 백본 스위치 및 이더넷 스위치 분야의 강자다. 이 분야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유독 국내 스위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에는 익스트림의 우수한 제품과 이근영 사장의 뚝심 경영이 있었다. 그는 향후 10년에도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만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내 고객들이 특정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지 않도록 경쟁의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익스트림이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내 고객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근영 사장의 국내 고객 챙기기는 유별나다. 환율 문제 등으로 장비 가격이 올라가면 본사에 요청해 가격을 고정시키는가 하면 총판업체에도 제품 할당량을 부과하는 소위 `밀어내기' 영업도 극구 지양한다. 때문에 미국 본사와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회사의 이익과 국내 고객과의 이익이 상충될 때가 많습니다. 본사가 진심을 알아주지 못할 때는 섭섭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국내 고객이 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장 1위 제품을 선택하지 않은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제는 어떻게 고객의 신뢰를 얻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한 번 얻은 신뢰는 급속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십수명의 인원이 한 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요즘에는 환차손 문제가 생기면 본사가 직접 나서는 등 본사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는다. 본사 전출과 유학을 떠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창립 멤버가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구성원들의 호흡도 끈끈하다.
"매년 본사 CEO가 한국을 찾습니다. 때때로 한국을 왔다가 일본, 중국 지사를 방문하지 않고 바로 유럽으로 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통해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장의 올해 목표는 더욱 다양한 무선랜 제품과 스위치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위치 시장의 주도권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지사장의 역할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익스트림, 협력업체,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윈-윈-윈' 전략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물론 향후 10년에도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익스트림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지성기자 ezsc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