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내수시장 핸드셋 수요확대 견인
■ 미래에셋 보고서
■ 미래에셋 보고서
아이폰 3GS 출시여파에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이번 출시가 국내 제조사인 삼성, LG전자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24일 리포트를 통해 "아이폰 출시로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서 삼성, LG전자의 핸드셋 실적우려가 대두되나 오히려 북미와 내수시장에서의 수요확대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조 애널리스트는 3GS 아이폰이 출시지역 통신시간 경쟁을 유발해 보조금확대와 핸드셋 수요 증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AT&T가 아이폰 3GS를 독점공급하면서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경쟁사의 맞대응이 불가피하고 결국 보조금확대와 아이폰 킬러 수급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실제 3G아이폰이 출시된 지난해 3분기의 경우 북미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출시로 인해 다른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효과보다는 오히려 시장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제조사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의 등장으로 경쟁사들의 ASP(평균판매단가)는 하락하지만 뚜렷한 마진감소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게다가 북미와 유럽시장은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부진에 따른 톱3 제조사로의 업계재편이 이뤄지면서 판가하락 역시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만약 KT의 아이폰 독점공급이 이뤄질 경우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이는 삼성, LG전자 등의 단말소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 국내 출시는 대기고객에는 긍정적이나 통신사업자들은 마케팅 경쟁심화로 이익회복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조성훈기자 hoon21@
미래에셋증권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24일 리포트를 통해 "아이폰 출시로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서 삼성, LG전자의 핸드셋 실적우려가 대두되나 오히려 북미와 내수시장에서의 수요확대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조 애널리스트는 3GS 아이폰이 출시지역 통신시간 경쟁을 유발해 보조금확대와 핸드셋 수요 증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AT&T가 아이폰 3GS를 독점공급하면서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경쟁사의 맞대응이 불가피하고 결국 보조금확대와 아이폰 킬러 수급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실제 3G아이폰이 출시된 지난해 3분기의 경우 북미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출시로 인해 다른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효과보다는 오히려 시장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제조사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물론 아이폰의 등장으로 경쟁사들의 ASP(평균판매단가)는 하락하지만 뚜렷한 마진감소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게다가 북미와 유럽시장은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부진에 따른 톱3 제조사로의 업계재편이 이뤄지면서 판가하락 역시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만약 KT의 아이폰 독점공급이 이뤄질 경우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이는 삼성, LG전자 등의 단말소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 국내 출시는 대기고객에는 긍정적이나 통신사업자들은 마케팅 경쟁심화로 이익회복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조성훈기자 hoon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