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네이트ㆍPV-구글ㆍ쿼리수-야후 등 각각 3위 자리 나눠가져
국내 검색 포털 시장에 `3위 전쟁'이 벌어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검색 포털 시장 1, 2위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 섹션 점유율이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말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통합해 새로 출범한 네이트와 올해로 국내 시장 진출 3년차를 맞아 명예회복을 선언한 구글코리아가 크게 약진하면서 야후코리아와 더불어 3위 자리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4월 둘째주 현재 주간 검색 섹션 순방문자수(UV)에서는 네이트가, 페이지뷰(PV)에서는 구글코리아가, 검색 쿼리수에서는 야후코리아가 각각 네이버와 다음에 이어 3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다.
특히 네이트의 경우 검색 섹션 뿐 아니라 포털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네이트 운영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 통합 전후 한달 반 가량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통합 후 네이트의 메인페이지 PV는 6987만9000건으로 통합 전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6894만7000건에 비해 1.4%(93만2000건) 증가했다.
증가율은 소폭이지만 같은 기간 네이버와 다음의 PV가 각각 9.4%와 7.0% 감소한 것과 통합 전 엠파스 이용자의 네이트닷컴 중복 방문율이 73.0%에 달한 것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게 SK컴즈 측의 평가다.
구글코리아도 최근 자사의 검색 시장 성장률에 고무된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대비 검색 시장 성장률이 50% 이상"이라며 "아직 네이버나 다음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지만 조만간 확실한 3위 자리 정도는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실 구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대 검색 기업이지만, 국내에서는 검색 시장 점유율이 한자리 수 초반(약 2%)에 머무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UV는 측정기간 중 1회 이상 해당 섹션을 방문한 중복되지 않은 방문자를, PV는 측정기간 중 해당 섹션을 방문한 방문자들의 총페이지 조회수를, 쿼리수는 검색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한 총 회수를 의미한다.
한민옥기자 mohan@
국내 검색 포털 시장에 `3위 전쟁'이 벌어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검색 포털 시장 1, 2위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 섹션 점유율이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말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통합해 새로 출범한 네이트와 올해로 국내 시장 진출 3년차를 맞아 명예회복을 선언한 구글코리아가 크게 약진하면서 야후코리아와 더불어 3위 자리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4월 둘째주 현재 주간 검색 섹션 순방문자수(UV)에서는 네이트가, 페이지뷰(PV)에서는 구글코리아가, 검색 쿼리수에서는 야후코리아가 각각 네이버와 다음에 이어 3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다.
특히 네이트의 경우 검색 섹션 뿐 아니라 포털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네이트 운영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 통합 전후 한달 반 가량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통합 후 네이트의 메인페이지 PV는 6987만9000건으로 통합 전 네이트닷컴과 엠파스의 6894만7000건에 비해 1.4%(93만2000건) 증가했다.
증가율은 소폭이지만 같은 기간 네이버와 다음의 PV가 각각 9.4%와 7.0% 감소한 것과 통합 전 엠파스 이용자의 네이트닷컴 중복 방문율이 73.0%에 달한 것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게 SK컴즈 측의 평가다.
구글코리아도 최근 자사의 검색 시장 성장률에 고무된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대비 검색 시장 성장률이 50% 이상"이라며 "아직 네이버나 다음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지지만 조만간 확실한 3위 자리 정도는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실 구글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대 검색 기업이지만, 국내에서는 검색 시장 점유율이 한자리 수 초반(약 2%)에 머무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UV는 측정기간 중 1회 이상 해당 섹션을 방문한 중복되지 않은 방문자를, PV는 측정기간 중 해당 섹션을 방문한 방문자들의 총페이지 조회수를, 쿼리수는 검색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한 총 회수를 의미한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