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
패키지 SW 분야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지식집약적인 산업이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고급 개발 인력들은 고객의 환경에 최적화하여 개발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는 SI 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정작 SW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패키지 SW 산업은 늘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패키지 SW 산업의 흥망성쇠를 주도할 고급 개발 인력이 없는 마당에 시장성이나 대외 경쟁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패키지 SW 업계의 인력 기근 현상은 비단 어제 오늘 비롯된 일이 아니다. 패키지 SW 산업이 처한 현실과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대외 경쟁력, SW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을 고려해 보면 고급 개발 인력들이 패키지 SW 산업에서 등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도 명백하다.
늘 지적돼 오던 고질적인 문제였던 만큼 중요도에 비해 개선에의 의지는 상대적으로 덜 절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기존 고급 개발자들의 타 분야로의 전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신규 전공자들의 패키지 SW 산업으로의 유입은 더딘데다가, 우수한 인재들이 SW 분야로의 입문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벼랑 끝에 선 패키지 SW 산업의 부흥을 위해 내부로부터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등돌린 고급 개발 인력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내외부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고급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관연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라는데 업계의 중론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정부의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 사업'에 보여준 산학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는 현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고급 개발 인력 확보 및 양성에 목말라하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사업이란, SW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산학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현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학과 개설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금융 보안, 홈 네트워킹 분야의 고급 개발 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미 알티베이스를 비롯한 국내 대표 SW 기업들과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대기업들, 성균관대, 숭실대, 아주대, 고려대, 동국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교들이 동참하였고, 참여를 기다리는 산학들도 줄을 잇고 있는 상태다.
사업에 대한 성공 여부는 본격적인 인력이 배출되기 시작하는 2010년 이후로 판단을 유보해야 하겠지만, 2005년부터 SW강국 코리아를 기치로 내걸며 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SW 산업 종사자의 감소를 막지 못했던 정부가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 사업'을 계기로 산학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은 거둬들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 사업'이 온전한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으려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영속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여기 저기 분산돼 지원되는 SW인력 양성 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집중화, 대형화하여 고급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패키지 SW 분야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지식집약적인 산업이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고급 개발 인력들은 고객의 환경에 최적화하여 개발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는 SI 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정작 SW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패키지 SW 산업은 늘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패키지 SW 산업의 흥망성쇠를 주도할 고급 개발 인력이 없는 마당에 시장성이나 대외 경쟁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
패키지 SW 업계의 인력 기근 현상은 비단 어제 오늘 비롯된 일이 아니다. 패키지 SW 산업이 처한 현실과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대외 경쟁력, SW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을 고려해 보면 고급 개발 인력들이 패키지 SW 산업에서 등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도 명백하다.
늘 지적돼 오던 고질적인 문제였던 만큼 중요도에 비해 개선에의 의지는 상대적으로 덜 절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기존 고급 개발자들의 타 분야로의 전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신규 전공자들의 패키지 SW 산업으로의 유입은 더딘데다가, 우수한 인재들이 SW 분야로의 입문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벼랑 끝에 선 패키지 SW 산업의 부흥을 위해 내부로부터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등돌린 고급 개발 인력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내외부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고급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관연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라는데 업계의 중론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정부의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 사업'에 보여준 산학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참여는 현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고급 개발 인력 확보 및 양성에 목말라하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사업이란, SW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산학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현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학과 개설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금융 보안, 홈 네트워킹 분야의 고급 개발 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미 알티베이스를 비롯한 국내 대표 SW 기업들과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대기업들, 성균관대, 숭실대, 아주대, 고려대, 동국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교들이 동참하였고, 참여를 기다리는 산학들도 줄을 잇고 있는 상태다.
사업에 대한 성공 여부는 본격적인 인력이 배출되기 시작하는 2010년 이후로 판단을 유보해야 하겠지만, 2005년부터 SW강국 코리아를 기치로 내걸며 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SW 산업 종사자의 감소를 막지 못했던 정부가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 사업'을 계기로 산학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은 거둬들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고용계약형 SW 석사 지원 사업'이 온전한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으려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영속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여기 저기 분산돼 지원되는 SW인력 양성 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집중화, 대형화하여 고급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