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웹접근성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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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웹접근성 `낙제`
중앙행정기관ㆍ광역 지자체보다 낮은 74점

미 브라운대 각국 조사
웹접근성 준수율은 0%



우리나라 전자정부 사이트의 웹접근성은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 지자체보다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낙제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전자정부 사이트의 웹 접근성 준수 현황 및 제고방안'에 따르면, 2007년 미국 브라운대학교의 세계 전자정부 홈페이지 평가에서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1위를 했으나 주요 평가항목 중 하나인 웹 접근성 준수율은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2007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9개 전자정부 사이트는 중앙행정기관(88.2점)이나 광역지자체(86.8점) 보다 낮은 74점이었다.

보고서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인지도와 활용도는 각각 73%와 47%로(2006년) 수요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특히 노인ㆍ장애우 등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웹 접근성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서는 기술과 시스템 중심의 사고에서 사람과 이용 편의성 중심으로, 정부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와 국민 중심으로, 인프라 중심에서 활용과 성과 중심으로, 분리된 시스템 제공을 벗어나 협력 중심의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자정부 사이트 구축시 노인과 장애우 등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웹 접근성 정책을 수립해 관련 표준, 주요 고려사항, 접근성 개선 의견, 이용 불편 문의처, 향후 계획 등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별로 제공하는 접근성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정부 사이트별 이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웹 접근성 자문단을 구성해 개선방안의 자문을 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니터링단도 운영,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웹 관련 기술, 관련 국제 표준 개정 등에 따라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개정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장애인의 웹사이트 차별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 가이드라인의 제정ㆍ보급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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