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칼럼>골프클럽 `관성모멘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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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4-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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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 `관성 모멘트`는 무엇인가?

골프 클럽을 제작 시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클럽을 설계하고 제작 되어 진다. 예를 들어 헤드 사이즈가 커진다든가 길이가 길어지는 등의 현상이 단순한 디자인 변형만이 아닌 다소 물리적인 설명이 따르기 때문에 조금은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매우 간단하고 지극히 당연한 이론일 수 있다.

클럽 설계 시 각 제조 회사에서는 수많은 이론을 내세워 자사의 우수성을 입증 하려고 하는데 그 핵심에 있는 이론이 바로 관성 모멘트 이론이다. 그러면 관성 모멘트란 무엇인가? 운동 법칙 중제1법칙을 관성 모멘트라고 한다. 이것은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움직이려 하고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관성력은 처음 운동력을 발생 시키는데 많은 힘을 필요로 하지만 한번 발생되면 통제하기가 그만큼 어렵다. 이러한 관성력이 회전체에서 작용하는 것이 관성 모멘트다. 그래서 모든 회전하는 물체에 관성 모멘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성의 법칙이란 작용에 대한 반작용의 개념으로 헤드 및 샤프트 설계는 물론 클럽 피팅 시에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 지는 기본 요소이며, 골퍼 개개인의 근력과 체형에 따라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중요한 기준인 셈이다. 즉 클럽의 길이와 클럽의 무게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헤드의 무게 중심과 크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등을 결정하는 기본 이론인 것이다.

골프 클럽에서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는 크게 세가지 경우가 발생 된다. 첫째는 그립 끝을 중심으로 클럽 전체가 회전할 때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이고, 둘째는 샤프트의 추 중심을 중심으로 헤드가 회전할 때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이며, 셋째는 헤드의 무게 중심을 중심으로 헤드 자체에서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이다.

위 세가지 경우가 골프클럽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골프클럽 전체의 관성 모멘트는 클럽을 휘두를 때 나타나는 것으로 너무 크면 최초의 스윙을 하기가 어려우며 또 스윙 도중에 제어 할 수 없게 된다. 여기서 관성 모멘트를 결정하는 요소는 클럽의 전체 무게, 헤드 무게(스윙 밸런스), 클럽의 길이로 자신의 힘에 비해 클럽이 너무 무겁거나, 헤드 무게가 높거나 길이가 길면 관성 모멘트가 너무 커서 클럽을 잘 다루지 못하게 된다. 특히 클럽 길이는 제곱으로 비례하기 때문에 길어지면 그만큼 스윙에 부담이 오게 된다.

그래서 이 관성 모멘트 관점에서만 보면 관성 모멘트가 작을수록, 즉 클럽이 가볍고 짧을수록 휘두르기 쉽다. 그러나 골프클럽이 쉽게 칠 수 있는 것만 고려할 수는 없고 더 많은 비거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비거리를 내려면 길이를 길게 해서 헤드 스피드를 증대시켜야 한다. 또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한 관성 모멘트를 갖게 하려면 드라이버에서 숏 아이언까지 동일하게 휘두르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에 세트의 구성이 그만큼 중요한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헤드 무게의 밸런스는 물론 일률적인 클럽의 무게 증가율과 길이 조절을 통한 일률적인 클럽 세트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글_ 전재홍 MFS대표, 골프먼스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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