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인항공기 시대 열 전문가
축소형 무인기 시험비행 이미 성공
우리 지형에 맞는 수직이착륙 가능
틸트로터형 비행체 개발에 '구슬땀'
항공기가 개발될 당시 비행에 참여한 인원은 기장, 부기장, 항법사, 기관사, 통신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후 60년대에는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통신사가 빠지면서 4명으로 줄었고 70년대 들어서는 항법사의 역할을 항법장비가 개발되면서 3명의 인원으로 비행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80년대에는 기관사의 역할을 첨단 제어기술이 대체하면서 2명으로 줄어들어 현재는 기장, 부기장만으로도 비행을 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왔다. 이같은 기술발전으로 이제는 기장과 부기장도 퇴출시키고 사람이 타지 않고도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는 `무인(無人)비행시대'가 도래했다. 감시, 정찰 등 인간이 탑승해 임무를 완수하기 힘든 극한 상황에서의 무인비행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항공 선진국들은 무인 항공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항공분야는 항공기술을 비롯 IT가 접목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기술이고 군사적 목적에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12년 무인항공기, 항공전자, 통신관제, 지상지원 등이 가능한 지능형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기술개발사업단 구삼옥 팀장은 `무인항공기 전문가'로 스마트 무인항공기 시험평가를 총책임지고 있다. 스마트무인기 개발사업은 지난 2002년 개시, 오는 2012년까지 10년간 1000억여원을 들여 수직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한 무인항공기와 임무ㆍ통신ㆍ지상관제시스템 등을 포함한 차세대 지능형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국내 11개 항공 관련 기업, KAIST 등 11개 대학, 기계연구원, 해외기관 등 국내외 21개 기관 34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스마트 무인기는 최고속도 500km/h, 동체길이 5m, 체공시간 5시간, 탑재중량 40~100㎏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ㆍ착륙시에는 헬리콥터처럼 프로펠러를 수직으로, 전진 비행시에는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프로펠러를 수평으로 전환해 운용하는 틸트로터(Tilt-Rotor)형 신개념 비행체로 개발되고 있다. 틸트로터형 항공기 개발기술은 현재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에서 두번째로 기술을 확보하는 국가에 들어서게 된다.
구 팀장은 "틸트로터형 비행체는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다는 기술적 효용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 등 항공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인구밀도가 높고 활주로 확보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앞서 선보인 축소형 스마트 무인기에 대한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무선조종방식을 통해 이뤄진 시험비행이었지만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항공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비행조종 컴퓨터를 탑재한 무인항공기에 대한 수동 및 자동비행시험을 수행한 뒤 실물크기의 스마트 무인기에 대한 구조 및 기능시험 등 분야별 시험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이 진전될수록 시험비행을 총책임지는 구 팀장의 역할은 더할 나위 없이 커지기 마련. 그런 만큼 스마트 무인기 시험비행의 성공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 팀장은 "오는 2009년 비행시험용 비행체 1호기에 대한 시험이 이뤄지기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무인항공기 시대를 활짝 열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행시험에 완벽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소형 무인기 시험비행 이미 성공
우리 지형에 맞는 수직이착륙 가능
틸트로터형 비행체 개발에 '구슬땀'
항공기가 개발될 당시 비행에 참여한 인원은 기장, 부기장, 항법사, 기관사, 통신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후 60년대에는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통신사가 빠지면서 4명으로 줄었고 70년대 들어서는 항법사의 역할을 항법장비가 개발되면서 3명의 인원으로 비행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80년대에는 기관사의 역할을 첨단 제어기술이 대체하면서 2명으로 줄어들어 현재는 기장, 부기장만으로도 비행을 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왔다. 이같은 기술발전으로 이제는 기장과 부기장도 퇴출시키고 사람이 타지 않고도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는 `무인(無人)비행시대'가 도래했다. 감시, 정찰 등 인간이 탑승해 임무를 완수하기 힘든 극한 상황에서의 무인비행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항공 선진국들은 무인 항공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항공분야는 항공기술을 비롯 IT가 접목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기술이고 군사적 목적에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오는 2012년 무인항공기, 항공전자, 통신관제, 지상지원 등이 가능한 지능형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기술개발사업단 구삼옥 팀장은 `무인항공기 전문가'로 스마트 무인항공기 시험평가를 총책임지고 있다. 스마트무인기 개발사업은 지난 2002년 개시, 오는 2012년까지 10년간 1000억여원을 들여 수직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한 무인항공기와 임무ㆍ통신ㆍ지상관제시스템 등을 포함한 차세대 지능형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국내 11개 항공 관련 기업, KAIST 등 11개 대학, 기계연구원, 해외기관 등 국내외 21개 기관 34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스마트 무인기는 최고속도 500km/h, 동체길이 5m, 체공시간 5시간, 탑재중량 40~100㎏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ㆍ착륙시에는 헬리콥터처럼 프로펠러를 수직으로, 전진 비행시에는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프로펠러를 수평으로 전환해 운용하는 틸트로터(Tilt-Rotor)형 신개념 비행체로 개발되고 있다. 틸트로터형 항공기 개발기술은 현재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에서 두번째로 기술을 확보하는 국가에 들어서게 된다.
구 팀장은 "틸트로터형 비행체는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다는 기술적 효용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 등 항공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인구밀도가 높고 활주로 확보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앞서 선보인 축소형 스마트 무인기에 대한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무선조종방식을 통해 이뤄진 시험비행이었지만 스마트 무인기 개발에 한 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항공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비행조종 컴퓨터를 탑재한 무인항공기에 대한 수동 및 자동비행시험을 수행한 뒤 실물크기의 스마트 무인기에 대한 구조 및 기능시험 등 분야별 시험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이 진전될수록 시험비행을 총책임지는 구 팀장의 역할은 더할 나위 없이 커지기 마련. 그런 만큼 스마트 무인기 시험비행의 성공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 팀장은 "오는 2009년 비행시험용 비행체 1호기에 대한 시험이 이뤄지기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무인항공기 시대를 활짝 열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행시험에 완벽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