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국도 당당한 우주센터 보유국"
발사대 빼면 현재 건축 공정률 99%
과학기술 위성2호 내년 하반기 발사
"조만간 전과정 우리손으로 해낼것"
"내년이면 우리나라도 세계 13위의 우주센터 보유국에 등극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력으로 개발한 발사체를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에 실어 우리 땅에서 쏟아 올리는 선진 우주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는 나로우주센터의 총사령관 민경주 센터장은 내년 하반기 우주센터 완공과 함께 세계에서 9번째로 개발한 우주발사체(KSLV-1)에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어 발사하는 대역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인지 나로우주센터에서 만난 그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으며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느라 무척 수척해진 모습이 역력했다.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를 제외하곤 현재 99%의 건축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립시험시설, 추진기관시험동, 광학장비동, 발사통제동, 추적레이다동 등 우주센터의 주요 시설이 모두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우주홍보시설인 우주교육홍보관 등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상태다.
모든 시설에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민경주=나로우주센터'란 방정식이 어울릴 듯 하다.
민 센터장은 대전 출장을 제외하곤 일주일 내내 30~40명의 직원들과 나로우주센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지낸다. 작년만 하더라도 5시간이 족히 걸리는 대전과 고흥을 왔다 갔다 하느라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나마 지금은 숙소동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이동에 따른 부담은 덜은 상황이다.
대역사를 직접 지휘하고 있는 그에게 현재와 같은 나로우주센터가 위용을 드러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부지에 포함된 하반마을 주민과의 보상문제는 연구자 입장에서 해결하기 더더욱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민 센터장의 끈질긴 설득작업과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흔쾌히 주민들의 정든 고향을 등지고 이주하기 함에 따라 오늘의 나로우주센터가 조성될 수 있었다.
그는 국가적 사업을 위해 희생해 준 하반마을 주민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에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정자와 주민들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세워 주기도 했다.
그는 원래 로켓 전문가다. 미국에서 로켓 관련 연구를 수행하던 중 해외 유치 과학자 프로젝트에 의해 귀국을 결심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활동을 한 뒤 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항우연 시절 국내 순수 액체추진로켓 `KSR 개발'에 참여하면서 로켓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나로우주센터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우리나라 우주역사의 이정표를 써 가는 중심에 위치하는 영광을 안았다.
나로우주센터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지구 저궤도위성 발사를 위한 인공위성 발사장 확보 및 운영과 인공위성 발사체 추진기관 개발 성능시험을 위해 지난 2000년 12월 첫 삽을 뜬 떠 올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민 센터장은 "현재 우주센터는 12개국에서 2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10개로 가장 많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되는 내년이면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으로써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 센터장에겐 우주센터 보유국외에 또다른 꿈이 있다. 바로 내년 발사될 발사체인 KSLV-1이 러시아의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됐지만 향후 개발될 KSLV-2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장 급한 것은 내년 하반기에 있을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를 KSLV-1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KSLV-2를 국산화해 인공위성 발사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쌓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대 빼면 현재 건축 공정률 99%
과학기술 위성2호 내년 하반기 발사
"조만간 전과정 우리손으로 해낼것"
"내년이면 우리나라도 세계 13위의 우주센터 보유국에 등극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력으로 개발한 발사체를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에 실어 우리 땅에서 쏟아 올리는 선진 우주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는 나로우주센터의 총사령관 민경주 센터장은 내년 하반기 우주센터 완공과 함께 세계에서 9번째로 개발한 우주발사체(KSLV-1)에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어 발사하는 대역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인지 나로우주센터에서 만난 그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으며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느라 무척 수척해진 모습이 역력했다.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를 제외하곤 현재 99%의 건축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립시험시설, 추진기관시험동, 광학장비동, 발사통제동, 추적레이다동 등 우주센터의 주요 시설이 모두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우주홍보시설인 우주교육홍보관 등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상태다.
모든 시설에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민경주=나로우주센터'란 방정식이 어울릴 듯 하다.
민 센터장은 대전 출장을 제외하곤 일주일 내내 30~40명의 직원들과 나로우주센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지낸다. 작년만 하더라도 5시간이 족히 걸리는 대전과 고흥을 왔다 갔다 하느라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나마 지금은 숙소동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이동에 따른 부담은 덜은 상황이다.
대역사를 직접 지휘하고 있는 그에게 현재와 같은 나로우주센터가 위용을 드러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부지에 포함된 하반마을 주민과의 보상문제는 연구자 입장에서 해결하기 더더욱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민 센터장의 끈질긴 설득작업과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흔쾌히 주민들의 정든 고향을 등지고 이주하기 함에 따라 오늘의 나로우주센터가 조성될 수 있었다.
그는 국가적 사업을 위해 희생해 준 하반마을 주민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에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정자와 주민들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세워 주기도 했다.
그는 원래 로켓 전문가다. 미국에서 로켓 관련 연구를 수행하던 중 해외 유치 과학자 프로젝트에 의해 귀국을 결심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활동을 한 뒤 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항우연 시절 국내 순수 액체추진로켓 `KSR 개발'에 참여하면서 로켓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나로우주센터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우리나라 우주역사의 이정표를 써 가는 중심에 위치하는 영광을 안았다.
나로우주센터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지구 저궤도위성 발사를 위한 인공위성 발사장 확보 및 운영과 인공위성 발사체 추진기관 개발 성능시험을 위해 지난 2000년 12월 첫 삽을 뜬 떠 올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민 센터장은 "현재 우주센터는 12개국에서 2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10개로 가장 많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되는 내년이면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으로써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 센터장에겐 우주센터 보유국외에 또다른 꿈이 있다. 바로 내년 발사될 발사체인 KSLV-1이 러시아의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됐지만 향후 개발될 KSLV-2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장 급한 것은 내년 하반기에 있을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를 KSLV-1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KSLV-2를 국산화해 인공위성 발사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수행하는 역량을 쌓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