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를 입고 통기타와 생맥주를 즐기며 젊은 시절을 보낸 50-60대들이 다시 청바지에 빠져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젊게 살기` 흐름에 맞추어 우리나라 청바지 문화 원조 세대인 50-60대들이 백화점 청바지 매장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잘만 입으면 `10년은 젊어보인다`고 입소문이 난데다가 몸매 관리를 잘한 중장년층이 자신을 과시하는 아이템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올 상반기 이른바 `아줌마, 아저씨 브랜드`에서 청바지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5-3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하반기부터 청바지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데 따라 올 초 여성디자이너 브랜드 손정완, 최수아, 이상봉 등과 남성 캐주얼 브랜드 로가디스그린, 마에스트로캐주얼 등에서 물량을 30% 늘려놨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청바지 편집매장 `데님바`는 50세 이상 고객 비중이 작년 상반기 22%에서 올 상반기에는 30%까지 올라갔고 덕분에 여성 캐주얼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고무된 현대백화점은 데님바를 다른 지역 점포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아예 중장년층을 위한 청바지 편집매장 `스튜디오블루`를 만들어놨는데 월 평균 매출이 1억원이 넘을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광희, 강기옥, 신장경, 노승은, 홍은주 등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청바지와 청바지에 어울리는 셔츠,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방송인 이금희씨, 강수지씨,변정수씨, 이혜숙씨 등이 단골 고객이다. 청바지를 찾는 50-60대 중에는 남성들도 많아서 무역센터점 김민아 스타일리스트는 "중년 남성들에게 청바지를 추천하면 구매하는 경우가 여성보다 오히려 많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들이 찾는 제품은 우선 밑위가 길어 편한 것.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프리미엄 진은 밑위가 7-8인치지만 스튜디오 블루제품은 통상 9.5인치로 길기 때문에 편해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여성의 경우 주머니에 자수나 크리스털 장식이 붙어있어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은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물빠짐과 장식이 적고 허리 위로 올라오는 편안한 스타일의 세븐진 등의 브랜드를 찾지만 점차 트루릴리전, 락앤리퍼블릭 등 유행에 맞고 디자인이 과감한 브랜드로 옮겨간다는 것이 매장 직원들의 전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십만원대 청바지를 사는 50-60대 고객들은 대체로 명품,화장품 등을 사는 구매력 높은 VIP고객인 경우가 많아서 백화점에서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데님바를 이용하는 50-6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루이비통, 프라다, 에르메스, 콜롬보, 아르마니. 로렉스 순이고 여성은 오브제, 루이비통, 프라다, 타임, 마인, 아르마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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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젊게 살기` 흐름에 맞추어 우리나라 청바지 문화 원조 세대인 50-60대들이 백화점 청바지 매장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잘만 입으면 `10년은 젊어보인다`고 입소문이 난데다가 몸매 관리를 잘한 중장년층이 자신을 과시하는 아이템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올 상반기 이른바 `아줌마, 아저씨 브랜드`에서 청바지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5-3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하반기부터 청바지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데 따라 올 초 여성디자이너 브랜드 손정완, 최수아, 이상봉 등과 남성 캐주얼 브랜드 로가디스그린, 마에스트로캐주얼 등에서 물량을 30% 늘려놨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청바지 편집매장 `데님바`는 50세 이상 고객 비중이 작년 상반기 22%에서 올 상반기에는 30%까지 올라갔고 덕분에 여성 캐주얼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고무된 현대백화점은 데님바를 다른 지역 점포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아예 중장년층을 위한 청바지 편집매장 `스튜디오블루`를 만들어놨는데 월 평균 매출이 1억원이 넘을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광희, 강기옥, 신장경, 노승은, 홍은주 등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청바지와 청바지에 어울리는 셔츠,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방송인 이금희씨, 강수지씨,변정수씨, 이혜숙씨 등이 단골 고객이다. 청바지를 찾는 50-60대 중에는 남성들도 많아서 무역센터점 김민아 스타일리스트는 "중년 남성들에게 청바지를 추천하면 구매하는 경우가 여성보다 오히려 많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들이 찾는 제품은 우선 밑위가 길어 편한 것.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프리미엄 진은 밑위가 7-8인치지만 스튜디오 블루제품은 통상 9.5인치로 길기 때문에 편해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여성의 경우 주머니에 자수나 크리스털 장식이 붙어있어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은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처음에는 물빠짐과 장식이 적고 허리 위로 올라오는 편안한 스타일의 세븐진 등의 브랜드를 찾지만 점차 트루릴리전, 락앤리퍼블릭 등 유행에 맞고 디자인이 과감한 브랜드로 옮겨간다는 것이 매장 직원들의 전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십만원대 청바지를 사는 50-60대 고객들은 대체로 명품,화장품 등을 사는 구매력 높은 VIP고객인 경우가 많아서 백화점에서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데님바를 이용하는 50-6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루이비통, 프라다, 에르메스, 콜롬보, 아르마니. 로렉스 순이고 여성은 오브제, 루이비통, 프라다, 타임, 마인, 아르마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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